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못 살겠네.

금년초에올렸던피한기입니다.

사실지금제가살고있는집은정말꽤살기좋은집이긴합니다.그러나지난겨울부터말할수없는곤란을격고있습니다.집이너무춥기때문입니다.작년겨울(그러니까정확하게재작년겨울이되겠군요.)저희집의난방기구인심야보일러가고장이났습니다.단순히고칠수있는정도가아니라새로장치를해야만했습니다.심야보일러는워낙덩치가크기때문에새롭게장만하려면금전이문제가아니라방을몇개헐어야했습니다.생각다못해한해겨울만버티기로작정하고남들은헐어내는기름보일러를놓았답니다.그런데심야보일러가동할때보다난방비가훨씬많이들면서도전혀따뜻하지않는것입니다.심야보일러땔때는반바지에런닝차림일정도로더웠었는데….물론작년겨울좀추웠습니까?그런관계로이날까지한번도입지않았던내복을껴입고도추위에개떨듯덜덜떨어야만했습니다.

어쨌든한겨울이지나고,지난봄새로운보일러(심야전기보일러)를다시놓으려고사돈어른이아시는분에게자문을구하는등소란을피웠답니다.그런데공사를할즈음저희집이공익사업에연관이되어허물게되었다는통보를받았습니다.또한관계부처에서는수용계획이난이후의수리나그밖의소비에대해어떤금전도보상이되지않는다며엄포를놓으니결국새로운난방시설을할수가없이다시겨울을맞게된것이지요.정말거시기가땡땡얼정도로춥기만한시간들이었습니다.

이게평소제방의온도입니다.

요건마누라방의온도입니다.그래도제방보다는1도높습니다.

문제는1월달전기요금이80여만원난방유대금이128만여원입니다.난방비가이정도들더라도따뜻하기나하면좋으련만…..

기름을아무리때도방이추우니전열기를쓰고….

전기장판을또깔아도추위를달랠수가없습니다.

돈은돈대로들고춥기만하니어쩌겠습니까?

더는버틸수없어결국생각다못해피한(避寒)을가기로작정했답니다.충정북도제천땅아주양지바른마을에전원주택을짓기위해땅을구입해둔게있습니다.마침그곳에는조그만농가주택이있어그곳으로피한을갔었답니다.

50여호가모여사는산천경계가수려한동네입니다.집앞으론계곡이흐르고가던날까지눈이녹지않은그런산촌입니다.

저희집입구입니다.아직은서글프지만봄이오면집도새로짓고꾸며볼참입니다.

화목과기름겸용보일러입니다.조금만불을때도온집이후끈거립니다.날씨가서울보다훨씬춥지만,저곳에선내복도필요없고반바지차림으로지내고있습니다.정말살맛나고행복한시간을보내고있습니다.단,아쉽게도아직인터넷이연결되지않고있답니다.약간의일이있어상경했습니다.

좀전에찍은것입니다.오늘은그런대로방안의온도가약간올랐습니다.

마누라방은여전히제방보다는2도가높습니다.이정도만되어도버텨볼만한데…..

저는이것을올려놓고다시내려갈계획입니다.다행히인터넷은내일모레연결하러오겠다고연락이왔습니다.

덧붙임,

어쨌든도저히이겨을을날것같지않아사실금년가을경보일러를600-700만원주고고쳤습니다(심야보일러로…__).그런데보일러쟁이가문젠지…..보일러가문젠지….무엇이문젠지…???여전히위층보일러는…

엊저녁서울집엘왔답니다.밤새떨었습니다.좀전에찍은것입니다.추워서운신할수가없네요.지금잠바에쪼끼에내복까지입고있습니다.이러고지난달전기요금이90만원이넘게나왔다니….이거야원!나만살겠다고천등산으로다시갈수도없고…..환장하겄슈!

벽에붙은콘트롤박스쪽은1도가높이나옵니다.보일러쟁이를고소를해?말어?ㅎㅎㅎ…..

아이고!기술이요거밖에안되는놈을또불러뭘하나?오늘은다른기술자를불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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