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금맹획(七擒孟獲)과 개성공단 해법.
칠금맹획(七擒孟獲)은칠종칠금(七縱七擒)이라는고사로더잘알려져있다.유비는백제성에서임종을맞아고굉지신을모아놓고후사를부탁한다.특히제갈량을따로불러유선(아두)을보필할만하면하되그렇지않으면나라를차지하라고까지하며숨을거둔다.울며충성을맹세한제갈량이지만당장구심점이었던유비가죽자내란과반란이도처에서일어나며정국이불안했다.차츰군소반란군은진압했지만남만(南蠻)의우두머리맹획(孟獲)만은조공은커녕국경을넘어와노략질을일삼는다.민심을바로잡고정국안정을꾀한제갈량은드디어맹획을응징하기위해군사를일으킨다.그해가서기225년(단기2558년,촉후주건흥3년,신라내해왕30년,고구려산상왕29년,백제구수왕12년)이다.양측이치열한전투를벌이지만맹획은제갈량의적수가아니었다.제갈량은맹획을일곱번을사로잡아일곱번을놓아준다.이른바칠종칠금(七縱七擒)이다.

맹획은사로잡힐때마다굳은약속을한다.‘이번만놓아주면다시는항거하지않고복종하겠습니다’라고.그러나뒤돌아서면본진으로돌아가군사를재편성하여도전해오는것이었다.결국일곱차례를사로잡혔다일곱번자유의몸이된후마침내진심으로복종을맹세하며남만정벌의끝을보게된것이다.

오늘도개성공단정상화방안을놓고남북이마주앉았지만소득은전무한채평행선을달리며끝도없는밀.당으로만일관하고있다.북괴의주장은공단의가동을우선으로하고그밖의실무조항은단계적으로하자는주장이고,우리측은다른것은차치하고라도‘중단사태재발방지’,‘신변안전과투자재산보호’를약속하고담보하라는주장이다.언제나저희들배알이꼴리는일이생기면느닷없이애꿎은‘개성공단’을볼모로하여조업중단은물론이고파견근로자신변까지위협하며난장을친것이한두번이아니고무슨연례행사처럼개수작을부렸던터라,차제에두번다시는그따위추태를부리지못하게제도적장치를마련하자는게우리측의굳은의지고신념인것이다.결국양측의주장을놓고보면‘닭이먼저냐달걀이먼저냐’와같은입장이다.

북괴는맹획같은존재다.놈들은다급하면허무맹랑한약속같은걸형식적으로한다.그러나한번도성의를가지고지킨약속은없다.핵문제도,남북교류도,어느것도처음엔웃으며약속을해왔다.그리고는언제나그런약속파기하는것을손바닥뒤집기보다더간단히해온놈들이다.설령이번에도우리의주장이먹혀서약속을한다해도또언제놈들의존엄인백도야지의배알이뒤틀릴지알수없는노릇이다.

사실제갈량이칠금맹획(七擒孟獲)을한이유는국익에따른것이다.남만은왕화(王化)가미치기엔멀고험한곳이다.그곳백성을직접다스릴수없었다.따라서남만백성들로부터절대신임을받고있는놈을살려줌으로그곳민심을얻자는고차원적정략인것이었다.그렇다면‘개성공단’이남만의민심을얻고안정시킬만큼의가치가있는지생각해볼필요가있다.혹자(특히종북좌빨)는당연하다고할것이다.개성공단이안정됨으로남북의살벌한대치상황에충분한완충역할을꾀할수있다고주장하고있다.따는그렇다.개성공단은‘닭과계란’우선론도그렇고,그렇다고남북회담을아니할수도없고한마디로계륵이고진퇴양난이다.그래서조심스럽게주장하는바,북괴도살리고우리개성공단입주업체도살리는방법을찾아보자는것이다.

첫째,개성이라는지역에너무집착하거나연연하지말자는것이다.

둘째,휴전선(DMZ)이남우리지역에공단을조성하자.

셋째,출입국을우리가관리하며북쪽근로자들을출퇴근시키자.

북괴의‘개성공단재가동’접촉은유엔제재로인한외화부족이그동기이자목적인것이다.우리지역에대대적인공단을조성한다면북쪽근로자들을현재의5만명이아니라50만명그이상도고용할수있으며3D업종구인난에서벗어날수있으니그야말로누이좋고매부좋은,양쪽모두가윈윈할수있는제도가될것이다.이쯤하면대량탈북자를걱정하겠지만,그럴경우공단을통하여탈북하는자들은무조건강제송환한다는약속을우리가해주거나도저히인도적으로송환할수없는사례가나온다면두당얼마씩금전적보상을해주고정부가구상권을가지면된다.

때맞추어朴대통령은이번주정전협정60주년을맞아DMZ에세계평화공원의구체적인청사진을밝힐예정이란다.세계평화공원도좋지만차라리그장소에남북경협을위한공단을만들었으면어떨까?어떤남북교류든회담이든국익에반하는회담이나교류는없는것이다.그렇게함으로서개성공단입주업체들의죽는소리도잠재우고종북좌빨들의입을닥치게할방법은반농반진이런주장도귀를기우려주었으면한다.정말어떤놈말대로태어나지(조성되지)말았어야할‘귀태(鬼胎)’같은개성공단이우리앞에놓여있고그로인해말썽이끊임없으니해보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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