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뿔과 우익(右翼)에 고함.

요즘 인터넷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하지 않는 다기보다는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 글쎄,‘조토마’에서 빨/갱/이 인자를 지닌 놈들과 좀 다투다 너무 말귀를 못 알아 처먹기에 육두문자(사람이면 사람 소리를 알아들을 텐데,,,,그게 안 되니 개 소리 즉 개새끼 소새끼 하는 것이지요.)를 좀 썼더니 그만 썰 풀기 정지를 당했습니다. 정말 갑갑하고 약 오르는 일이지요. 금년 들어 매달 이렇게 정지를 먹곤 하네요.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잘 된 일이다 싶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집안에 인륜지대사가 있습니다. 큰일을 앞두고 이런저런 시비꺼리를 만들고 구설수에 오를 것 없다 생각하니 이번만큼은 크게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암튼 정말 기가 막힙니다. 막히다 못해 억장이 무너집니다. 세상에,…국정원 정보원이었던 놈이 2중 첩자 노릇을 했다지요? 이런 쳐 죽일 놈이 있습니까? 그러나 뭐 가끔은 영화나 소설에 나올 법한 얘기니 그렇다 칩시다. 솔직히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 현 체제에서 이런 놈이 어디 한 둘 이겠습니까. 솎아 내기로 한다면 이런 아류는 아마도 부지기수 일 것입니다. 모르긴 몰라도‘조토마’에서 암약하는 몇 놈은‘흑금성’인가 하는 놈보다 거물급일 것입니다. 제가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은 그런 놈 때문이 아닙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나라의 장군, 그것도 별을 둘씩이나 단 장군이 북괴의 첩자였다는 사실에 졸도 하겠다는 얘깁니다.

 

기사를 읽는 내내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리됐을까. 어쩌다 이 나라에 빨/갱/이의 준동이 이리도 자심할까? 이러다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닌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어떨 땐,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전쟁이라도 확~일어나 먹든지 먹히든지 요절이 나면 이런 식의 불안한 세월은 아니 보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건국 이래로 이 나라가 한 갑자 넘게 이런 상태로 지탱해 왔으니 속절 없이 또 그렇게 살아갈 밖에요.

 

얼마 전 로동당 2중대 1소대장 격인 민노당의 강기개비가 소뿔도 좌우가 있어야 한다는 소뿔론을 제기 하기에 제가 냉큼 달려가 호를 하나 지어 주었지요.‘좌뿔 강기개비’이라고. 또 어떤 놈은 제게 유식한 척하며 비행기도 좌우 날개가 있어야 나른다고 충고를 하더군요. 이거 어디 숨어 있다 나온 학설(?)인지 숨길 수 없는 확실한 진리입니다. 당연히 소도 좌우 뿔이 있어야 폼 나고 품위가 있습니다. 또한 외 날개로 어찌 비행기가 나르겠습니까. 소뿔도 좌우 뿔이 있어야 하고 또한 비행기 역시 좌우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이 썰을 읽는 독자 제위께서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여러분께서는 큰 착각에 빠져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의70%가 좌경화로 기울어진 나라입니다. 한마디로 북괴의 사주를 받아가며 지탱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나마 지탱 할 수 있는 것은 저 같은 수구 아니‘우뿔’꼴통들의 격렬한 저항이 있기에 이만큼이라도 버티며 기울어진 한국호가 날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30%의‘우뿔’과 ‘우익’ 즉 오른쪽 날개가 존재함으로 간신히 체면을 유지하며 날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몇 달 전이던가요? 어떤 일로 좌빨론이 대두 된 적이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이과수(폭포)동생 소설가(?)이외수라는 자가 자신의 아버지는 직업군인이었고 무슨 무공훈장도 받았을 뿐아니라 자신도 육군 병장제대를 했으니 자신은 빨/갱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뿐입니까? 이번 천안함 사태 때도 완전히 우리 남측의 수구꼴통들이 조작했거나 소설을 쓰고 있다는 식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 자의 아버지 계급이 뭔지 모르겠으나 아버지도 군인이고 자신도 병장 출신이기 때문에 빨/갱/이가 아니라면 별 두 개 단 놈은 어째서 빨/갱이 짓을 한답니까.

 

저는 소설가 이문열 선생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 양반의 책이라면 읽지도 않으며 무조건 사서 보관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양반 부친께서 지독한 빨/갱/이였습니다. 오죽하면 자진 월북을 했겠습니까. 그런 일로 남쪽의 남아있는 이 선생 가족들은 연좌제에 걸려 갖은 곤욕을 치렀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외수의 생각대로라면 이문열 선생은 당연히 부친을 따라 지독한 빨/갱/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문열 그 양반 수구꼴통도 그런 수구꼴통이 없습니다. 이런 양반이야말로‘우뿔’아류이자‘우익’인 것입니다. 그러 하기에 이 나라 대한민국이 위태하게 좌측으로 기울었지만 여전히 날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엊그제 6.2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했습니다. 지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겨우 지방자치선거에 승리를 거두었다고 빨/갱/이의 사주를 받은 로동당2중대당 놈들이 기고만장에 GR용천을 떨고 있습니다. 물론 대통령을 위시한 한나라당 놈들도 디지 게 욕 처먹어야합니다. 명색은 보수라는 깃발을 내 걸고 저희끼리 갈등하며 치고받으니 그 모든 혜택(?)이 로동당 2중대에 갈 수밖에요.

 

처음 이명박에게 건국 유사 이래 가장 큰 표차로 국권을 맡겼을 땐 빨/갱/이는 아니더라도 그런 인자를 가진 놈들을 척결하고 발본색원 했어야 하는데 갑자기 뜨물에 거시기 담근양 중도니 뭐니 한 다음부터 이놈들이 뿌리를 박고 암약 내지 활동을 하게 된 것이지요. 위에서 언급 했지만, 그래서 이 나라는 지금70%가 좌경화로 기울어지게 된 것입니다.

 

우뿔 그리고 우익 국민 여러분! 지금 나라는 좌빨10년 때 보다 더 백척간두에 몰려 있습니다. 어정쩡한 중도 표방으로 좌빨 정권이 종식되며 땅 속으로 몸을 숨겼던 빨/갱/이가 다시 고개를 내밀고, 빨/갱/이 잡는 국정원 정보원이었던 놈이 이적행위를 하고, 별 두 개 장군이 나라의 극비문서를 주적에게 팔아먹고, 이런저런 개판 아수라장 같은 틈새를 노려 잠수함에서 어뢰를 쏘고, 아까운 우리의 아들들이 수장을 당하는 등, 국가로서의 체통도 체면도 안 서는 지경이 된 것입니다.

 

우뿔 그리고 우익 국민 여러분! 비록 우리가 30%밖에 안 되는 소수이지만, 밀려날 곳도 없고 더 이상 밀려서는 아니 됩니다. 총궐기해야 합니다. 우선 대통령부터 마인드를 바꾸도록 종용을 해야 합니다. 비록70%로 기우러진 상태이지만 그런대로 안착을 한다면 차기에 또 다른 그리고 보다 많은 우뿔과 우익이 결집된 정부가 들어선다면 다시 한 번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도모해 볼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선거에 일순 패배 했다고 주눅이 들거나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한 순간 민심의 이반이 있지만 망연자실(茫然自失)하고 있을 수만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그 민심을 바로 잡아 나가야할 것입니다. 30%의 우뿔 그리고 우익 국민여러분! 백척간두(百尺竿頭)의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총 단결 매진합시다.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구국의 신념으로 총 궐기합시다. 우뿔 그리고 우익 국민여러분!!!!

며~얼! 고~옹!!!!!!

 

“분별없는 좌빨 용공 북괴 오판 자초했다.”

 

BY ss8000 ON 6. 4, 2010

 

 

덧붙임,

이즈음 필자가 10년 전의 얘기를 다시 꺼내는 것은 우리 정가에 떠도는 10년 주기설을 간접적으로나마 비교검토 해 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근 10년 전 그 날이나 오늘이 어쩌면 이다지도 유사(有史)하게 흘러가는지… 정말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다음 달이면 10년 전 그 때같이 지방자치선거가 있다. 지금 형세로 보아선 소위 우뿔과 우익이 아무리 용을 써도 역시 그 때 그날의 결과밖에 점 칠 수 없다. 어쩌겠는가? 하늘의 뜻이 그러하다면 순응할 수밖에…그러나 그래도 살아남아 비록 예나 지금이나 30%밖엔 안 되지만 구국의 신념으로 총 궐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차기 총선과 대선을 맞아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빈정 되겠지만 일단은 뭉쳐야 한다. 무조건 뭉쳐야 한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5월 30일 at 8:06 오전

    뭉쳐야 뜬다는 프로가 있어요. 재미있게 보는
    여행예능인데요.
    아우튼 뭉치는건 좋은 일입니다.

    • ss8000

      2018년 5월 30일 at 5:09 오후

      말은 쉽게 뭉쳐야 한다고 큰 소리 쳤습니다마는,
      현실은 정 반대이니 그냥 땀맘 나고 답답합니다.

  2. Ryan Chun

    2018년 6월 5일 at 1:19 오후

    상유십이 미신불사

    절망이야말로 패망에 이르는 지름길입니다.

    • ss8000

      2018년 6월 8일 at 6:29 오전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국민들이 문가와 그 패거리들의
      하는 짓에 공황상태에 이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에~헤요~!이 노릇을 어찌 해야 할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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