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전쟁은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

그레이엄 앨리슨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의 책 예정된 전쟁(Destined for war)’에서 가장 큰 핵심은미국 vs 중국 전쟁의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이다. 내가 이 고명한 이의 역작을 읽은 것은 아니다. 지난 달 말 경 조선일보에 기사화(신간 소개) 된 것을 보았을 뿐이지만, 그 기사를 읽는 내내 가슴을 졸였던 것이다. 과연 미국과 중국은 전쟁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 지구촌의 가장 크고(경제. 국방) 위협적인 두 나라가 겉으로는 평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물 밑으로는 자국의 명예와 이익을 위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는 것은 굳이 책자에서 밝히지 않았어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저자는 미. 중 간의 전쟁 위험성이 국가 간의 대립이기도 하지만 미시적 관점으로 보면 트럼프와 시진핑 이라는, 자기 나라가 위대해지기를 바라는 깊은 열망(熱望)의 화신(化身) 두 사람 때문에 전쟁 위험성이 더 높다고 결론짓는다.

 

그 가운데 일부를 발췌해 보자.

 

그렇다면 두 나라 간 전쟁이 날 수 있는 구체적인 경우는 어떤 것일까. 저자는전쟁은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영역이라는 클라우제비츠의 말을 끌어들였다. 우연한 충돌이나 제삼자에 의한 도발로도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상 패권, 타이완, 센카쿠 열도 문제로 충돌할 수 있다고 했다. 그가 북한의 붕괴로 미·중이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4페이지를 할애한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김정은 사망으로 북한에서 내전이 발생하거나, 중국이 북한 안정화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경우 미 중 전쟁 가능성은 확 올라간다. 유사시 미·중이 북한 핵무기를 먼저 확보하기 위해 선두를 다투는 육상경기를 벌이다가 부딪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와 같이 미. 중 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한반도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설정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고딕체와 밑 줄 친 부분 아래를 읽으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안심했다. 물론 그의 예견대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예견이 다 들어맞아도 딱 하나 간과(看過)한 실수를 범한 것이 있다. 전쟁(戰爭)의 불씨가 될 전장(戰場) , 한반도(韓半島)인의 민족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실수를 범한 것이다.

 

며칠 전 독자 게시판에중국 겁 낼 것 없다라는 사설(私說)을 올린 적이 있다. 중국인민들 무질서의 극치를 20여 년 살핀 결론을 썰로 표현 했던 것이다. 사실 그 점은 중국에 출장 갈 때마다 격어야 하는 개인적 불편과 그에 따른 울분이 약간의 감정을 더하여 표현된 것이지만, 미리 표현 했듯 기사를 읽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은 진정한 의미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고 싶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한반도인의 진정한 승리로 귀결 될 것이라고 확신을 가진 결론부터 내린다.

 

첫째, 중국은 결코 전쟁을 일으키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중국 지도자들과 인민들이 도광양회(韜光養晦), 화평굴기(和平崛起)를 왜 했을까? 국가를 위해? 아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다.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부국이고 선진국이며 그 부()에 따른 세입(稅入)으로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이 오늘의 부를 창출하고 지구촌을 향해 큰 소리 치지만 그 근본(根本)20년이 채 되지 않는다. 뿌리 깊은 나무나 깊은 샘물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자칫 지도자(특히 시진핑)의 오류로 뿌리가 뽑히고 물이 마르면 한 방에 훅 간다. 돈 맛을 이제 좀 안 인민들이 결코 용납 않을 것이다. 보다 간단히 표현한다면, 북괴가 개방을 못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점이다. 따라서 북괴가 핵으로 공갈협박 하지만 미수에 그치는 것은 역설적으로 중국 인민이나 북괴 똥돼지나 결코 전쟁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625의 동지 중국도 북괴도 식겁을 먹고 전쟁의 트라우마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인구정책의 실패.

이 점은 오늘날 우리도 고통(?)을 격고 있지만 산아제한(産兒制限)이라는 그야말로 비인권적 무리수에 따른 인구정책의 실패가 아이러니 하게도 전쟁 억지력(抑止力)을 가져왔다. 우리는 권고(勸告)였지 강제 하지 않았음에도 인구 축소에 따른 곤란을 격고, 중국은 그 반대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유교문화권 특히 본고장 중국은 남아선호가 더 두드러져 아들이 대를 잇고 부모를 봉양하는 전통문화가 맥맥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강제에 의한 한 가정 1자녀 정책을 고수해 온 터다. 결국 아들은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런 자녀가 성장 하여 군문(軍門)에 자원하더라도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에 충성을 하기 위한 것 보다는 복무 후의 특혜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다.)부모를 봉양해야 할 아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움을 할 수 있을까? 전쟁 그 자체가 두렵기도 하겠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을 할 수 없다.

 

셋째, 예나 오늘이나 중국의 가장(假裝)은 지나치다.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사람은 누구나 늙어지면 백발(白髮)이 성성(星星)해 지는 것이다. 그런데 석자(三尺)넘기기도 힘든 백발을 자그마치 삼천장(三千丈)이라고 부풀리니 짜증까지 난다. 비단 이 뿐인가? 관운장의 청룡언월도가 82(중국의 1근은 500g)이네 키가 9척이네, 아니면 송아지가 집채만 하다거나 보름달만한 구슬하며 그들의 가장(假裝)은 끝이 없다.

 

며칠 전 중국 당국은 러시아제 전투기를 구매했다고 했다. 년 전엔 자국산 젠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 배치하여 미국의 F22랩터와 대항하겠다는, 강아지 풀 뜯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젠 스텔스가 그토록 뛰어 난 전투기라면 무엇 때문에 러시아제 전투기며 러시아제 무기들을 구매 하겠는가? 또 얼마 전엔 중국의 최초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오는 3월 말쯤 지구에 불시착할 위험이 있다고 미 CNN 방송하는 걸 보았다. 왜 그럴까? 전반에 걸쳐 완벽하지 않은 기술력을 뽐내며 자신들이 최고인양 가장하기 때문이다. 이는 태권도 도장에 어제 등록한 놈이 어디서 검은 띠 하나 구해서 질끈 동여매고 유단자인 척 가장 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 이는 뭉가와 그 패당 같이 대가리에 자갈만 들은 놈들과 시정잡배나 동네 엇깡패 양아치들은 속을지 몰라도 미국 그리고 지구촌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다.

 

중국이 비록 인공위성을 70년대에 쏘아 올리고 핵폭탄을 60년대에 보유했다고 하지만, . 중 수교 다음 해에 첫발을 내 디뎌 보니 생필품 하나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하던 나라였다. 국방과학은 약간 우리 보다 앞서 있을 수 있으나 국방과학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기초가 부실하다. 아직도 그들은 모든 산업이나 경제에 보다 뿌리를 단단히 박아야 한다. 미국과 전쟁을 벌이기엔 기초가 너무 부실하다.

 

그래도 전쟁이 일어나면 며칠 전 올렸던중국 겁 낼 것 없다를 참고 하시라. 바로 중국의 무질서 그들의 그런 무질서의 극치로는 전쟁을 절대 치룰 수 없다. 국가의 강제에 의하여 전장(戰場:한반도)에 배치되어도 전의(戰意)를 불태울 수 없는 것이다. 전의를 상실한 군대의 말로가 어떨까? 굳이 답하지 않아도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마지막, . 중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

나는 가끔 이 구절을 즐겨 쓰기를 한다.‘역사는 반복한다.’구절 말이다. 한반도상 북쪽의 인민들은고구려의 후예들이다. 비록 나당()연합군에 의해 망국하는 비운의 땅이 되었지만, 백성들의 기질은 그대로 살아 있다. 절대 타 민족에 굴복할 그런 민족성이 아니다. 당장은 그들이 똥돼지 3대에게 세뇌가 되어 세상물정에 캄캄하고 그 점을 똥돼지3대가 악용하고 있지만 그들이 세뇌에서 깨어나는 날(단 하루라도 중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는 날), 오히려 중국은 미국 보다 북쪽의 우리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앉으나 서나 통일만이 지상의 목표로 삼고 있는 우리가 함께 떨쳐 일어선다면 14억 아니라 140억의 중국이라도 문제 될 게 없다. 더하여 중국이 한반도에 정신 쏟고 있는 동안 그동안 중국의 핍박을 받아오던 50여 소수민족(특히 신장(新疆)위그르 그리고 시장(西藏)티벳)들은 당장 봉기하고 일어 날 것이다. , 중국이 한 발짝이라도 국경을 넘어서는 날 중국은 쪼개지고 우리는 민족의 소원 통일을 이루는 쾌거를 이룰 것이다. 어찌 미. 중 전쟁은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라고 아니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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