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권리이자 의무를 다 합시다!!!
“나다.”

“어머!아버님안녕하세요?언제오셨어요?”

“응,어제새벽에올라왔다.몸은괜찮으냐?”

“네아버님!아버님도편안하시죠?”

“그럼,뭐나야….근데,얘!너내가꼭한가지부탁할일이있다.”

“뭔데요?아버님!”

“으~응!너내일무상급식반대투표있는거알지?”

“그럼요.그런데그게왜요?”

“넌만사제켜놓고꼭투표해야한다.알았냐?”

“아녜요!아버님!저흰벌써부터투표하려고했어요”

“오!그래!이런기특한…알았다.꼬옥하는거지?”

“네!아버님걱정마셔요.내일마침병원도가야하는날이라꼭…”

어제제며눌아이랑통화한내용입니다.이렇게기특한아인줄은몰랐습니다.지금거의만삭에가까워10월초순이면손녀가태어납니다.그런무거운몸을이끌고오늘투표장에간다고저와철석같이약속을했습니다.이시각아직확인은안했지만그아인제신랑과함께투표를완수할것입니다.

“날쎄.”

“네,장인어른”

“자네내일투표할거지?”

“투표요?그거해야되는겁니까?”

“이런!이사람이이거빨/갱/이가되려나?뭐,투표를해야하냐고?”

“저는잘모르겠는데…”

“이사람아,잘알고모르고가어딨어!?나라의장래를위해무조건해!,

이건장인으로서명령이야!”

“그런데무상급식에반대하면당장‘은비’한테영향이미치는거아닙니까?”

“이런!무시칸!은비는아직미학령이고설령학교를다녀도,은비와는

무관한투표고국가를위해우리은비하나희생해도괜찮다는생각으로

꼭투표해!알았어?”

“네~에!”

“어째대답이;시원치않아!?”

“넵!알겠습니다.무조건하겠습니다.

“약속한거야!,진이(우리딸내미이자은비엄마)한테확인들어간다.”

“네!걱정마십시오.투표하고출근하겠습니다.”

역시어제며눌아이와통화후큰사위와의통화내용이었습니다.사실큰사위는정치적감각이나그런쪽으론좀둔하고관심이없는친구입니다.그럴줄알고어제다짐에다짐우격다짐을받아냈습니다.잠시후확인작업에들어가려합니다.장인말이라면충실한친구이니틀림없이투표했을것으로믿어의심치않습니다.

작은사위와작은딸은저희와함께살고있습니다.이두아이는걱정할일이없습니다.작은사위는대한민국육군장교였고,애국심이투철한아이랍니다.제처도그런군인의아내로얼마간살았기에국가관이일반인과는좀다르게보수적입니다.그래서이두아는아예걱정을하지않았답니다.

그제새벽이번투표때문에천등산자락에서서울로잠시올라와있습니다.도착하자마자작은사위와딸에게의향을물어본결과오히려머쓱하기만했습니다“당연한거아니예요?”라는대답에…마음이흐뭇했습니다.

금일아침7시10분경작은사위가출근한다며2층으로인사차올라왔습니다.물론제처와함께투표를하고출근을하겠다고.제가투표장소인‘세검정초등학교’로운전을하고데리고갔습니다.사실둘째딸은다음주나다다음주쯤쌍둥이를분만합니다.그야말로남산보다더큰(쌍둥이라…)배를부여잡고투표장을다녀왔습니다.

아!이썰을꾸미는가운데마누라가투표하고오겠다고하네요.저희식구들은오늘국민의의무이자권리를행사했답니다.여러분!이글을보고계시는서울시민유권자여러분!국민의권리이자의무를행하러투표장으로갑시다!!!

여러분이야말로진정한애국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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