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빨갱이에 지고 있다.
심리전(心理戰):상대편에대하여명백한적대행위를취하지않고,오로지상대편의심리에작용하여제압하려고하는전쟁또는경쟁.우리는지금이“심리전(心理戰)을종북좌파더정확하게는북괴(北傀)에지고있는것이다.

초(楚:항우)나라의마지막

가을의난초는파랗고

녹색의낙엽은신방의미녀처럼수줍어한다.

멀리서들려오는노랫소리

슬픔이엉킨생이별이란즐겁지아니한걸

나새로이알았으니……(일명‘해하(垓下)’의노래라고함)

천하장사초패왕항우가갖은전투에시달려그피로함을못이기고천근만금눈꺼풀이내려앉을때우희는조용히이와같은노래를나지막하게불러주었다.그노래소리를자장가삼아항우는깊은잠에들수있었다.그렇게사흘나흘,,,,자다깨다지루한전투를벌이던어느날밤,그날도국지전에시달린항우가잠시휴식을취하러장막으로들어왔을때갑자기멀리서노랫소리가들려왔다.노랫소리는뚜렷하지않았으나매우크게많은사람들이합창을하기도윤창(輪唱)을하기도했다.항우가눈살을잔뜩찌푸리자우희는귀를기우려듣다가나지막하게대답했다.“대왕,저것은저희초가(楚歌)이옵니다……………”전후좌우,동서남북사면(四面)에서들려오는초가(楚歌)였던것이다.사면초가는정확히전해내려오는것이없단다.단지우희가초패왕항우의잠결에부른위의노래가구전되어왔다니그것이사면초가가아닐까?보다더정확한것은사면초가야말로“심리전(心理戰)”이었고,이심리전에밀린항우는달아나다자신의운명이다한것을알고오강(烏江)에서자결하는것이다.즉초(楚)나라의최후인것이다.

제갈공명의심리전(心理戰)

제갈공명이출사표를후주유선에게올리고기산으로나아가진을치고있을때다.공명은기산에본진을치고마속에게모든장수와군사를주어가정(街亭)이라는곳으로나아가게했다.그결과제갈량의주변에는무관다운장수는한사람도없었고,일반무관이오천정도의군사를통솔하고있었지만그나마반수는군량을운반하러파견한상태라성안에는기껏2천오백의군사뿐이었다.그런차에위나라의사마중달과15만의군사가공명이주둔하고있는기산으로호호탕탕사방으로밀려온다는척후병의보고에모두들사색이되어대경실색하는데,공명이침착하게영을내리기를“성에꽂혀모든기는감추고,사대문을활짝열고백성들과남은군사들은태연히길만쓸고청소를하라.내가계책을마련하리라.”영을내린공명은서둘러학창의에윤건을쓰고어린동자둘에게거문고를들려서성루에오른다음향을사르고거문고를신나게퉁기고있었다.모든준비를마치자이어서구름떼같은위병이사마중달을호위하며성앞에당도했다.사마중달은제갈량의적수가아니었다.제갈량의계략에빠져간신히목숨만지탱하기를이미여러차례아니었든가.그광경을바라본사마중달과위병은자신들을유인하기위한계교라믿고사타구니에요령소리가나고,똥줄이빠져라줄행랑을쳤다는얘기다.그해가서기228년(단기2561년,중국魏명제(조예)태화원년,신라내해이사금33년,고구려동천왕2년,백제구수왕15년)이다.

이두가지상황은무엇을의미하는것일까?한마디로“심리전(心理戰)”의결정체요백미인것이다.노래몇소절로나라가망하고상대의약점을노린상황극을연출하여15만대병이거시기에요령(鐃鈴)소리가나도록도망치도록만든“심리전(心理戰)”말이다.

오늘아침도여전히신새벽에,좀거시기한표현일지모르지만나름우국(憂國)의일념으로기사를검색하는데내눈에번쩍뜨이는기사하나가있다.조선일보전주필이었든‘류근일님’의사외칼럼이다.이름하여100년의전쟁‘이다.일부를발췌해본다.

‘민족문제연구소’라는단체가대선(大選)을전후해’100년의전쟁’이라는다큐멘터리를내놓았다.이승만과박정희를’순악당(惡黨)’으로그린동영상이다.이게인터넷공개한달사이클릭수무려193만을기록했다.댓글은말한다."이승만씨나쁜사람맞습니다""그걸(경제)일본에헌납해서경제식민지만들려고했던것도박정희라고나오고…."한마디로반일(反日)과친일(親日),반미(反美)와친미(親美),민족과반(反)민족사이의100년에걸친상쟁(相爭)의역사에서이승만과박정희는후자(後者)의흐름을대표한두’원흉’이라는식이다.아무런백신도없이이런동영상에노출된청소년들이대한민국65년사에대해어떤악감정을가질지는묻지않아도알수있는일이다.

이건무얼말하는가?’대한민국은태어나선안될나라…’라고하는오도(誤導)가여전히한국정치의가장기층(基層)적인싸움을재생산하고있다는뜻이다.대한민국이아무리잘나갔어도’그래도그것은친일파다카키마사오(박정희)가만든…’이라는적의(敵意)가도사리는한그리고그흥행이그렇듯대박을터뜨리고있다면그싸움은그렇게쉽사리사그라질수없을것이다.(중략)

필자는역설한다.이런것들을‘증오의역사관’이라고.그런데이런‘증오의역사관’이조금도수그러들지않고현금에이르러무엇에탄력을받고기승을부린다는것이다.그리고스스로반문하기를왜이런일이벌어지고있는가?그리고자답하기를“사람들의머릿속과가슴속을누가선점하느냐하는문화전쟁에서’증오의역사관’이훨씬더집요하고기민했던결과다.”라고결론을내린다.

이칼럼을읽어내려가는동안나는분기가탱천하다못해모골이송연해지기까지한다.건국이래로이승만대통령과박정희대통령시대를거쳐심지어전두환정권까지물경40여년을거쳐반공교육을받고그바탕에서대한민국이무럭무럭자랐지만,단지‘잃어버린10년’이라는좌빨정권10년만에대한민국의기초가무너지며그결과우리는급속하게빨/갱/이세상으로변모하고있는것이다.

북괴에비교하여경제가아무리수십배,그이상발전을하고국가경쟁력이비교할수없이높다고하지만,대한민국호는이미북괴가사주하고선동하는“심리전(心理戰)”에놀아나는무리들에의해녹슬고침식당하여선체가좌측으로기운정도가아니라거의좌초할위기에있는것이다.

대선이끝나자,새당선자에게너무많은것을요구한다.너도나도공약을지키라는심지어공약위에덧칠을하여꼭지키라며공갈협박까지한다.참,철딱서니없는국민이다.60년을넘게굶주려온북괴의능글맞은“심리전(心理戰)”한방에조만간항우의초나라가망하듯사마중달과15만의대군이불알에요령소리가나듯동해,서해,남해로뛰어들어보트피플을해야할지경인데,한두끼잘먹고,잘입고,잘자겠다고말도되지않는요구사항을널어놓지만,나는덜먹고덜입고좀불편한잠자리라도참을것이니새대통령당선자는좌경빨/갱/이척결을최우선으로삼고대한민국호를이끌어나가기를빌고또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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