“마리와 천추 그리고 사냥개들”
TV를본다.요즘은뉴스시간만되면‘발끈해양’이화면에자주뜬다.

국가에어떤이바지나공로가있어저렇게자주나오면좋으련만,

겨우자신이몸담고있는당그리고대통령과대립각을세운덕(?)에

마치신세대아이돌스타만큼관심을집중시키며화면을채운다.

또TV를본다.까칠하게중환자모습을한사나이가호송되는장면도뜬다.

이번엔다른사내들도화면을장식한다.지난날한나라당의중진급인사들이다.

그러고보니생각이난다.‘발끈해양’의명령한마디에

사지나지옥이라도뛰어들가신아니충직한사냥개들이다.

저사냥개들이개인을위한충직함이아니고당.정을위한사냥개라면

얼마나좋을까?문득그런쓸데없는상상을한다.

그런데이즘의나는‘발끈해양’을볼때마다엉뚱한여인네들이오버랩

되어온다.그첫번째여인이‘마리앙투아네트’이고,다른한여인네는

년전인가대하사극에등장했던‘천추태후’이다.

마리앙투아네트

국정을잘못다스려프랑스혁명을불러온루이16세의왕비다.

혁명으로인해자신의남편인루이16세와함께시민군에의해처형되었다.

그녀의죄목은반혁명(반동분자)과국고를낭비한죄다.

물론이러한죄목따위는‘발끈해양’과는무관할수있다.

일설에의하면,어느날이든가,대기근이있고물가는올라많은사람들이

곤란을겪을때,부녀자와농민들이먹을것(빵)을달라고외친다.

그러자마리앙투아네트는빵이없으면고기(케이크)를먹으라는

정말무지한말을한다.

천추태후

고려제5대경종(景宗)의비(妃)이며,제7대목종(穆宗)의생모이고,

헌애왕후라고도한다.족보가많이복잡하다.남편경종은원래천추태후와

고종사촌관계이며동생인헌정왕후와함께경종에게시집을갔다.

아들목종이어린나이로즉위한뒤에섭정을했으며,

또한천추궁(千秋宮)에머물렀다해서‘천추태후’로불리었다.

목종이일찍죽고할일(섭정)이없어진이여인은,

외가의친척인김치양(金致陽)과정을통하고,그사이에서아들을낳았는데

발칙하게도그아들에게왕위를계승시키려하였다.

한마디로나라를어지럽힌음탕한여편네다.

그런데어째서이런여인네들이‘발끈해양’과연상이되고부각이될까?

TV화면에비추어지는‘발끈해양’의모습과이미지가그렇다.

함부로범접할수없는고상하고지고지순한마구입을열지도않을….

정말그런우아한느낌이아니라,

자신은배고픔을전혀겪어보지않았으니배고픔과는타협할수없는….

주위의사람들이빵을좀달라면그입에선‘빵대신고기’먹을것을

강력히주장할듯한,그런고집불통의느낌.

감히범접할수없는카리스마가아닌,왠지시니컬하고

더하여보너스로항상우울해보이는저말없음은,

과묵한것이아니라언제고한번터지면발정한암고양이처럼

앙칼진모습을보일것같은,년전‘천추태후’를열연한배우같은,

그런여인의느낌은나혼자만일까?

그런데이건또뭐야.저렇게고집불통이고세상과는

소통이안되며시니컬한저모습에더하여앙칼진암고양이의

발톱을가진여인을신주모시듯하는저무리들은뭐냐고?

참!한심한….“마리와천추그리고사냥개들”을볼때마다역겨워진다.

이런모습들이TV화면에비추일때,나는마누라에게호통을친다.

“리모컨이리줘!!!”그런데정작리모컨은내가가지고있다.

이상횡설수설해보았습니다.^^*

덧붙임,

지난1년(설기준으로)간보잘것없는때론정말말도안되는"썰’을

보시고도추천과격려를아끼지않으신모든이웃벗님들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찾아뵙고큰절로서예를다하는것이도리이겠으나

시.공상그리할수없음을안타까워하오며다만지면을이용하여

세배를드리오니크게허물치말아주시옵기를바라옵니다.

또한이웃벗님모든분께서경인년새해엔만사여의하시고

부자되시기를축원드립니다.

절받으십시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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