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추)행 그리고 ‘미투'(끝)

이도 저도 안 되면 여군의 여군에 의한 여군을 위한 군대를 따로 만들자.

매매춘방지법의 폐해와 역효과라는 썰을 풀고 있는 가운데도 해군장성도 부사관 성추행 의혹 출장중 강제로…라며 사건은 계속 터지고 있다. 이거 어떡하지? 군내의 성범죄를 무슨 수로 근절하지? 답답하고 안타깝지만 신문에 방송에 몇 자 나오고 몇 마디 떠든다고 근절될 사항이 아니다. 군대의 구조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가 이런 썰을 풀기 위해 나름의 자료를 몇 개월간 발췌한 게 있다.

 

軍 내 에이즈 급증… 감염 여부는 운에 맡겨야 하는 실정

“[軍 성범죄비리 잇단 추문]

진급 미끼로 부하여군 성추행… 청탁 대가 금품수수도 잇따라

육군의 근간을 흔드는 고질적 성범죄, 금품비리

군기 문란행위자 영구 퇴출 등 일벌백계 실천해야

육군, 여단장 성폭행 터지자 性군기 행동수칙검토

부하여군 성폭행현역 대령 영장, 軍 성범죄비리 잇단 추문국방장관 부관 출신 현역대령, 부하여군 성폭행진급 미끼로 부사관 성적 착취…육군 계급 갑질잇따라[사설]性과 뇌물의 늪에 빠진 軍을 도대체 어찌해야 ‘’

 

육군 중령,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로 구속

공군 간부 2, 찜질방에서 만취한 여성 성폭행

 

생각을 해보자. 60년대 70. 80년대 조금 더 써서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군인들의 성범죄 사건은 지금처럼 다방면(장병 공히)에 그리고 이렇게 많이 벌어지지 않았다. 그게 숨겨져 있었던 게 아니라, 남자들만의 세계에 여자군대가 기하급수적으로 널어난 탓이다. 군인이라는 신분은 그 어떤 부류의 인간들보다 심신이 강인한 집단이다. 그 용솟음치는 정신력과 체력을 어디다 발산 하겠는가? 차라리 전쟁이라도 일어난다면그러나 그래선 안 될 일이고.

 

얼마 전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기사와 함께 사진이 올라온다. 조선TVCCTV찍힌 북한 게이병사들의 포옹과 애무장면을 보도했는데 결국 사진의 주인공(북한군장교)들은 총살형에 쳐해 질 것이라며 추가로 보도했으며 이런 행태는 북한여군이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문가의 입을 통해서 보도 했다. 그럴 만도 할 것이다. 의무복무기간이 우리처럼 1년 남짓한 것도 아니고 7년인가에서 얼마 전 10년으로 연장이 되었다니 목석이 아니고야 젊은 청춘남녀가 타는 젊음을 해소할 방법이 무엇이겠는가. 성욕이라는 것은 때론 생명과 맞바꾸는 것도 불사하는 것이다. 그것을 법으로 강제 한다는 건 분명히 한계가 있는 것이다.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이 탈옥을 결심하게 된 동기가 여럿 있을 것이다. 교도소 소장의 비리, 교도관들의 비인간적 행위 등등. 그러나 가장 모멸적이고 분노한 것은 남색을 탐하는 짐승 같은 수감자들의 악랄한 행위가 탈옥을 시도하는 결정적 원인이 된 것이다. 오죽했으면 감방에서까지 그런 짓을 했겠는가.

 

그렇다고 우리도 북괴군을 따라 이성은 안 되지만 게이끼리는 허용할 수도 없고, 군내의 성범죄자는 고하를 막론하고 총살 시킬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필자는 싸늘한 반응에도 불구하고매매춘방지법의 폐해와 역효과를 외치며 그 법을 없애거나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것이다. 도저히 이마저도 안 된다면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은 것이다.

 

여군의 여군에 의한 여군을 위한 군대를 따로 만들자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군들끼리 작전과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부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오왕 합려는 손무를 만난 뒤 그의 역작손자병법13을 모두 섭렵을 했지만, 실제 그 쓰임새가 궁금했다. 병법에 의한 실물 훈련이나 진법을 보고 싶어 했었고, 손무는 교범대로 즉시 실물병법을 보이려 하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오왕 합려는여자도 되겠느냐?”라고 묻는 것이었다.

 

손무는 한 치 거리낌 없이 가능하다며 답하고, 이에 합려의 허락을 받아 궁중의 미녀 180명을 불러내어 그들을 2개편대로 나눈 뒤 다시 오왕 합려의 총애를 받는 애첩 둘을 뽑아 각 편대의 대장으로 삼고, 모두에게 창을 들게 하고 장대(將臺)올라 큰소리로 명령한다. 그러나 궁중의 미녀들과 애첩들은 깔깔거리며 웃어대기만 한다. 하긴 그런 훈련 한 번 안 받아 본 아녀자들이 얼마나 쑥스러웠겠는가. 그 모습을 본 손자가 말하기를약속이 분명하지 못하고 명령 전달이 충분치 못한 것은 우두머리 된 사람의 죄이다.”라고 하고, 다시 세 번 군령을 들려주고 다섯 번 설명을 한 다음에 큰 북을 울리며 호령했으나 여자들은 역시 웃어대기만 했다.

 

뚜껑이 열린 손자가 말하기를군령이 분명치 못하고 전달이 불충분한 것은 우두머리의 죄이고, 이미 약속이 분명히 전달되었는데도 병졸들이 규정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또한 우두머리 된 자의 죄이다.”라며 군령대로 우두머리를 참수하려 했다. 오왕 합려가 사열대에서 내려다보니 자신의 애첩 두 사람이 손자의 손에 참수되려는 것에 크게 놀라 황급히 명령을 내리기를과인은 이미 장군의 용병이 뛰어난 줄 잘 알았소. 과인에게 그 두 여자가 없다면 밥을 먹어도 맛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니 부디 용서해주기를 바라오.”라고 했다. 그러자 손자는 말하기를신은 이미 임금의 명을 받아 장수가 되었습니다. 장재군 군명유소불수(將在軍 君命有所不受), 장수가 군에 있음에 임금의 명령을 받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며 마침내 두 애첩의 목을 베고 군법을 시행 했던 것이다. 그 뒷얘기가 궁금하시면열국지 오월쟁패편을 읽어 보시면 된다. 다만 사족을 단다면, 그 후로 아녀자로 구성된 부대였지만 명령 한마디에 일사불란 하게 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군인들의모럴헤저드(moral hazard)’특히 性모랄 해이가 심각하다고 연일 종편에서 까불어 댄다. 원인을 따져보지도 묻지도 않고 무조건 결과만 가지고 군대를 패대기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이라는 놈들 군대는 다녀왔을까? 아니면 군부대 앞에 가보기는 했을까? 군대라는 특수집단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은 했을까? 전문가 수준이라고 오르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군인(군대)의 입장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분명 개뿔도 모르는 놈들이 출연료에 눈이 발개서 그냥 나오는 대로 씨부리는 것이다. 그 좋은 언변으로매매춘방지법의 폐해와 역효과를 군인들 패대기치는 반의반만 외쳐도 군인들을 이토록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만들진 않았을 것이다.

 

잘못이 있으면 그에 대한 비난도 처벌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원인분석이나 그럴만한 이유(?)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다가 사건만 터지면 조져대면 우리 군대의 사기는 어쩌자는 것인가. 마치 모든 성범죄는 군대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빨//이들의 군내 갈등조장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꼭이 해야 한다면 그들이 군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후 질타와 성토가 따라야 할 것이다.

 

20152월 초 언저리에 씀.

 

아주 긴 정말 장황한 썰을 풀었다. 어제 오늘 만든 썰이 아니라 몇 년 전 만든 것을 재방송해 보았다. 갑자기 이 썰을 재탕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미투 운동으로 까 발겨진 이 땅의 썩어 문드러질 사회적 병리현상을 오히려 역이용하려는 집단이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자가 무엇 하는 자인지 잘 모른다. 가끔 이런저런 매체에 지저분하고 넙데데한 쪽을 파는 것을 보았을 뿐, 그런데 며칠 전안희정에서 정봉주, MB 사라져… 내가 공작을 경고하지 않았나라며 일갈을 한다. 도대체 공작은 무엇이며 경고는 또 뭔가? 결국 안희정도 정봉주도 현 야당의 공작에 의한 폭로라는 얘긴가?

 

공작이나 폭로는 언제나 권력 쥐고 있는 자들의 전매특허 아니던가? 그야말로 공작정치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실정(失政)을 감추고 민심을 호도(糊塗)하지 않았던가? 그에 비하면 정권을 갈취 당하고 갈가리 찢어져 형태도 구분이 안가는 소위 보수가 잔해마저 없어지려고 북쪽의 김가 왕조 이상의 독재정권과 공안정국에 맞서 그런 공작을? 만약 그랬다면 왜 죄 없는(?) 문화계는, 연예계는, 학계는….그게 야당(보수)의 공작이라면 지지도 못 받고 표() 떨어질 짓을 그 놈 같으면 하겠는가 묻고 싶다. 결국 이 썰이 끝나는 날 그 자의 경고대로 MB가 검찰에 소환 됨에도 이런 식의 아가리를 놀릴 것인가? 다시 한 번 그 자에게 묻고 싶다.

 

끝으로 이 썰을 끝내기 전 또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미투의 범위다. 명색 교수라는 어떤 미친x일회적 성추행 폭로는 미투 아냐…사이비미투 오염 시작이라며 천인공로 할 색광(色狂)들을 두둔한다. 누구나 한 번 당한 것으로는 입도 벌리지 말라는 또 다른 경고인가? 정말 미쳐도 단단히 미쳐가는 종북 좌파들의 변명이고 망언(妄言)이다.

 

며칠 전 신문기사 제 목 하나 소개 하자신수지, 물오른 미모… 열애하더니 더 예뻐져리듬체조 선수 출신 방송인 신수지가 물오른 미모와 보디라인을 과시했다.”(국민일보) 기자 이름까지 밝히고 싶지는 않다.

 

가령 보통의 사람이 길을 지나다 어떤 여성에게잘 빠졌다라던가, ‘물이 올랐다라고 한다면? 그건 성추행인가? 만약 그렇다면 기자는 그런 식으로 표현해도 법에 저촉되거나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지? 기자에겐 ‘007 살인면허비스무리한 면책특권이 주어지는지? 그 보다 벌거벗은 여인을 사진 찍어 올리는 것은 성추행에 포함 되지 않는지? 웬만한 전자 매체는 이 시각에도 벌거벗은 여인의 사진이 범람(氾濫)하고 있다. 벌거벗은 몸매를 자랑하고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한 수컷들이 한심하기는 하지만 원인 제공은 그녀들이 하지 않았던가? 그것은 무엇으로 설명이 될까? 묻고 싶은 게 많은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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