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상분(句踐嘗糞),과하지욕(誇下之辱)을 아느냐?(끝)

그럼에도 군인권조사단인지 뭔지 군대도 안 간 놈들이 한참 기고만장 할 때 조선일보는“[사설] 공관병·당번병 없애고 병사 전원을 전투병으로 하라”라는 논설을 썼다. 명색 이 땅의 최고 신문이라는 곳도 이 따위 생각 없는‘썰“을 풀고 있는 것이다.

좀은 객쩍은 썰 이지만,,, 대를 이어 노예생활을 했다고 비아냥 그릴 젊은 개자식들 생각하면 망설여지지만(하긴 노예는 면천(免賤)이 되기 전엔 대를 이어서 했다.) 참, 그것도 노예유전인자가 있는지…거짓말 안 보태고 아들놈은 부평에 위치한 某공수여단장의 따까리 병을 1년 하고 신임 여단장이 부임하고 목욕물을 잘못 데웠다고(감기몸살이 심해 기상을 늦게 한 관계로 여단장 목욕물이 차가웠단다.) 취사장으로 쫓겨 가서 한 달여(그 곳에서 익히 난도(亂刀)질이 보통수준이 넘는다. 양파나 파 썰 때보면 손이 안 보일 정도…김장할 때 저 엄마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큭큭..) 만에 다시 테니스장 관리병으로 제대를 했다. 가끔 내가 농으로 취사병도 공수부대냐? 라고 놀리면“아녜요! 아버지! 테니스장 관리 했다니까요!!”라고 변명을 한다. 그리고 어쨌든 제대 전까지 낙하를 50-60회 이상 했다며 그 수당을 모아 순금목걸이를 내게 선물했다.(물론 나중에 되돌려 주었지만…)

문득 그런 의문이 든다. 전쟁이 일어나면 취사병은 총을 안 잡을까? 사회에서 어떤 특기를 가진 병사가 개인적으로 잠시 부대 지휘관 내지 상급자의 시중 또는 파트너가 되었다고 전투에 참가하지 않을까? 설령 그들이 전투에 직접 참가하지 않더라도 만약 적이 취사장까지 들이닥치면 총을 안 잡을까? 공관병이라고 따까리라고 총을 안 잡을까? 경험칙에 하는 얘기지만 내 개인화기는 본부에 보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관사의 숙소에 모든 군장과 함께 얌전히 준비되어 있었다. 공관병도 숙소 따까리도 전쟁이 벌어지면 자연스럽게 전투병이 되는 것이다.

난 사실 위 조선일보 사설을 읽지 않았다. 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십분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내용도 보지 않고 화부터 끓어올랐다. 사설이 간과한 게 있다. 공관 또는 관사는 후방에만 있는 게 아니다. 모르긴 하지만 오히려 전방이 더 많을 수 있다. 군인하면 전방이 먼저 생각 드니까.

가끔 TV나 매체의 기사를 보면 아버지를 군인으로 둔 그것도 고급지휘관일수록 초등학교를 여러 군데 전학을 다녔다고 한다. 그나마 초등학교는 또 좀 봐 줄 수 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이 되면 아버지의 근무지인 전방까지 따라갈 수 없다. 교육문제 때문이다. 이 나라에 자녀교육문제와 먹고사는 일 빼면 화제 삼을 일 있을까?

지휘관 그것도 고급지휘관이 될수록 아이들 교육문제가 골치 아플 것이다. 결국 두 집 살림을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공관 병을 민간으로 돌린다면(사설 내용에 이런 게 있는지 모르지만…)국민의 혈세낭비는? 아니면 지휘관이 직접 고용한다면? 그에 소용되는 급료 기타 경비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런 사설을 올리는 기자 또는 논설위원 늠들은 자식들 편히 교육시키며sky이도 보내고 이런저런 슈킹 뜯어가며 재산도 증식 시키는데 별 단 게 아니면 지휘관이 무슨 역적질 한 것도 아닌데 그들의 자식은 또 노후생활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뭐여!? 연금이 있다고? 연금은 그냥 공짜로 떨어지나? 그마저도 자신들이 조금씩 적립한 것에 이자 붙여 주는 것을….1등 신문이 좀 더 알아보지도 않고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여과도 없이 침소봉대(針小棒大)하여 사설을 그 따위로 쓴다는 게 화가 치밀었던 것이다.

내가 더욱 화가 치민 것은 신문(방송)도 신문이지만, 이번 사태가 터지자 마치 임산부의 양수가 터지듯 아니면 아전인수(我田引水)로 제 논에 물을 너무 과하게 대다가 논둑 무너져 내리듯 무슨 양심고백 한 개자식들의 행태가 너무 한심했던 것이다. 저런 놈들에게 국방을 하라고 했다니, 저런 놈들이 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사설이 걱정한 대로 전투병이 될까? 저런 새끼들이 그만한 고생 또는 수모를 못 견딘다면 그런 새끼들은 사회에 나와도 200% 문제아가 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이다. 이런 나약하고 심약한 놈들의 세계로 나라 꼬라지가 될까? 나는 그게 더 화가 치밀고 부화뇌동(附和雷同)하여 같지도 않은 사설을 쓰는 1등 신문에 약이 오르는 것이다.

문재인은 이번 사태와 별도로 지난날 자신의 상전이었던 자신이 따까리 질을 했던 노무현에게 반항을 했다는 검사들을 모조리 옷을 벗게 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당시 그 상황을 두고‘목불인견(目不忍見)’이었다고 입(차마 조디라고 표현은 못 하겠고…)을 놀렸다. 공관 병이 4성 장군의 일탈을 고발한 것과 검사가 대통령의 체신 머리 없음을 비판한 것과 다른 게 뭐지? 십 수 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 노무현 대신 앙갚음을 하는 개수작은 또 뭐냐 이거다. 이런 것이야말로 진정한 목불인견이 아닌가? 근간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 자체가 진정한 목불인견인 것이다.

제 맘에 안 든다고 평생을 군문에 바친 4성 장군을 옷 벗기는 과정이 정말 치사하고 졸렬하기에 너무도 긴 썰을 연재했다. 그리고 정말 문재인이나 군 인권문제를 조사하고 싶다면 부탁할 게 있다.

 

1)처음 이 사태를 불러온 폭로 병 관등성명도 밝혀야 한다. 보지 않고 어찌 믿어라 하는가?

2)폭로 병이라는 아이 결코 단순한 아이가 아닐 것이다. 부모의 직업 가정을 밝혀라.

(왜냐하면 4성 장군 공관 병이라면 일반 시시한 가정 자식 놈은 절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아들놈의 고자질에 부모라는 자들이 더 설쳤을 것이다.)

3)그 공관 병이라는 아이가 박찬주 장군을 입대 시부터 계속 모셨는지 아니면 원래 공관 병이라는 보직이 따로 있어서 그 공관에서만 복무를 했는지?

4)어쩌면 폭로병이라는 아이가 오히려 일탈행위를 하다가 박찬주 장군 부부에게 수모를 당한 후 그 앙갚음을 한 것은 아닌지?

 

명령을 내리는 모든 지휘관이나 상사가 노예를 부리는 주인이라면 나와 아들놈은 노예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얻었다. 사회에서는 절대 노예가 되지 말자. 오히려 노예를 부리자….는 쪽을 선택했다. 군문에 있으며 노예생활 한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 점은 자랑이 아니라 진실이다. 아들놈 하는 사업이 잘되 가고 있다. 노예생활에서 얻은 경험이 큰 보탬이 되고 있을 것이다.우리 부자에겐 어쩌면 노예생활 자체가 행운이었다. 과하지욕(誇下之辱), 구천상분(句踐嘗糞)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나는 지금도 그 어떤 직업보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내 둘째 사위는 대위출신이다. 사돈 되시는 양반과 어떤 토론장에서 조우를 했고 그 분의 아드님이 군인이라는 신분일 때 다른 것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내 딸에게 소개 했고 결혼을 하여 지금은 쌍둥이 외손녀를 낳고 자신의 영역에서 사업을 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 그 사돈되시는 분이 오늘날 이곳 카페지기이신 ‘노당 큰형부님’이시다.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만 손녀들도 모두 군인에게 시집을 갔으면 한다.

미국이 오늘날 지구촌의 최강대국으로 또 지구촌 경찰을 자임할 수 있는 것은 군인을 우대했기 때문이다. 비록 영화이긴 하지만‘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면 미국이 군인을 군대를 얼마나 소중히 다루는지 알 수 있다. 하물며 4성 장군을 개 취급하는 나라일수록 북괴 다음으로 지도상에서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다. 나는 그게 두려운 것이다.

 

 

덧붙임,

길고 긴 長썰을 끝까지 읽어주신대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야 말로 과하지욕(誇下之辱), 구천상분(句踐嘗糞)의 진정한 의미를 아실 것이고 또 그것이 왜 중요한지 충분히 아실 것으로 믿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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