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허장성세와 순망치한.

박빙이라던 승부가 드디어 허물어지고 마는 3차TV토론이다. 좀은 허무한, 향후5년 간 대한민국의 앞날이 전개될,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중차대한 국운이 걸린 모든 승부는 단지 두 시간 안에 그것도 몇 차례의 날선 진검을 주고받으며 문재인의 치명상으로 승부는 끝나고 만 것이다. 이 모두가‘이정희’의 먹튀가 만들어 낸 한 편의 드라마다.

실실 쪼개든문재인의 허장성세.

1.2차 승부는 오히려‘박근혜’에겐 워밍업 하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가당치도 않은2:1의 미스매치였지만‘박근혜’의 온화함과 노련함이 난관을 극복하며 서서히 진검승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1.2차를 통한‘문재인’의 전술은 실실 쪼개며 상대를 능욕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손자병법시계(始計)편에 나오는 노이요지(怒而撓之)라는 것인즉“적을 성나게 하여 소란케 만들라.”는 의미다.

얼핏 이런‘문재인’의 전술은 통한 듯 했다. 솔직히1.2차전 때‘박근혜는 많이 당황해 했고 그녀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입에서 가녀린 안타까움의 한숨이 소리 없이 흘러 나왔던 것을 부정하지는 말자. 비록2:1의 미스매치였다고는 하지만 날아오는 비겁한 암수의 칼날을 선방하면서도 무언가1%가 모자라는 그런 분위기였다.

운명의 3차전, 어쩌면 이것은 천심이었는지도 모른다. ‘박근혜’가 출중해서라기보다 하늘이‘문재인’을 버린 것이다. 그래서 일국의 최고지도자는 하늘이 낸다고 하는 것이다. 1.2차전을 통해‘문재인’은 ‘노이요지(怒而撓之)’의 전술로 압승은 아니더라도 전세를 유리한 국면으로 몰고 가며‘박근혜’를 압박했다. 그런데 이런 전술이 통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어제 사퇴한‘이정희’란 방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정희’의 초식에도 없는 무식하고 무지막지한 검법이‘박근혜’의 눈을 가리고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역할을 한 것이다. 결국‘박근혜’는 분기탱천하며 비틀거렸고, ‘문재인’은 두 사람의 어지러운 검법사이를 교묘히(얍삽하게)피해가며 실실 쪼갤 수 있었던 것이다. 결론은 이것이‘문재인’의 허장성세(虛張聲勢)였던 것이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면‘이정희’덕분에 ‘문재인’이 허장성세를 부릴 수 있었던 것이다. 좀 지루한가? 그렇다면 누구나 아는 그러나‘문재인’측만 모르는 고사성어하나 끼워 넣자.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거다.

입술이 망하면 이가 시린 순망치한(脣亡齒寒)의 유래는 생략하기로 하자. 어제‘이정희’의 갑작스런 사퇴는 왜 했을까? 만약‘이정희’가 사퇴를 하지 않고3차전까지 막무가내의 초식에도 없는 검법을 계속했다면‘박근혜’의 방어가 통했을까? 결코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현란(眩亂:정신이 어수선한 것)하고 혼란(混亂)한‘이정희’의 무질서 한 검법 속에 숨은‘문재인’식의‘노이요지(怒而撓之)’전술, 실실 쪼개기는 위력을 발휘하고‘박근혜’로 하여 전의를 상실케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문재인’의 권력 나눠 먹기 즉, 우나라 임금에게 보내진 옥과 말의 뇌물이 통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문재인’과‘이정희’는 모종의 물밑교감을 나눈 게 틀림없다. ‘이정희’로서는 어차피 밑질 게 없는 장사를 한 것이다.‘사퇴’라는 명분을 앞세워‘문재인’이 내민 옥과 말을 취득한 것이다. 아니 그 반대로 옥과 말에 해당하는 뇌물인 사퇴를 할 테니‘문재인’이 집권하면 지분을 달라고 요구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련한‘문재인’은 앞뒤 돌아볼 겨를도 없이 얼씨구나 그 뇌물을 받았던 게 틀림없는 것이다. 눈앞의 권력에 너무 연연한 성질 급한 판단 탓이다. 대권이라는 이름의 다 잡은 고기를 허망하게 놓치는 실수를 하고만 것이다. 결국 허장성세에 감추어진’문재인’의 과욕이 부른 순망치한이 되고만 것이다.

지금‘문재인’의 안으로 오그라든‘옥니’는 무척 시릴 것이다.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따끔한 교훈을 몸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로써 우리가 맘껏 부를 수 있는 찬가(讚歌)는 박근혜당선자만세!!! 오로지 이것뿐이다.

 

2012 년 12 월 중순 대통령 선거 며칠 전 씀.

 

 

덧붙임,

역사의 수레바퀴라고 하지 않든가. 그래서 역사는 돈다고 하는 것이다. 5년 전 이나 지금이나 역사는 마치 어떤 인물들의 도플갱어나 아바타처럼 똑 같이 재현ㄷ외고 있다. 5년 전의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고 문재인이 그렇다.

최순실 사태가 벌어졌을 때 가장 유리했던 인물은 문재인이었다. 내가 문재인이었다면 대통령이라는 권력 잡기에 혈안 될 게 아니라 불어 닥친 국난(國難)위기를 먼저 생각하고 수습했어야 했다. 그러나 문재인은 권력에만 눈이 어두운 나머지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의 허점부터 공략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아직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냥 실수만 저질렀으면 그나마 기회는 살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쫓기는 적이 백기를 들고 항복을 했음에도 그 항복마저도 용인(容忍)하지 않고 더욱더 가열 찬 공격을 했던 것이다. 전술 중에도 가장 기초적인 전술“귀사물엄궁구막추(歸師勿掩 窮寇莫追)”물러나는 군사를 덮치지 말고, 궁한 도적을 쫓지 말라는 너무도 평범한 전술을 저버린 것이다. 과연 어떤가? 전열을 재정비한 박 대통령의 반격이 시작되었고, 이제 오히려 문재인이 쫓기는 형세가 되었다. 5년 전 그 유리하던 판국을 실실 쪼개며 여유를 부리다가 그 꼬라지가 된 사실을 기억 못하고 이젠 아예 대통령이 된 듯 실실 쪼개며 날뛰고 있다. 문재인의 허장성세(虛張聲勢)와 순망치한(脣亡齒寒)인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저렇게 우둔한 문재인 아니 종북 패거리가 대통령이 되어서도 될 수 없는 이유다.

2 Comments

  1. 이길영(여유있는인생)

    2017년 1월 30일 at 8:43 오전

    옳소!

    • ss8000

      2017년 1월 30일 at 9:49 오전

      뉘신지 모르오나 공감해 주신미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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