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의 새로운 시작.
거듭표현하거니와이번일본대지진의재앙앞에지구촌의모든국가들은자연의섭리에대해깊이성찰하는계기로삼아야할것이며또한당사국인일본과일본국민에게깊은위로와함께그들의재해수습과복구에세계의모든나라가미력이나마동참의온정을보내고있는가운데우리도국가적차원에서모든노력을경주하여일본돕기에나서는모습에그동안이어온한일국민정서를떠나너무도흐뭇한정경이아닐수없다.

이러한장면이연출될때마다한일양국의국민성이비교되는것은왜일까?쓰나미가휩쓸고지나간지일주일째지만일본인그들은어떤이들의표현을빌리자면,그런대재앙앞에서도지켜내는질서유지가닭살돋을만큼냉정하고무섭다고도했다.만약우리라면어땠을까?솔직히함부로예단해서는안되겠지만지켜야할질서와일정부분유지해야할냉정은절대그들의반에반도못따라갔을것이다.보도에의하면재해지역에서6일째굶고노숙해도“구호품왜안오느냐?”고항의하거나생떼쓰는사람하나없다는것이다.이런단편적모습만보고도,아!이런게일본의저력이고선진시민으로서의일본인참모습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

그런데또정말놀라운사실은우리나라에서도벌어지고있다.일본국민의재해를돕자며각언론사를포함하여민간단체들한류스타들심지어그들의압제시기에능욕을당하고아직도생존해계시는소수의정신대할머니들까지온정의손길을보내는모습에우리스스로가놀라는그야말로우리들만의온정문화가살아있음에그저놀랍고흐뭇하지않을수없는것이다.

이런광경을보고들으며문득이번일본의대재앙을계기로‘한일관계’를새롭게정립하는계기가됐으면하는마음굴뚝같다.먼저우리는일본의선진시민으로서의질서유지를좀배우고,일본은우리네의온정문화를좀가져가면,즉서로가서로의장점을반반씩공유한다면늘껄끄럽기만한한일관계가새롭게시작되지않을까?그런가운데한일양국의지난날역사에대한과오도진정성을가지고일본이깊이사과하고,우리또한그들을용서하여선린국가로거듭나는계기가되기를바라는마음이다.그래서감히말하건대어떤정신나간노목사의헛소리와는달리어쩌면이번대재앙은한일양국이서로아우르고화합하라는하늘의뜻인지도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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