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창녀인가? 꽃뱀인가?

창녀(娼女), 금전을 받고 몸을 파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여자. 속설에 창녀와 사냥꾼을 인류 최초의 직업군으로 알려져 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의 화사(花蛇)라는 시가 있다.

 

사향(麝香) 박하(薄荷)의 뒤안길이다. 아름다운 배암…

을마나 크다란 슬픔으로 태여났기에, 저리도 징그라운 몸둥아리냐

꽃다님 같다.

 

너의 할아버지가 이브를 꼬여내든 달변(達辯)의 혓바닥이

소리 잃은 채 낼룽 그리는 붉은 아가리로

푸른 하눌이다. …물어뜯어라. 원통히 무러뜯어,

 

다라나거라. 저놈의 대가리!

돌팔매를 쏘면서, 쏘면서, 사향(麝香) 방초(芳草)길

저놈의 뒤를 따르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의안해가 이브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석유(石油) 먹은 듯…석유(石油) 먹은 듯…가쁜 숨결이야

바눌에 꼬여 두를까부다. 꽃다님보단도 아름다운 빛……

 

크레오파투라의 피먹은양 붉게 타오르는 고흔 입설이다…슴여라! 배암.

우리 순네는 스물 난 색시, 고양이같이 고흔 입설…슴여라! 배암.

 

위의 시를 가만히 음미해 보면, 아름다운 배암, 달변(達辯)의 혓바닥 드디어는 로마제국의 실력자 안토니우스를 유혹해 끝내는 악티움 해전의 패배로 자살에 이르게 한 요녀 클레오파트라의 피 먹은 양 붉게 타오르는 고흔 입술이라며, 뭔가 강렬한 유혹(誘惑)의 메시지를 준다.

 

꽃뱀, 일명 화사(花蛇) 또는 유혈목이라고도 한다. 언제부터 자신의 육체를 무기(밑천)로 하여 띨띨한 남성을 유혹한 후 금전을 요구하는 여성을‘꽃뱀’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추측컨대 아마도 여성인권법이니 성차별 해소니 하는 것들이 들불처럼 번지던 김대중 정권 당시 일종의 票퓰리즘정책의 일환으로 생겨난 여성만이 취업할 수 있는 신종 직업이라 할 것이다.

 

창녀와 같이 몸을 팔기는 하되, 일정금의 계약에 의해 몸을 파는 창녀와 달리 몸값(花代)은 정하지 않거나 마치 공짜를 가장한 후 그 대상의 남성에 성추행 또는 성폭행이라는 어마 무시한 죄명을 뒤집어씌우고 공갈협박을 하여 금품을 갈취하는 일종의 자해 공갈을 치는 여성.

 

지금 온 나라가 난리도 아니다. 평창이든 평양이든 외국 손님을 모셔 놓고 지구촌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일 밤하늘에 터지는 폭죽만큼이나 화사(華奢)한‘me too’라는 이름의 성추행 및 폭행 피해자들의 고백이 각계각층을 망라하여 전개 되고 있다.

 

아무튼 이 기회에 다 튀어 나와야 한다. 어떤 놈은 이런 현상을‘우리 사회(남성)의 보편적 성 의식’이라고 아가리를 놀렸지만, 피해 여성들은 조금의 망설임이나 주저를 말고 보다 맑고 밝은 사회를 위하여 동참을 해야 할 것이다. 다만 바람직한 현상이기는 하지만 문화계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쉽다. 각설하고…

 

내가 이번 사태에 분개한 것은, 다행히 스스로 사퇴를 했다지만,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의 청년분과위원장 손한민이라는 자가 성폭력 전력(前歷)에도 불구하고 보직에 임명되었고, 이 사실을 알고도 ‘개인적인 문제’라며 처음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말썽이 일자 그 자의 변명이 너무 기가 찼기 때문이다.

 

놈은“디지털편집국 기자와 만나 ‘과거에 조정을 거쳐 피해자와 다른 여성에게도 각각 5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 법적으로 도리를 다하고 사과도 했던 사안인데 다시 불거진 것이 안타깝다’며 ‘모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어서 성폭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는 것이다.

 

저 살아남겠다고 피해여성에게 일정 금 50만원씩 화대(花代)지급했으니 법적으로 도리를 다했다는 파렴치한 해명이다. 그렇다면 50만원 씩 받고 아무소리 없는 그 여성들이 창녀(娼女)란 말인가? 즉, 대가를 지불했으니 법적인 책임이 없다면 역으로 그 여성들이 졸지에 창녀가 되고만 게 아닌가?

 

또 하나 있다. 문재인을 꼭두각시 쑈통으로 만들어 호가호위(狐假虎威) 권력을 농단하는 탁(卓)모라는 인간 말이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그 인간에게 아직 제대로 피지도 못한 꽃다운 나이 중학교 때 능욕을 당했다는 여주인공은 어째서 말이 없는가? 세상이 뒤집힐 정도로 난리가 벌어졌음에도 여태 고백이나 고해를 않는 걸 보면 그녀 역시 일정의 대가를 받고 입을 닫은 직업여성인가? 아니면 이미 거금을 챙긴 꽃뱀인가?

 

기회란 늘 있는 게 아니다. 기회는 주어졌을 때 잡는 것이다. 미리 밝혔지만 맑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신이 창녀나 꽃뱀이 아니라면 동참을 촉구한다.

 

이 새벽 뉴스를 검색하는데, 종교계도 ‘미투’… “현직 신부가 해외 선교지서 성폭행 시도”했단다. 어디 종교계 뿐일까? 학계, 언론계, 특히 정치계, 정부(공무원) 계층을 불문하고 기회가 왔을 때 동참 하자.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2월 25일 at 12:47 오전

    미투, 아무리 떠들어도 탁 누구누구는 꿈쩍 않을걸요.
    빽이 든든하니까.
    그리고 행동이 아니고 글이라잖아요? ㅎㅎ

    • ss8000

      2018년 2월 25일 at 6:20 오전

      그러니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유도 하기 위해
      이 썰을 푼 겁니다.

      탁가에게 당하고도 아무말 없는 걸 보면 그 놈이
      얼마나 허풍쟁인지 그런 놈이 통치권자를 보좌한다니
      또 그런 놈을 채용한 놈(대통령도 포함)도 문제 아닙니까.

      설령 그 놈이 글자로만 거시기를 했다지만
      그것 자체가 음심이고 성폭력입니다.

      요즘은 여성에게 함부로 눈길 주는 것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하는 세상입니다.
      그게 무서워 저는 산골짜기로 사람을 피해서 들어 왔지만,,,,ㅋㅋㅋ..
      건강 여전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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