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애국이 별거더냐? 2탄.
어제애국이뭐별거더냐?를썰하고보니오래전천방지축행동했던생각이난다.지금은담배피우는양반들100M전방에서인상을구기지만,순전히골초시절담배때문에생긴일이다.이썰은아주오래전에블로그에올렸던것이나다시한번우려먹는다.

아무튼이런애국(?)은어떨까?

약10년전나성을급히가야할일이있었다.요것조것따져보니JAL이좀쌈직했다.서울에서오사카간사이공항에서환승을하고,돌아올때는간사이공항에서하루를1박(공짜)해야하는비행이다.돈은없지만시간은널널한나는이비행을택했다.서울서오사까야1시간남짓하면되고또내려서담배를필충분한시간이있으니…환승한오사까를이륙한비행기가얼마를가다가,기내식과더불어술몇잔하고비행하는데또예의금단현상이나를괴롭힌다.몸부림을치며얼만가참았지만도저히안될지경이온것이다.

출발전금연이니담배를피우지말라는멘트뒤에는항상특히화장실에서담배를피우지말라고강조를하지않는가.그렇지만갈곳은화장실밖엔없다는사실이다.도저히참을수없는상황까지온나는화장실을들어가서굳게문을잠궜다.그리곤회심의미소를지으며담배일발장진을했다.달콤하고황홀한담배연기를폐부깊숙이드려마시고변기의공압식단추를계속눌러댔다.구~엑!구~엑!마치吐해내는음향효과를내며….

여기까지는별문제가없었다.화장실천장에화재탐지기가보인다.내스스로그것이탐지기인줄알지만이게진짜제대로작동하나하는의문이생긴것이다.결국호기심으로똘똘뭉친나는그곳에다담배를가까이대보았다.

약5초후부저가울리기시작했고,잠시후화장실문을거칠게두드리는소리가들리기시작했다.그순간에도타는담배가아까워몇모금을더빨고변기단추를눌러대며구~엑!우~엑!을연발했다.그러나화장실문은자꾸두드려대고…..환장할노릇아니가?그렇다고변기에쪼그려앉아서나성까지갈수도없고,한10분정도를‘꿱꿱’그리다보니목도아파오고그짓도못할노릇이더라.그럼어찌해야하나?안면몰수하고나가야지별도리가없지않은가.시침이뻐~억따고나가니까….

세상에!아리따운madeinjapan여승무원이6명이나좌~악도열해서서는나를째려보는것이었다.기분이별로였었다.솔직히미안도하고…그래서그녀들에게내가한마디했다.“Why째리me?”(알아듣거나말거나…)그리고내좌석으로(가운데였음)들어가는데이번엔백인몇사람이또째리는것이었다.

얼마나미안했겠는가?미안했지만내가질놈인가?또한마디하면서…”Hi!쎈세이,쓰미마셍!쓰미마셍!(진짜로두번했다.)와따시와니혼징데쓰”(누가묻지도따지지돟않았지만….)따라서난여기서도절대로나라망신안시켰다.그이튿날나성공항에도착해서난제일나중에내렸다.물론여승무원들에게사과를하기위해서“엊저녁소란을피워서사과합니다.”라고……..이젠담배를완전히끊었으니애국(?)할기회도없어졌나…?

덧붙임,

애비가열심히만들어놓은반공국시(反共國是)를딸이지혼자물말아먹는것같아안타깝다.나는이렇게애국하려고몸부림쳤는데….

갑자기박정희대통령께서만드신새마을노래가한자락생각난다.

♬새벽종이울렸네~~~새마을이밝았네~~~

우리모두일어나~~~♪

♬일하러가세~~~~~일하러가아~~~~~

우리모두이~일하러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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