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한. 중 외교를 지켜보며….
한.중정상회담발표를지켜보는내내흐뭇했고,어떤부분에서는눈물이날정도의감동을먹었다.지나친낙관은금물이겠지만확실히중국이변하고있고그에따른한반도의국제적정치적지각변동이긍정적인측면으로크게일어날것으로짐작이된다.

나만큼중국에대해애증(愛憎)이교차하는사람도드물것이다.가내수공업형태를벗어나지못한자그만공장을인천모처에서경영하다가쫄랑망하고,마치황금의땅엘도라도를찾아서부로발길을재촉했던서부개척사처럼기회(?)의땅중국으로진출한것은한.중수교다음다음해인1994년이었다.역시하던제조업을이역에서접목하여꽃피우려부단히노력했지만2년만에접고‘보따리장사’로전업을하며만12년을조금넘게그곳에상주하였다.세상사는게어디라고다를것없이희로애락을동시에겪으며강산이변하고남을기간상주하며남매를모두그곳에서대학을졸업시키고아들놈은대를이어지금‘보따리장사꾼’으로가업(?)을이어가고있다.

솔직히중국은내게기회의땅이었다.국내에서말아먹은자본금의몇배를벌게해준땅이고자식까지그것으로생활을영위해나간다면이보다더큰기회가어디있겠는가.그래서중국은내게사랑스럽고자랑스러운나라가틀림없다.그런데문제는그들이말할수없이징그럽고미웠다.그래서또나만큼그들을저주하고성토하는글을이런저런토론마당에올린사람도없을것이다.나와내가족의삶을살지게해준기회의땅기회의나라에대한예의는고사하고배은망덕의이율배반의행위를하고만것이다.왜일까?한마디로중국인,중국이라는나라가우리의주적을지나치게감싸고도는행태에분노했던것이다.

그랬던중국이드디어우리입장에서전향적인태도를보이는모양이다.그들이우리를대하는시각이변하고있다는조짐을보이는것이한두군데가아니다.굳이어떤것들이라고표현하지않더라도아래의기사한대목만보더라도그들의전향적태도를감지할수있다.오늘아침‘조선일보베이징특파원발기사’전문을먼저소개하고싶다.

中"첨밀밀(중국의인기노래)부를줄아는韓國대통령온다"큰기대

베이징에서발행되는관영북경신보(北京晨報)는26일박근혜대통령의방중(訪中)을앞두고"박대통령은중국어가유창할뿐아니라중국역사·철학을좋아하고,중국노래’첨밀밀(甛蜜蜜)’과’야래향(夜來香)’을부를수있는중국통(通)"이라고보도했다.’첨밀밀”야래향’을부른덩리쥔(鄧麗君)은중국인이가장사랑하는가수중한명이다.중국관영매체들은"박대통령은한국대통령가운데일본보다먼저중국을순방한첫지도자"라며박대통령의방중에기대감을표시했다.

중국매체들의이런관심은지난18일중국외교부화춘잉(華春瑩)대변인이정례브리핑에서박대통령을’중국의오랜친구(老朋友)’라고부를때부터예견됐다.중국외교당국이전세계기자들이모인자리에서특정국지도자를’오랜친구’라고호칭한것은이례적이다.북경신보는이날박정희전대통령이’한자사전’을펴놓고’무궁화(槿)’와’은혜(惠)’라는의미의박대통령이름을지었다고했다.또박근혜대통령에게’삼국지’를선물했던일화를소개하며박대통령과중국의오랜인연을강조했다.

북경신보는"박대통령이중국어에능통한것은집안교육과어릴때부터중국문화를좋아했던것과분리할수없다"고말했다.이어박대통령이삼국지인물인조자룡을’첫사랑의대상’이라고표현했던자서전내용과1979년아버지가돌아가신이후논어·정관정요·명심보감등을읽으며마음을달랬던사실을소개했다.중국유명철학자펑여우란(馮友蘭)이쓴’중국철학사’를박대통령의애독서라고했다.

북경신보에따르면2005년당시한나라당대표이던박대통령은쓰촨성청두(成都)를방문해만찬장에서"첨밀밀과야래향을부를수있지만,감기때문에(부르지못해)유감"이라고말했다.그대신한·중인사들이함께한국노래’아리랑’을소리높여불렀다고전했다.홍콩대공보(大公報)는이날"박대통령이한국문화의상징인한복(韓服)을입고,(중국문화의상징인)한어(漢語·중국어)로강연하는장면을중국인은기대한다"며"박대통령의방중이양국의문화교류도진일보시킬것"이라고말했다.

관영환구시보는이날박대통령이방중슬로건을’심신지려(心信之旅·마음과믿음을쌓는여정)’로정한사실을보도했다.25일에는박대통령이사상최대규모인71명의경제사절단을이끌고방중해"한·중관계의밀월기를열것으로기대된다"고서울발로전했다.관영신화통신은"방중(訪中)경제사절단71명은박대통령의방미(訪美)사절단51명보다많다""박대통령은당선이후특사를미국보다중국에먼저보냈다"고보도하며박대통령의’친중스타일’을부각하기도했다.

관영매체들은최근한국인의83%가한·중관계가한·일관계보다중요하다고답했고,한국인의63.6%가한·중자유무역협정(FTA)에찬성했다는한국내여론조사결과도보도했다.박대통령의자서전’절망은나를단련시킨다’는중국의해외정치인물전기분야에서판매1위에올랐다.웨이보(微博·중국판트위터)등중국인터넷에선"한국대통령의중국어강연을기대한다""김정은이곤란해질것같다"등의글이올라왔다.일부중국매체는"한국의이번방중단에는’금주령’과’안마금지령’등이내려졌다"고도전했다.

나는위의기사를읽고다음과같은100자평을달았다.“경험칙상,화상(華商:즉중국인)은의심이많아그들의신용을얻는다는것은아주힘든일중의하나다.그러나그들로부터신용을득한다면그들은오장육부도꺼내줄만큼그상대를믿는다.박대통령(대한민국)은중국인들로부터신용을얻었다.앞으로의한.중관계는일사천리로펼쳐질것이다.頂好!(띵하오!)

사실이그랬다.그들은절대마음을함부로여는민족이아니다.즉마음열기전의상대를전후좌우상하로의심하고시험한다.그런곳에상주하며그들에게신용을얻기위하여부단한노력을했던것이다.연후에신용을얻고신용(외상)거래도터면서나와우리가족의생업과삶에희망이생기고비례하여많지않지만그래도나름의부를창출해낸것이다.

조선일보의베이징발기사가사실(당연히그러하겠지만,,,)이라면우리는,우리대한민국은그들의우정과신용을확실히얻고도남음이다.이모두가‘박근혜’라는걸출한지도자를우리손으로뽑았고또그로인한우리의홍복인것이다.이번‘박근혜대통령’의장도와그에상응하는한.중외교를믿어의심치않는다.

대한민국만세!!

박근혜만세!!!!

중화민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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