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靑出於藍): 대한민국 만세!!!!
청출어람(靑出於藍)의뜻을모르는이없겠지만,굳이부연하자면스승보다제자(弟子)가더뛰어나거나훌륭함을이르는말입니다.

비즈니스때문에중국엘가면공항까지꼭마중을나오는거래처가있습니다.물론채류기간동안그의차량으로손발이되어주는것은당연하고요.15년가까이거래를했으니피차단골이된겁니다.그런데재작년부터인가그의와이프가운전면허를취득하고그후로는그녀가운전해주는경우가많습니다.

중국을가보신분은아시겠지만,중국운전술이장난이아닙니다.한마디로개판입니다.오금이저려오도록난폭운전을합니다.어떨땐‘내가이러다객사를하지…’하는두려움이앞설정도로그들의운전은폭주족에가깝습니다.

어느날갑자기남편대신와이프가공항까지마중을나왔을때깜짝놀랐지만정말놀란것은그녀의운전습관이었습니다.사실남편의운전습관이여느중국사람과같이개판이었거든요.신호등무시,차선무시,앞지르기등등오줌이잘금잘금나올정도의운전을합니다.그런데그와이프의운전습관이면허증에잉크도마르지않았을텐데남편을능가하는것이었습니다.솔직히마음은거의사경을헤맬정도였습니다.

그러든어느날그녀가운전하는차(랙서스460으로부인의차)에남편도동승할기회가있었습니다.이런저런대화를나누다가갑자기그가“우리마누라운전실력어때?”하는것이었습니다.겁나고무서웠지만그앞에서난폭운전한다고할수는없는것아니겠습니까?어떻게표현할방법이없더군요.그래서갑자기기억난단어가“칭츄유란(靑出於藍)!!!”하며엄지를곧추세우고말았답니다.남편은흐뭇해했지만,내심비꼬는소리였거든요.암튼요즘은호텔을시장근처로옮겼습니다.아직은살아서할일이남아있거든요.

아침부터좀부정적인얘기를했나요?그렇다면이런건어떨까요?오늘아침신문에아주신나고기쁜소식이있습니다.기사제목을대문짝만하게뽑았네요.“인니에12억달러규모‘잠수함’수출초읽기”사실12억달러라는금액은우리의수출규모에그다지큰것은아닙니다.

그런데기사의부제(副題)를보면달라집니다.“독일서배운잠수함기술로독일제쳐”라는것입니다.신문기사의일부를발췌해왔습니다.<<우리나라에서T-5016대를도입하기로한인도네시아에서는잠수함사업에서도최근대우조선해양이프랑스업체와함께최종후보자로선정됐다.경쟁을벌인국가는우리나라와독일·프랑스·러시아였다.현재우리의주력잠수함인209급(1200t급)은1990년대초독일에서1척만직도입하고8척은기술도입을통해건조했는데,이번입찰경쟁에서우리가독일을물리쳤다>>하략.

이런게청출어람(靑出於藍)이아니고무엇이겠습니까.이런결과가청출어람(靑出於藍)의표본이아니고무엇이겠습니까.신문을보면여.야가어쩌고이빠박빠가저쩌고맨날대갈빡깨지고코피터지는소리만나더니만,오늘같이이런쌈박한소식도있군요.그래서소똥말똥개똥이굴러도천국보다이승이낫다고하나봅니다.그래서세상은살만한것인가봅니다.

청출어람만세!!!

대한민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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