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이런 놈 없나?
전국시대위(魏)나라문후때다.서문표라는인물이있었는데사람됨됨이청렴결백하여사리사욕과는거리가먼사람이었다.어떤때업(鄴:현하북성임장縣)이라는지방의수령으로발령이났다.부임하자마자그지방을열심히다스렸고주민들의칭송이자자했다.워낙청렴결백하다보니중앙정부의고관들에게뇌물은물론아부를전혀하지않았다.

반대급부로중앙정부의고관대작사이에는그에대한평판이좋지않았다.왕에게보고되는것은한결같이나쁜평판뿐이었다.업지방을다스린1년뒤중앙정부에업무보고차올라왔더니요새로치면다짜고짜정직을시키는것이었다.서문표라고그까닭을모를리없다.하여“지난1년동안업지방을어떻게다스려야하는지잘몰랐습니다.따라서제게1년만더그지방을다스리게해주십시오.만약향후1년동안그지방을제대로다스리지못한다면제목을내놓겠습니다.”

위문후는그의청을들어주고다시그곳으로임기를연장해주었다.업지방으로돌아온서문표는온갖명목을내세워무거운세금을거두어들이며백성들을착취하여그렇게모은돈을중아정부의관료들에게잽싸게바쳤다.그렇게1년을다스리고다시중앙정부로업무보고차올라갔더니임금(위문후)은몸소자리에내려와아주다정스럽게그를맞았다.

그러자서문표는감개무량한심정으로임금에게이렇게말했다“지난날신은임금을위해업을다스렸는데임금은신의지위를빼앗아갔습니다.그런데지금은신이임금의좌우측근을위해가렴주구하며업지방을다스렸더니임금이신에게절을합니다.이러한즉신이어찌지방을위해참다운정치를하겠습니까?”임금을위시하여모든중신이말렸지만서문표는관인을팽개치고낙향을했던것이다.

레임덕,레임덕하니이정권의말기에온갖비리가끊이질않는다.온통처먹자판이고지금안챙기면집구석이망하기라도하는것처럼이놈저놈난리도아니다.대통령의최측근이라는놈들이저모양이니애써벌어모았든거의전재산을사회에환원시킨대통령의얼굴에거시기칠을해도보통한게아니다.

대통령도그렇다.사람보는안목이저리없어서야원!고양이에게생선을맡긴격이지,명색최측근이라는놈들을저따위를곁에두고4년여를꼼지락거렸으니국정인들제대로됐을까?뭐하긴이런종류의비리사건은꼭이이정권에만있었던것은아니다.전정권에도전전..그전전에도필수로있어왔다.

즉우리의최고지도자라는사람들의안목이하나같이그랬다는것일게다.사람을쓸때제대로된놈을쓰지않고권력욕에눈이어두워성분이나인격분석도않고대갈빡숙이고장심이빵꾸가날정도로비비는놈들만곁에두었으니그런사건이터져도할말이없는게다.

이제다음대통령뽑을날도멀지않았다.누가대통령이될지모르겠지만,아랫놈(年)들인선할때서문표같은사람아니그반의반만큼이라도정신이바로박힌자를측근에두었으면한다.하긴이정권들어서며인선한다는게‘고소영이니강부자니’했으니,,,,역시사람은눈이커야사람보는것도제대로보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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