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 도둑놈들 지려 밟고 흡혈귀들 심장을 향해….
춘추사기에나오는얘기다.魯나라에공의휴(公儀休)라는재상이있었다.그는뛰어난재능과덕망으로노나라의재상이되었다.법을숭상하고이치를따르며,변칙적으로바꾸는일이없게되자,자연히모든관리들의행동도단정해졌다.봉록을누리는자는일반서민들과이익을다투지않게하고,높은봉록을누리는자는사소한이익을탐하지못하게했다.

어떤빈객이재상에게생선을선물했는데,재상은이를받지않았다.빈객이“소문에재상께서생선을좋아하신다고하기에,어르신께생선을보낸것인데,왜받지않으십니까?”라고물었다.재상은“생선을좋아하기때문에받지않았소.오늘날나는재상직에있기때문에충분히생선을살수가있소.지금생선을받다가파면되면,누가다시나에게생선을주겠소?나는이때문에받지않은것이오.”라고설명했다.

한번은자기텃밭에있는야채를뽑아먹었는데그맛이너무좋았다.공의휴는하인들을시켜서둘러그채소들을뽑아버리고밭을갈아엎었다.어느날인가는퇴청을하니자신의아내가베를짜고있는것이었다.그러자그는아내를베틀에서내려오게한후베틀을모조리불태워없앴다.

사기에는이정도만기술되어있으니그가왜그렇게했는지에대해서는설명을않고있다.그러나뒷날의사람들은그의의중이무엇인지분명히알수있을것이다.관직에있는사람이하인들을시켜저마다채소를가꾸고베를짜서자급자족한다면농부와베짜는사람들의노동가치가제대로실현되지못할것은빤한사실이고유통질서또한무너트리는게아닐까?결국은생산의발전과농민들의직업의식을무디게하여나라발전도저해하는행위인것이다.내말이,먹고살만한사람들이백성과이익을다툴것이냐아니면백성을이롭게할것이냐를두고공의휴는후지를택한것이다.그래서그는아직도청사에기리는위대한인물로남은것이다.

박정권이들어서며인기와영합하여얼마든지편하게정권을유지할수있었다.아첨꾼들이생선을보내오면옛다!너한자리.텃밭잘가꾸는놈이눈에뜨이면옛다!니놈도한자리.베틀이있으면마구짜서이웃에선물도하고,‘농부는농사짓지말고청와대뜰에기른것가져다먹으시오!’천은얼마든지있으니동대문의류상가엔발도들여놓지마시오!그게낭비요!이랬다면지금쯤박근혜의인기는무례하게도하느님의똥꼬를찌르고있을것이다.

떼도둑놈들의파업이점점강경으로치닫고이제는전국적노조인지전국떼도둑놈무리들인가파업을함께하겠다고나섰다.박정부의수심이더욱깊어지겠지만,절대중도포기해서는안된다.이제는단순한자존심이나기싸움이아닌도둑떼들과정부와운명을건전쟁이되버렸다.

엊그제나는현정권과지금떼도둑들의사태를두고‘호랑이등에탄’형상이라고했다.힘들다고지금중도에포기해서는안된다.그럴수도없는입장이고.철도노조라는떼도둑놈들이진압되면국민의혈세를빨아먹는적자투성이의공기업이라는흡혈귀들을일망타진하는계기로삼았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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