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거의)1년전에“중국의전원주택”이라는썰을푼적이있었습니다.당시푼썰의앞머리를따와보겠습니다.“전원주택의의미가어디까진지애매모호합니다.사전적의미로따질때‘농경지나녹지따위가있어서시골의정취를느낄수있게교외에지은주택’으로되어있으니웬만한시골집은모두전원주택?‘중국의전원주택’이라고했으나,사실지방의농촌가운데지어진집이라그렇게썰제를붙여보았습니다.”라고했습니다.
작년꼭이맘때중국에출장을갔다가그곳거래처의사장이새로집을지었다며꼭자기집에서식사를한끼하자며거의반강제로자신의집으로데려갔었고,솔직히시골에아무리잘지었어도‘시골집’그러려니하며갔다가그집이초호화주택이었음에깜짝놀라고부러워“중국의전원주택”이라는썰을풀었던것입니다.
사실이번경우도크게다르지않습니다.이친구(거래처사장)는저를자신의집에못데려가안달이난사람같습니다.(결코비즈니스를위한게아닌…)가기만하면꼭자신의집에서저녁식사를하자는겁니다.저로선정말곤혹스럽습니다.가끔이런표현을합니다마는,제가중국음식을잘못먹습니다.느끼하고고유의향신료가속을뒤집거든요.아무리진수성찬이라도이정도면화중지병이나진배없는거죠.
그럼에도반강제로자신의집에가자니…(그날은마침대기시킬차량이없어30분여거리에있는호텔까지교통수단이마땅치않아…)어떨땐환장하는거죠.그렇다고“야~!나중국음식잘못먹어~!”할수도없고.어쩔수없이이번에도그곳엘가야만했습니다.
처음그곳(중국의전원주택)에갔을땐주로내부를찍어올렸다면,당시는경황이없어잘보지못했던주택의외부와경관을둘러보았습니다.역시초호화주택이맞기는맞습니다.
작년이나올해나가구배치또는분위기가크게달라진것은없다.
작년엔밤에가서잘몰랐는데…정원이이토록잘꾸며진줄은정말몰랐다.비단잉어수십마리가노닐고…
마치무슨성처럼위용(?)을자랑한다.마당에보이는이가주인장이다.BMW740(주인장),AUDIA8(마누라),안보이든차가또1대있기에JETTA3000(아들).
성밖에는이모작의벼를심는가?완전한농촌이다.
저택옆에는조그만호수가있고그곳엔고기반물반이란다.그리고채마밭과몇그루의유실수가있다.
수험생아들을위한체력단련장.
드디어성찬이준비되었다.그러나….사진상의마님은모친되신다.
주인장과하나밖에없는아들.우리로치면고3인데마침방학중이고또이번에절강성의영국계(노팅검?대학분교)대학에붙었단다.축하해주었다.난중국음식먹을때독주가없으면못먹는다.잔에따뤄진술은‘마오타이’주다.아!한가지덧붙일것은자신은한국며느리를얻고싶단다.꼭소개를해달란다.결코농담이아닌….거듭부탁을한다.
제기준으로맛이있거나없거나만찬을마치고호텔로돌아가는길에내게제안을해옵니다.시내에아파트가하나있는데빈집이랍니다.언젠가도한번본적이있었습니다.아들네미가대학수험공부때문에그곳에있는데자신의장모가뒷바라지를한다고했던….
이번에그아들이대학고시에붙어그집이빈집이되었고장모는낙향을했다며그집을이제부터저보고이용하라는겁니다.주석을달기를“당신중국음식못먹는거잘안다.이제부터비싼호텔이용하지말고그집에서직접요리해먹으라.”는겁니다.좀부끄럽더군요.그런데아파트가250평방이라더군요.대충우리평수로70평이훨씬넘는…정말컸습니다.방방이화장실에편리시설까지…지하주차장에가방을두고올라와사진을못찍어한입니다.그래서그랬습니다.“너정말이지…?”약속했습니다.다음부턴호텔예약않겠다고….호텔비용안드니사돈내외분한번더모시고갈까생각중입니다.그친구도사돈께꼭안부인사드려달라고하고요.
덧붙임,
아~!4-5년후에중국인사위생각있으신분은따네미잘건사해서연락주시기바랍니다.^^*
농담아닙니다.성사되면"마오타이"세병쯤준비하시고….ㅎㅎㅎㅎ…아들네미키가183이랍니다.
저정도면준수하잖아요?손녀가좀더컸으면손주사위삼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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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일꾼 (패악(悖惡)의 시작과 발악(發惡)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