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봄봄

골짜기라서그런가?이곳은이제야봄을만끽할수있다.그렇지만아직도이곳은봄꽃이만개하지는않았다.망중한을이용하여봄아지랑이사이로피어나는광경을카메라에담아보았다.

쌍둥이서울제집으로가던날오후봄볕이다사로워아래채마당으로나들이나왔다.간식거리우유등을챙겨서…

마침그날장모님께서이곳오셨기로점심식사를산아래조용한식당으로모셨다.그런데그곳은봄이완연하다.

산아래와골짜기의기온이이토록다르단말가?

봄은역시소생의계절,점심식사후집에돌아와뒤꼍에가보니일전에올렸던표고가다시몇개더열려있다.’데레사누님’조언대로날것으로기름장에먹었더니과연그막과향이대단했다.누군가그런말씀을하신게기억난다.버섯의평가는1표고,2능이,3송이….라는말이실감이났다.

표고의재발견(?)이후2-3일후정말거짓말같이우리마을에도봄이들이닥쳤다.들이닥쳤다는표현이옳을거다.어제앞산을올려다보니울긋불긋꽃산이다.망할봄!연통이나하고찾아올것이지…

우리집뒤안에도성큼봄이익어가고있다.

가까이서봤을땐잘몰랐는데,어제최公부인이등산을다녀오며내려다보니우리집꽃잔디가그렇게예쁘더란다.그랬나?그래서좀멀리서ㄱ감상해보니과연.벌써봄이이리무르익었나싶다.

배꽃,자두꽃,해당화….우리집이이제야꽃대궐이되간다.

바야흐로집안이본격적이봄으로접어들었는데…좀아쉽다.이흐드러진봄을두고내일모레미국여행을약보름다녀오기로했다.솔작히아깝다.그러나내년에도봄은또오겠지????

가는봄을막무가내로보내진않았다.그동안밭농사대신주목50그루,산초나무100그루를심었다.힘든농사는지을수없고몇년간조금만손을봐주면되는자생력이강한나무들로문전옥답을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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