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홍준표만 죽일 놈인가?

대체적으로 자서전이라는 게 본인의 일생을 가감 없이 기술해 나가지만 때론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살을 붙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살아오며 차마 발설하지 못한 얘기를 고해성사 하는 심정으로 토해 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를 보면, 자서전을 쓸 만한 위치나 지위 또는 그런 입장이 못되는 관계로‘산골일기’라는 이름으로 조토마는 물론 이곳저곳 게시판에 살아온 과정, 그때그때 발생하는 웃지 못 할 생활상 또는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진솔하게 피력하고 있는 중이다.

 

노무현 자서전“여보 나 좀 도와 줘”라는 게 있었던 모양이다.

물론 필자는 보지 못했다. 더 정확하게는

옆에 있었어도 안 봤겠지만…..

 

위의 노무현씨 자서전은 대통령에 당선 되고 난 후였던가? 아니면 그 전이었던가는 모르겠지만, 한 때 메스컴에 소개 되었던 적이 있었기에 지나는 길(세월)에 풍문으로 들은 적이 있었다.

 

내용에 의하면 학창시절 선생님께 대든 내용,

변호사 시절 한 아주머니에게 잘못 했던 내용,

묘목 훔친 내용, 심지어 누군가(여성)에 오줌(?)인가를

갈겼다(정확하진 않다)는 등 자신이 잘못했던 내용을 국민에게 용서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자서전에 옮겼다는 걸 안다. 따라서 이 모든 사실이 국민 앞에 내 놓은 고해성사다.

 

홍준표 후보의‘돼지 흥분제’사건 역시 자서전에 나온 내용이란다. 45년 전 홍 후보의 사춘기나 다름없는 혈기방장(血氣方壯)한 18세 때….그것도 친구의 미수에 그친 성범죄를 12년 전 속죄의 심정으로 가감 없이 털어 놓은 것을 대통령 후보 검증이라며 극대화 내지 확대 재생산하는 미 친 놈들이 있는 모양이다.

솔직해 보자!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다방에 가면 생판 모르는‘다방 레지’라는 이름의 아가씨 엉덩이를 만지거나 찰싹 때려도 성추행이라고 하지 않았다. 목로주점 니나노 집 아가씨 가슴을 주물러도 허용(?)이 되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강간범이나 성폭행 범도 주취(酒臭)에 의한 거라면 심신미약이라는 보호(?)아래 그 죄가 가볍거나 형 집행을 유예하는 경우가 더 많았었다. 그 보다 더 한 파렴치의 간통죄도 없어지지 않았던가?

즉 내 말이,,,,,그동안 법이 바뀐 것이다.

 

그럼에도 홍준표 후보는“존. 번연의 ‘천로역정’”에나 나올 얘기를 자신의‘인생역정(人生歷程)’을 솔직담백하게 이실직고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그려 낸 것이다.

 

그런데 철없던 개망나니 시절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노무현은 당당하고 홍준표는 죽일 놈이 되는 이유가 뭐냐?

나는 이것이 알고 싶다.

6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4월 24일 at 8:12 오전

    나도 그것이 알고 싶어요.
    45년전 본인이 한짓도 아닌데…

    • ss8000

      2017년 4월 24일 at 8:16 오전

      그라이 미친 늠들이라 앙 캅니까?
      그 노무 시키들 고백을 안 해서 그렇지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안 했을 끼구만요.

  2. Pingback: 조선미디어 블로그

    • ss8000

      2017년 4월 24일 at 11:48 오전

      졸 썰을 이렇게 블로그 타임스에 올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3. journeyman

    2017년 4월 25일 at 2:24 오후

    본인이 저지른 일도 아니고 한때의 치기 어린 실수이기도 한데
    그걸 왜 자서전에 써 놓은 건지 모르겠어요.
    무슨 자랑거리라고 말이죠.
    본인이 자초한 일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는 잘못이 없다고 버티기 보다 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ss8000

      2017년 4월 25일 at 3:19 오후

      매니저님처럼 사람들이 순진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딸 하나 더있고 나이가 비슷 하다면
      강제로라도 사위 삼고 싶다니까요.

      순진하고 착한 게 죄 일 수는 없지만
      요즘 세상엔 막히고 답답하게 보이니 이거 또 어쩝니까. ㅎㅎㅎ…
      안철수가 그래서 싫어요.

      18; 1 몰라요?
      사나이라면 한 번 써먹는 우리의 영웅담.
      본인이 한 건 아니지만 재미지게 하다보면 그런 뻥튀기 할 때가 있습니다.
      이카면 또 왜 뻥티기냐며 사기꾼 아니냐고 할 테지만,
      인간은 누구나 그런 실수 다 있기 마련입니다.

      12년 전 그 자서전 쓸 때 대통령 까지는 생각 못했을 겁니다.
      문재인이 12년 전 대통령 후보까지 생각했다면 ‘아들 놈’그런 식으로 취업 시켰겠어요?
      안철수는 또 어떻고요. 전현직 대통령은 물론이고 후보들 사생활 검증이 그래서 필요하고
      본인이의도치 않았던 사실이 튀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주 지저분한 거 아니면 넘어 가고….

      그리고 홍준표 몇 차례 사과 했지 않습니까?
      문재인처럼 모르는 사실, 유치합니다, 그만 두시지요 따위로
      얼버무리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요즘 사과 많이 합니다.
      가정에서도 마누라 잡는 거처럼…. 뻥 튀겼다 괜히 욕먹고 사과하고..
      남자가 가오 잡은 거 가지고 지나치게 약점 잡으면 안 잡힐 놈 없습니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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