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리를들으면발끈하고욕부터할양반들이많겠지만,솔직한심정으로아니각골의고통을안으며개인적으로는이번서울시장보선에서한나라당후보가패하기를바랐다.지난얘기지만그시초부터풀어가보자.
"순망치한"도모르는한나라당
아주진부한얘기한토막.춘추시대때의얘기다.괵(虢)나라우(虞)나라진(晋)나라는경계가서로맞닿아있었다.진나라의헌공(獻公)이괵나라를접수하고싶어중신들에게그의견을묻자,한신하가아뢰기를’괵나라로가려면우나라를통과해야하므로우나라왕에게옥과말을보길을빌려달라고해야한다‘고하였다.과연계략에따라진헌공은우나라로옥과말을보냈는데,욕심많은우나라왕은재상인궁지기(宮之寄)와논의하였다.궁지기는왕에게진나라는괵나라를멸망시킨뒤우나라도쳐들어올것이므로길을빌려주면안될뿐만아니라우나라와괵나라는이와입술같은사이로,입술이망하면이가시리다는순망치한(脣亡齒寒)의논리를앞세워간언하였다.그러나눈앞의선물공세에맛이간우나라왕은궁지기의간언을무시하고진나라에게길을내어주었고,결국진나라는괵나라를멸망시킨후귀국길에우나라마저먹어치웠다는고사다.이런일이있은후“가도멸괵(假途滅虢)과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성어가생겨났다.
무조건적무상급식반대투표를정치적생명과맞바꾼‘오시장’의피눈물나는우국충정은무망하게도패색이짙어지고있다.금일저녁8시이후로그가맡고있던시장직을서울시민앞으로되돌려놓을것이다.그리고어쩌면복마전같은우리나라정치현실에서아주멀어질지도모르겠다.대통령까지는아니더라도이나라정치사에때묻지않은정치인으로서그역할을충분히할수있는참신한인물이우리로부터멀어져가는현실이안타깝기만하다.
그러나것보다더큰문제는‘오시장’의각고의노력이수포로돌아가는것을즐기며깨춤을추는무리들이있다는데통탄을금하지않을수없다.그것도명목상적이아닌우군이랄수있는박근혜와박빠무엇보다한나라당의지도부를위시한국회의원들이말이다.아무리정치적산술이우선하는정치판이라고는하지만나라의장래를위해옳고그름이우선되었어야함에도표심을의식한정치적산술이자신들을대신한선봉장겸돌격대장을사지로몰고간것이다.뿐만아니라잠시후에닥칠자신들의신세는아랑곳하지않고그의산화에깨춤까지추고있으니,입술이망하면이빨시린것을모르는븅신들같아문득떠오르는고사이다 .
결국예견을할것도없이‘오세훈’은패했고그자리를약속대로내놓을수밖에없었다.그러나비록그가양심있는정치가이긴하지만자신의패배와한나라당의비협조까지가슴에조용히안고갔을까?모르긴몰라도100%절치부심의심정으로원한을안고사표를냈을것이다.그래서그의심정을썰어푼뒷얘기가…..
"오세훈의저주"는시작됐다.
초장왕(楚莊王)은춘추전국오패(五覇)중의한사람이었다.춘추전국의오패가등장하는시기는전쟁이많았다.어느때초장왕이병사를일으켜진나라를공격하려고하면서중신들에게이렇게포고했다."감히간언하는자는죽음을면치못할것이다.
"손숙오"라는인물이있었다.그는당대의충신이었다.왕의협박을받고벌떡일어나“"신은채찍의엄함을두려워하여아버지에게감히간언하지못하는자는효자가아니며,부월의형벌을두려워하여감히군주에게간언하지못하는자는충신이아니라고들었습니다."그의말은계속되었다.
"신의정원안에느티나무가있는데,그위에매미가있습니다.매미는막날개를펴고슬피울며맑은이슬을마시려고하면서사마귀가뒤에서목을굽혀먹으려하고있음을알지못합니다.사마귀는매미를먹으려고하면서참새가뒤에서목을들고쪼아먹으려고하는것을모릅니다.참새는사마귀를먹으려고하면서어린아이가아래에서탄환을장전하여쏘려고하는것을모릅니다.어린아이는참새에게탄환을쏘려고하면서앞에는깊은웅덩이가있고뒤에는굴이있는것을모릅니다.이것은모두앞의이익때문에뒤의해로움을돌아보지않는것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라는고사성어가태동한배경의얘기다.눈앞에펼쳐진이익만을탐하여자신의처지를돌아보지않고돌진하면그이익보다수백배큰재앙이닥칠수있다는교훈적얘기다.
도대체이나라가지금어디로흘러가고있는것인가?크게는이나라백년대계를위하여작게는집권여당의앞날을위하여필마단기로고군분투하던‘오세훈서울시장’이작일8시부로정치적조종(弔鐘)을울리고말았다.집권여당이초상집으로변한가운데뒷담화가무성하다.사실상식물시장직에서사퇴하려는그에게실탄한발화살한대보태주지않았던당이사퇴시기를늦추라며야심과술수를부리고있다.어디그뿐인가?철없는박근혜와그녀의어린강아지들은정적하나를보낸듯킬킬거리며환호작약하고,주적의졸개와놈들의야합세력인이땅의자생적빨.갱.이들이승전의유희를즐기는것은오히려이해가간다만….
참으로어이없게도우군을적군속에서보내고도저리즐거울까?그래즐겨라!오세훈의불행이한날당과박근혜그리고그녀의어린강아지들행복인지모르겠지만,너희들의참불행은작일저녁8시부터시작된것이다.이른바‘오세훈의저주’가시작될것이다.껄끄러운정적하나없앴으니당장은눈앞이천국이겠으나,조만간수백배큰재앙이닥칠것을너희들이알까 ?
오호(五胡)16國같은민주당.
중국의역사를가만히들여다보면수도없는왕조가등장하고명멸(明滅)한다.상고시대국가인하(夏)나라와상(商)나라를거쳐주(周)나라에이르고약550년간의춘추와전국시대를지나시황제의진(秦)나라가중원통일을이룬것도잠시한(漢)나라에먹히고다시삼국(위.촉.오)으로분리된것을진(晉)나라가통합을이루고150여년을간신히버티다가결국오호(五胡)16國이라는21개국가로처참할정도로갈가리찢어진다.연후10개국으로약간의정리가되는남북조(南北朝)시대가개막되며그런분열상태를수(隋)나라천하통일을다시한번이루나불과37년의짧은역사를마감하고당(唐)나라에왕조를대물림하고당나라가망하자다시오대십국(五代十國)이라는15개국가로난장판을이룬다.
진시황이기원전221년에천하통일을이루었으니그이전춘추전국시대를제하면중국역사상가장혼란기는오호(五胡)16國시대라할수있을것이다.이시대는말이국가이지강력한지도자가없는무정부국가나다를바없기에변방에서약간의힘만있으면‘나도왕이다.’라며봉기하여일정지방을점거하고무력시위를하며나라를세웠던것이다.
뭐,하긴비단중국의역사만이그런게아니라세계사를통털어어떤나라가어지럽고망조가들면이놈저놈소나개나영웅호걸을자처하며일어나는게다반사이고인지상정이겠지만,개중에정말영웅이나호걸이아닌놈들은진짜영웅의들러리역할만하거나아니면기치창검을높이들고기고만장하던것과는달리쪽도한번못쓰보고망신살을뻗히고말았던것이다.
민주당은소멸될것이다.
오늘의민주당이그옛날오호16국그짝이다.제이름으로시장후보도내지못한놈들이통합후보라는이름으로무소속에게그자리를물려주었고,그무소속이당선이되었으니이늠이향후지몫의지분을강력히요구할것이면민주당은불원간서울시장한자리때문에갈가리찢어지는수모를당할것이다.
어제카운트다운을해가며출구조사발표를할때환호작약하는민주당의손학규를위시한윗대가리들의철딱서니없는허망한웃음을볼때나는분명히그들의환호작약과는달리모두에게서어떤어두운그림자가스쳐지나감을감지했다.일순간의승리에도취되어축배의환호성을질렀지만그것이민주당을망치는독배인줄대갈빡나쁜그들은모르고있는것이다.어떤떠돌이에게안방을내주고침상까지덧붙여제마누라를동침시킨듯한그고뇌에찬표정을자신들이알까?그러나나는보았다.그들의그쓴미소를…
어제의화면에는한명숙,문재인또소위재야라는종북하는놈들심지어로동당2중대장까지저희들의승리인양희희낙락하는모습에어두운그림자가스치는것이었다.어디그뿐인가?정작이제부터어려움은이런사태를몰고온가장큰도둑놈그원흉안철수가정가에발을뻗힌다면특히민주당은이합집산하며5호16국이상의콩가루당으로전락할것이빤하기때문에이번서울시장보선한나라당의패배를오히려성공적패배라고할수있는것이다.
이번선거의패배는성공적패배.
서두에서도표현했지만,나는개인적으로이번선거에서패배를하고뼈를깎는고통을한나라당과보수우익들에게느끼라고속으로빌었다.모래알처럼흩어져‘이빠,박빠’를찾는자들이만약이번선거에이겼다면,모래알도그냥모래알이아니라극세사(細沙)로변하여서로간더러운침을튀겨가며GR발광들을했을것이다.
그러나선거모드로돌입했을때우리는놀랍게도지난4년간이정권에비협조적이었던선거의여왕박근혜가팔을걷어부치는걸목격할수있었다.솔직하게그녀를비방비난(이빠들입장에서)했던것은그녀의현정권에대한비협조가‘이빠박빠’로나누이는결과를초래했다는것은부인할수없는사실인것이다.이명박의실정이있다손치더라도협조하면서차기를도모했어야했다.이제와‘닭이먼저냐알이먼저냐’를따지고들자는게아니라,어쨌든오세훈의패배와저주로인한서울시장보선이현정권과박근혜그리고이빠와박빠의결속을다지는기회가되었기로(우선나부터박근혜에대한비방과비난을중지하고지지하는쪽으로돌아서련다)이번의패배를성공적패배로보는것이다.따라서이런분위기를계속유지하며내년의총선과대선의승리를다짐해야할것이다.
위기는기회다.
그러나무엇보다상대가차려주는밥상을걷어차는등신짓은하지말자는것이다.민주당을위시한종북좌빨들이잠시승리에도취했을때,박근혜를필두로우리의결속을더욱공고히하자는것이다.비록오세훈,나경원같은선봉장감의참신한정치인들이중상을입는결과를초래했지만그들의숭고한희생정신이헛되지않도록뭉치고또뭉치면오늘의패배가아프기만한것은결코아닐것이다.오늘의위기를다음날의기회로삼고그리하여자유민주주의를수호하는세계속의대한민국으로거듭나기를기대해보는것이다.
대한민국만세!
한나라당만세!
박근혜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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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8000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전용수 (윤 대통령에게 드리는 충언(忠言6탄))
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