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승자가 쓰는 것.
양금택목(良禽擇木)이라는말이있다.영리한새는좋은나무를가려서둥지를튼다는뜻으로,현명한사람은자신의재능을키워줄사람을가려서섬김을말함이다.

5호대장의한사람인조운조자룡은유비의사람이아니었다.원래원소의수하에있었으나원소의인품에실망하여원소진영을뛰쳐나와북평태수공손찬에게몸을맡겼다.기주성을두고공손찬과원소가다투자유비는공손찬을도우러간적이있었다.그때유비를처음보고다시유비를흠모하다가결국유비에게귀순한다.그의공적에대해일일이열거할수는없고…서기208년단기2541년(중국漢헌제건안13년,고구려산상왕12년,신라내해왕13년,백제초고왕43년)당양장판파에서조조군에쫒기는유비를수행하다가필마단창으로조조군사이를질주하며‘감부인’과‘아두’를구하여이름을크게떨쳤다.또유비가조조와한중을두고다툴때미창산전투에서황충과장저를조조군의포위를뚫고구해내유비로부터‘일신도시담(一身都是膽):온몸이모두담으로이루진사람’이라는칭찬을들을정도로용맹무쌍한장수였다.

또방덕(龐德)이라는인물이있다.조조휘하의맹장이었다.이사람도조조의사람이아니었다.원래는촉의오호대장이된‘마초’의수하부장이었다.마초가전쟁에패하고한중의장로에게투항한적이있었다.서기215년단기2548년(중국漢헌제건안20년,고구려산상왕19년,신라내해왕20년,백제구수왕2년)조조가한중을평정하자,그는장로를따라조조에게투항하며옛주인마초와칼을겨누는적이된다.얼마뒤관운장이조조군을번성이라는곳에서포위를하자우금과함께군사를거느리고선봉장으로참전을한다.그는관운장과생사를걸고마지막승부를겨룰것을맹세하고화살을쏘아관운장에게상처를입히고잡힌다.전향할기회를주었지만굴복하지않고용감히죽는다.이두사람이주인을여러차례바꾸었지만정치적창녀라고하지않는다.자신의진정한주인이누군지알아보고그들에게자신을의탁하는것이다.이른바양금택목(良禽擇木)이다.

삼고초려(三顧草廬)라고들하지만,유비가제갈량의초옥세번찾은것만기억하지본뜻이많이윤색되고퇴색되었다.제갈량이자신의초옥을세번찾은유비의정성에감복하여세상바깥으로나왔지만만약출사할뜻이없었다면삼십번을찾은들아무소용이없었을것이다.즉유비는제갈량이라는인재를자신의사람으로만들기위해그만큼절박했던것이고,반면조자룡과방덕은각각유비와조조의사람이아니었음에도스스로제발로찾아들어온인재들이다.그리고자신들의주군과나라에충성을다했던것이다.

박근혜대통령당선인이임명한윤창중당선인수석대변인을놓고정치권에서말이많은모양이다.대선기간중윤대변인이某종편방송국의논객으로나와몇몇정치인의정치적지조를문제삼아‘정치적창녀’라는발언을한것을두고종북좌빨인사들이들고일어난것이다.또다른한편으로는‘윤대변인’의직업적경력에대해서도왈가왈부하는모양이다.(97년이회창한나라당후보특보로일하다가)다시문화일보에임용되어정계와언론계를오갔다는식의…)대선기간중필자도윤대변인의보수논객으로서의논지를여러차례보았다.그때마다그의소신발언에카타르시스내지는희열을느꼈음을부인하지않겠다.

그런데만약입장을바꿔서그가반대진영인종북좌빨논객이었다면…?상상하기도싫은끔찍한장면이다.당시빨/갱이남부지부부녀회장격인이정희의막말로보수층의억장이무너지며그상처가깊었던때라그의시원시원한고군분투가보수층의치료제로충분했던것을감안하면‘박근혜당선자’의승리로끝이났을때‘윤창중대변인’의인선은당연한것인지도모르겠다.그렇다고그가대선기간중보수논객으로서고군분투했다며스스로그공을생색내어승자의진영으로찾아간것도아니고또그공이크다하여당선자로하여세번씩이나찾게하는결례(?)를범하지도않았다.단지양금택목을했을뿐이다.

쌍방의목숨건전쟁(전투)에서좀과격한방법의전략을택했다고이제와그때의일들을논란거리로삼는것은정정당당한승부가아니고구차한패자의몽니내지는억지인것이다.그가차기정부의초대입이될것이라고자신하고박근혜당선자에유리한논지를편것은아닐것이다.조자룡과방덕은유비와조조를스스로찾아가충성을바쳤던것처럼‘윤대변인’도차기정부와국가에충성을할것을믿어의심치않는다.

모든역사는승자에의해쓰지는것이다.승자의역사첫페이지부터밤놔라!대추놔라!할입장은아닌듯하다.입장을바꾸어종북좌빨당이대선승리를했다면,국민의마음을갈기갈기찢은‘이정희’를중용한다하여어쩔도리나방법이있겠는가.더이상당선자의인선에왈가왈부하지말았으면한다.

참고:관련기사(펌)

민주당이윤창중인수위수석대변인의과거칼럼을가지고끝까지물고늘어진다.

대변인인선이발표된지가언젠데,인수위원장까지선발된27일까지민주당은여전히‘윤창중사퇴’에목을맨다.

‘극우’라는용어의정확한뜻도모르면서사퇴하라고외친다.

"윤창중이우익일당독재,국가사회주의(나치),파시즘,그리고그것을위한쿠데타,폭력타도,테러라도선동한적이있단말인가?천황제,총통제,군사독재,수령독재…주장한적있나?"

-류근일뉴데일리고문/전조선일보주필

‘극우’는류근일고문이지적한것처럼우익일당독재주장자,국가사회주의자(나치),파시스트,천황제-총통제주창자등을지칭하는용어다,바로우리이웃일본에가면천황제와대동아공영제등군국일본의부활을외치는진짜’극우’들이득시글하다.

운창중이그런’극우’라고?

윤창중의글과발언을샅샅이훝어봐도어디에도그런주장과논리는단하나도찾아볼수없다.

윤창중이정운찬김덕룡윤여준김현철4인방을’정치적창녀’라고비판했다고’극우’라고?

그건’극우’기아니라’강성소신발언’일뿐이다.

그렇다고’막말’도아니다.

막말의진수는오히려민주당의입박용진대변인에게서찾을수있다.

막말과종북성향의박용진대변인이오히려민주당의입으로서자격이있는지를묻지않을수없다.

민주당의막말퍼레이드는이루다열거하기가힘들정도다.

다음은그중에서아주일부만추려본내용이다.

◆민주당막말수준은참혹했다

①민주당의‘입’박용진대변인

윤창중수석대변인을나치괴벨스라고말한박용진민주당대변인.

이적단체로규정된한국대학생총연맹(한총련)산하서총련북부총련의장을거쳐종북논란을빚은민노당(현재의통진당)의대변인을지냈다.

검찰이라고쓰고개새끼들이라고읽는다.아이고속이다시원^^”

박대변인이지난9월자신의트위터에올린글이다.단순한민주당지지자나당원이아닌대변인으로재직하던시절이다.이에앞서는팔로워(따르는사람)65명인사람에겐‘알바’,200명인사람에겐‘초딩’이라고내뱉어“인격무시발언”이라는비난도일었었다.

②민주당통일의상징임수경

문재인대선후보가당내경선과정에서통일정책특보로임명한임수경의원.

민주당은임의원을통일의꽃이라고평가하지만그가탈북자에게내뱉은막말은심각한수준이다.

야~이개새끼,개념없는탈북자새끼들이어디대한민국국회의원한테개기는거야?”

“대한민국왔으면입닥치고조용히살어,이변절자새끼들아.”

대한민국1인헌법기관인국회의원이면서도북한의대남선전매체인‘우리민족끼리’의트위터계정(우리민족)에올라와있는글을퍼나르며자신의성향을드러내기도했다.

“리명박패당은입다물고자기앞날이나생각하는게상책일것이다”는글을인용하며“새해덕담”이라고말했다.

“막다른궁지에빠져들때마다충격적인반공화국모략사건조작으로숨통을부지해오던너절한악습그대로또다시’해킹’나발에매달리는보수패당이야말로가긍하기짝이없는패륜아집단이다”는글에대해서는“(남한정부를)대신(해)사과드립니다”고했다.

③민주당대표이해찬의원

지난4월총선이후대선까지민주당을이끌어온이해찬전대표의막말이다.

“북한에인권문제는북한스스로알아서해결할문제.”

“북한인권법을가지고우리가그렇게논란을할필요는없다.정치적으로말한다면다른나라의국내정치문제에깊이주장하거나개입하는건외교적인결례다.”

“우리헌법에는북한이국가로규정돼있지않다”는사회자의지적에“그건우리헌법”이라며“북한은세계적으로보면유엔에같이가입한국가다.세계적으로국가로인정을한다”고일축했다.

-PBC라디오인터뷰에서

④민주당최고위원이종걸의원

이종걸최고위원은상대당대선후보에게‘그년’이라는막말을선보인다.

지난8월이최고위원은자신의트위터에이렇게썼다.

“‘공천헌금’이아니라‘공천장사’입니다.장사의수지계산은직원의몫이아니라주인에게돌아가지요.그들의주인은박근혜의원인데그년서슬이퍼래서사과도하지않고얼렁뚱땅…”

이최고위원은막말에대한논란이일었음에도다음날당회의에서“‘표현이약하다.더세게하지,이종걸이너무무르다’는말씀을해준사람들도있었다”는망언까지서슴지않았다.

⑤민주당의청년대표김광진

“노예이런거좋아요..일단벗고~수갑과채찍을~

“전그런곳보다지하실좋아요.철창도있고,채찍같은것도있고..”

“다음에술먹을때채찍과수갑꼭챙겨오길.간호사옷과교복도.”

“음…왠지그런것도좋아할듯..채찍같은게방에있을지도몰라ㅋㅋ잘묶어서사진찍어올려~”

“일단채찍,수갑,개목걸이,양초준비해주시고비디오카메라도있어야할듯.뭐복장은걱정마셈.5일간안입어도되니”

4.11총선에서민주당청년비례대표로국회의원이된김광진의원이자신의트위터에쏟아낸음담패설이다.

김의원은6.25전쟁의영웅백선엽장군에게민족반역자라고매도했다.

지난해에는어버이연합측에서한미FTA와관련해민주당과친노인사들을겨냥한퍼포먼스를벌인것을보고이렇게말했다.나이를처먹었으면곱게처먹어.당신같은어버이둔적없어.분노감에욕이턱까지차오르지만개쓰레기같은것들과말섞기싫어서참는다.”

당시퍼포먼스는한미FTA를추진한노무현전대통령의뜻과는달리정권에대한반대를위해이를반대하는야당을향해노전대통령이관을열고나오는것이었다.또서울시장재보선에출마한나경원새누리당후보에게는성희롱적발언도내뱉었다.나전의원이장애인아이목욕봉사활동을하는장면이과도한취재경쟁을하던언론의카메라에노출되면서논란을겪을당시였다.

◆국가전복세력이득실한그곳

“민주통합당당선자의35%,통합진보당당선자의62%가국가보안법위반등의전과자다.국회전체로봐서는당선자의20%가전과자로전과자비율이18대국회에비해그비율이2.5배나증가했다.”새누리당이한구원내대표가<조갑제닷컴>조갑제대표의<종북백과사전>을들어보이며한말이다.새누리당은150명국회의원중7명이전과가있다.

민주통합+통합진보의원140명중18%(26명)가국가보안법및반공법위반자들이다.

그중에서법원에서반국가단체,이적단체로규정된조직출신국회의원들도19명이나된다.

만약윤창중수석대변인이지난날언론인으로서날렸던펜의날이지나치게매서웠다고징징거리며‘사퇴’라는단어를꺼내고싶다면과거에국가전복을꾀했던소속당의원들의사퇴서부터수리하는게먼저인것은분명하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