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쪽팔리는 이야기.

두류산 공원의 결투-

첫 번째 얘기는 시생이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들은풍월 입니다. 근 반 백 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때 제 친구 하나가 대구에 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얘기는 대구에서 발생되었고 친구로부터 들은 얘깁니다. 대구 대명동로타리(이런 데가 있는지는 모르겠고…)에서 동일한 업종의 좌판(라이타 돌 또는 라이타 기름 넣는…요즘은 볼 수 없지만, 옛날엔 이런 게 흔했음)을 하는 상인(A.B)둘이 있었답니다. 동일한 업종이었지만 A는 장사 수완이 있었는지 제법 호황을 누리는 반면 B는 근근이 장사를 했든가 봅니다. 그런데 B가 A의 호황을 시샘하고 질투를 했답니다. 늘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티격태격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그만 일로 또 시비가 붙은 게 그만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된 것을 주위에서 겨우 뜯어 말렸지만, 두 사람은 그 분을 참지 못하고 정식으로 결투를 하기로 합의를 했는대 그 장소가 바로‘두류산공원’이었답니다.

 

아! 이해를 돕기 위해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합니다. B는 당시 청도관 출신 당수(태권도 전신)3단의 고수였고, A는 그저 평범한 장돌뱅이였답니다. 그런데 결투를 하기 전 둘은 각서를 주고받았답니다. ‘결투 중 다치거나 기타의 불상사가 일어나더라도 피차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다.’라는 단서를 붙이고 결투에 임했답니다. 결과를 말씀드리면 당수 3단의 B가 A에게 떡이 되게 얻어맞고 병원신세를 졌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피차 주고받은 각서를 무시하고 B가 A를 고소하며 이 사건 세상에 들어났다는 전설 같은 얘기입니다.

 

조폭 앞에 무릎 꿇은‘특전사’

위의 얘기는 솔직히 별로 믿음이 안가는 얘깁니다. 제 친구라는 놈이 어릴 때부터 뻥이 좀 셌거든요. 그 버릇은 환갑이 훨씬 지난 지금도 못 버렸지만….그런데 반 백 년도 훌쩍 지난 전설 같은 얘기가 왜 뜬금없이 생각이 났을까요? 시생은 며칠 전 신문을 보다가 정말 웃기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 요거 썰 거리가 되겠다 싶어 복사해 둔 게 있습니다. 그 기사 전문을 전재해 드립니다.

 

“잘못 건 전화 때문에 시비가 붙어‘세를 과시 한다’며 특전사 출신 청년들을 폭행한 폭력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김모(25)씨는 자신의 휴대 전화에 모르는 번호가 부재중 전화로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하다 상대방인 충북지역 폭력조직원 한모(28)씨와 시비가 붙어 직접만나기로 하고 오전 2시 30분 쯤 청주시 흥덕구 한 시장인근에서 만났다. 김씨는 전국체전 복싱메달리스트에다 같은 특전사 출신인 친구 박모(25)씨와 함께 나왔고 한 씨도 폭력조직원 친구를 대동했다. 결과는 한씨의 일방적 승리였다. 폭력조직의 보복을 우려한 김씨와 박씨가 일방적으로 맞은 것이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한씨 일행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위에 올린 실화와 뻥일지도 모를 예화(例話)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쟁이나 싸움에는 정도라는 게 없습니다. 병법이나 작전은 시시각각으로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법이나 규정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당수 3단의 실력과 전국체전의 메달리스트에 특수부대 출신이라면 평범한 장돌뱅이나 까짓 조폭 한두 놈 쯤은 당연히 이겨야하고 보무도 당당히 승전보를 울리며 개선(凱旋)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반대로 떡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 하는 것입니까?

 

좌빨10년 때 우리의 국군은 북괴 보다 무기와 장비가 현대화 되었다고 호도해 왔습니다. 지금도 종빨(종북 빨/갱/이)들은 우리의 무기가 우수함으로 북괴와 붙으면 한 방에 날릴 수 있다고 호도합니다. 늘 한방이면 끝난다고 생각했다가 오늘날 놈들에게 오히려 한 방 먹고 아까운 우리의 장병들을 수장 시켰잖아요? 당수 3단 짜리의 두류산공원의 참패와 다를 게 없습니다.

 

전국체전 메달리스트 사건은 더 웃깁니다. 디지 게 터지고 난 다음, 그 실력으로 어째서 떡이 되었냐니까,“조폭의 보복을 우려해서 맞아주었다”라는 주장입니다. 이 사건은 진짜로 우리 대한민국의 실상과 똑 같은 해프닝입니다.‘종빨’이 들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조공을 계속 바치자는 겁니다. 한마디로‘조폭 같은 김정일 놈의 보복’이 두려우니 조공을 바치자는 겁니다. 그렇게 조공을 바치고도 늘 조폭에게 당하면 쪽팔리게 국제경찰에 신고하는 겁니다. 그런데 국제공조니 UN제재니 하며 국제경찰에 신고해 보지만 조폭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무기가 아무리 우수하면(당수 3단)뭣 합니까? 또 아무리 정식으로 선전포고(합의하의 결투)를 했어도 죽기 살기로 덤비는 막 싸움엔 용빼는 재주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김두한이나 시라소니가 소림권법을 배운 것도 청도관을 다녔다는 기록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전국체전에서 복싱으로 메달을 땄으면 외형적으로 쓸만 한 주먹일 텐데….떡이 됐답니다. 떡이 되도록 얻어맞고 경찰에 신고해봐야 떡 된 놈만 쪽팔리고 등신 되고 손해 보는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그 짝 아닙니까?

 

BY ss8000 ON 5. 12, 2010

 

 

덧붙임,

이게 아마도 천안함 폭침 이후 우리 정부의 뜨물에 거시기 담그고 물에 물 타고 술에 술탄 듯 떳떳 미지근한 행태를 보고 푼 썰 같다.

 

[남북정상회담 D-2]

청와대 전세계에 생중계긴장

오늘 오전엔 남북 합동 리허설

 

웃기잖아? 리허설을 왜 하지? 짜 맞출 일이라도 있나? 두 놈이 세계를 속일 생각하니 연습이 필요 한 것인가?

 

더 웃긴다. 긴장이 돼? 돈 받고 표 팔았나?

 

두 놈이 진심과 진실을 가지고 대화를 한다면 긴장 될 게 뭐지? 어차피 진실은 핵폐기냐 아니냐? 향후 평화를 유지 하느냐 아니냐? 관건은 딱 두 가지 뿐이고 나머지 곁가지는 원론적 회담이 성공하면 그 때 다룰 수 있는데 뭘 속이고 꿍꿍이가 있기에 예행연습을 하고 긴장씩이나 하나?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다. 만약 촌치라고 두 놈이 허튼 개수작 부리면 그날로 모가지와 몸뚱이가 분리 되 모가지 없는 귀신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 약속했다.

 

 

4 Comments

  1. 비사벌

    2018년 4월 26일 at 1:17 오후

    오선생님 건강하시죠? 보나마나 제일중요한 핵폐기는 쏙빼고
    곁다리만 얘기하고 대단한것처럼 부풀려 발표할거에요.

    • ss8000

      2018년 4월 28일 at 7:12 오전

      원장님!!
      어제 정말 tv 안 봤습니다.
      간간이 짬이 나면 켜 둔 컴 앞에 앉아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tv를 봤다간 기절을 내지 졸도 아니면 복장이
      터져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 썰 하나 올렸습니다.
      안 보기를 잘 했습니다.
      놈들은 국민 속이는 것도 모자라 지구촌을 속였습니다.
      아~! 정마 하루도 빨리 이 생지옥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미치겠습니다.

      원장님도 속 상해 하지 마시고 건강 유념 하십시오.

  2. 이 규

    2018년 5월 1일 at 7:17 오전

    미국 워싱턴에 사는 교포입니다.(45년째) 예전에도 종북성향의 교포가 좀 있었습니다만 이곳에도 갑자기 많은 종북성향의 인간들이 나타나 정말 꼴값짖들을 합니다. 이성을 잃은 사람들의 언동을 보고 그들이 동경하는 북한에 가서 살지 왜 미국에서 지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일반국민의식의 결여, 사상의 빈곤으로 인해 예나 지금이나 정신 못 차리고 이 지경에 와서도 사태분별을 하지 못하니 참 딱한 일입니다.

    • ss8000

      2018년 5월 1일 at 11:58 오전

      이렇게 라도 뵙게되어 반갑고 영광입니다.
      이역에서 조국의 돌아가는 꼬라지가 오죽 한심했으면
      그런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모국이 점점 빨갛게 변해가고 있으니
      이역인들 별도리 있겠습니까?

      그나마 선생님 같으신 분이 남아 계시니
      다행이고 축복입니다.

      워싱턴의 흐더러진 벗꽃도 이젠 다 졌겠군요.
      반갑습니다. 선생님!

      그럴지라도 이역 땅에서 모국을 향한
      우국지정을 보내 주시옵기를 간절히 비오며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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