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빨리 망해야 하는 이유.

어우야담(於于野譚)이라는 저서가 있다. 얼핏 제목만 봐선 탕녀 어우동과 관련이 있는 것 같지만, 광해군 때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이 지은 한국 최초의 야담집이다. 임란전후의 백성들의 생활은 몹시 곤고하고 피폐 했었는지 당시의 야담집이라는 게 요즘으로 치면 19금 급의 Y담이 많았는데 이 저서만은 음담패설이 아닌 풍자적인 설화와 기지 있는 야담들로서 조선 중기 설화문학의 좋은 자료이고 그 가운데 이런 대목도 있다.

오성(이항복)과 한음(이덕형)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야담집에 자주 등장 하는 편이다. 둘은 요즘으로 치면 B.F of B.F였다. 그 중 한음 이덕형은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였다. 이덕형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을 접대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덕형의 관심은 단순히 접대에만 있었던 게 아니고, 이 기회를 빌려 명나라의 군사정보를 캐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이여송의 측근에게 사전에 손(뇌물)을 써 두었던 모양이다.(이런 경우도‘김영란법’에 저촉 되는지…??)

어느 날 이덕형이 명나라 사령부를 방문하자, 이여송의 측근은 수백 개의 한자로 된 비밀서류를 잠깐 보여준 뒤에 얼른 빼앗았다. 대강의 분위기만 파악하라고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이덕형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돌아온 이덕형은 머릿속에 입력된 수백 개의 글자를 그대로 써서 선조 임금에게 제출했다. 나중에 조선 측이 또 다른 루트를 통해 그 문서를 확보해보니 이덕형의 보고서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월전이든가? 모tv의 달인(?)이든가 하는 여하튼 대가들이 나오는 그런 프로에 한 고등학생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이나 서적을 단 10초 이내에 속독을 하는 것이었다. 범인이라면 10초라는 찰라 적 순간에 수백 페이지의 책장만 넘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 학생은 그 책자의‘기승전결’을 하나 틀리지 않고 모두 기억해 냈다. 어떤 책이라도…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분기탱천(憤氣撐天), 이 아침이 그렇다. 그래도 조선일보가 정신을 차릴 줄 알았다. 조선일보 패악(悖惡)의 끝은 어디일까? 성질 같아선 당장이라도 조선일보 사옥에 불을 지르고 윤전기에 모래를 끼얹고 싶다.

 

북이나 남이나 적자생존‘?

북괴 김정은이 연설하는 장면의 사진에는 소위 당 간부들이 질서정연한 자세로 무언가 받아쓰기 하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사진에서 정작 눈길을 끄는 건 김 위원장의 아버지, 삼촌뻘 되는 나이의 당 간부들이 하나같이 조카, 아들뻘인 김 위원장의 말을 열심히 노트에 받아적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속 의자에 앉아있는 28명의 당 간부들 가운데 딴짓을 하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김 위원장의 철권 통치‘ ‘공포 정치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광경은 북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얼마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에서도 종종 봤던 모습이다.

박 대통령이 말하면 장관들이나 수석비서관들 모두 받아적기에 바빴다. 오죽하면 적자생존이라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왔다. “이 정부에선 대통령 얘기를 받아적지 않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조소(嘲笑)였다.(하략)

이런 기사를 쓴 기자 놈(년)은 어떤 대갈빡의 소유자 일까?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석상에서 대통령의 말씀을 팔짱끼고 듣기만 하는 게 참모들의 역할인가? 아니면 모든 참모들이 한음 이덕형이나 월전 어떤 tv에 출연하여 기억력의 진수를 보여준 학생처럼 기억력이 좋아야 한단 말인가.

이런 식으로 기사를 쓴 개/자/식(년)에게 물어 보자. 너희들은 어떤 기사를 만들며 데스크 회의도 않는가?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너는 니 상관과 회의 할 때 수첩에 메모하거나 하다못해 어떤 공란에 메모도 않느냐? 니 놈(년) 대갈빡은 너희 상관이 얘기 하는 걸 모조리 스캔하거나 입력할 수 있는 재능이라도 가지고 있단 말인가?

야이! 개/자/식(년)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그 어떤 회의라도 그것은 국정(國政)이라는 이름의 회의일 것이다. 그런 중대한 회의에 대통령의 말씀을 수첩에 또는 어떤 곳에 메모하는 게 빨.갱.이 모습과 똑 같고 그게 적자생존을 위한 우스개요 조소라고? 천벌을 받을 놈(년)!!!!!

너 같은 놈(년) 때문에 그야말로 좃/선/일보가 욕을 먹고 빨리 망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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