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으로 본 소수의 행복과 다수의 불행.

 

 

  • 정(情). 엽전들이 외국인들에게 가장 자랑스럽게 나타내는 말이다. 심지어 언어학자든 국문학자든‘정’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 어떤 외국어로 표현이 안 되는 우리 고유의 말이라고 자랑한다. 고등학교 중퇴생인 난 그럴 때마다 말과 글도 구분 못하는, 엽전들의 교육제도가 양산해낸 무식한 박사. 교수. 전문가들이 병x육갑을 한다고 욕을 한다. ‘정’은 우리 말이지만‘情’은 한자다. 그런데‘정’이란 한글 옆에 ‘情’이라는 한자를 부기(병행)하지 않으면 말로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정’이라는 글로 표기해선 무슨 말인지 엽전 스스로가 그의를 모르는 것이다. 하긴 이런 말을 쓴 나도 지금 헷갈리고 있다. 웃기는‘정’이다.

 

  • 사실 내가 정(情)이라는 글자에 분노씩이나 하는 것은 다른데 있다. 나는 이 글자 때문에 항상 나라에 변고(變故)가 생기고 사달이 난다고 생각한다. ‘노빠’, ‘명빠’, ‘박빠’ 이젠‘문빠’라는 어리석은 중생들의 집합체(?)를 보면 안다. 그 놈의 정 때문에 모여들고 환호하며 역시 그 놈의 정 때문에 오류나 잘못이 있어도 절대로…이 몸이 죽고 죽어 골백번 고쳐 죽어도 지지하고 심지어‘미운정이 들어도 들었다’며 감싸 안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情)이라는 것은 망국지병(亡國之病)인 것이다.

 

  • 생각해 보면, 이 정(情)이라는 놈이 이런저런 선거철에 더욱 활개를 치고 기승(氣勝)을 부리는 것이다. 생판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입후보자라는 놈들이 시장 통으로, 역전으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와 지하철역으로…그리고 대가리를 90도 꺾어가며 악수를 청하면 어리석은 개. 돼지들은 그 손잡은 게 무슨 가문의 영광인양 그 자리서 세뇌가 되고 놈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그게 정(情)의 실체다. 그런 즉 엽전들의 교육제도가 양산해낸 무식한 박사. 교수. 전문가들이 외국인들에게 자랑을 한다. 나라 망가지는 줄 모르고…

 

  • 대통령이 며칠 전 ‘호프 쑈’를 벌였다는 것이다. 정권 태동부터 오늘까지‘쑈’로 일관하는 정권이지만, 그날 대통령의 ‘호프 쑈’에 참가한 개. 돼지 중, 오늘의 현실을 단 한마디라도 조언하고 충고한 놈이 있을까? 아마도 쑈에 초청 받은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말 한마디 못하고‘문빠’, 뼛속까지 문빠를 맹세했을 것이다. 개. 돼지들은 그윽한 눈길 한 번만 주어도 세뇌되는 게 엽전 고유의 정(情) 때문인 것이다.

 

  • 며칠 전이든가? 선민주의(選民主意)라는 단어를 표현 했지만, 북한의 인구가 2,700만 정도이고 선택된 평양시민이 200만 정도란다. 북쪽의 3대에 걸친 왕조는 엽전고유의 정(情)으로 200만의 인민을 세뇌시켜 그것으로 정권을 지탱하고 있다. 세뇌된 200만의 개. 돼지들이 나머지 2,5000만의 정수리에 빨대를 꼽고 그들의 피를 빠는 흡혈귀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다. 이게 다 엽전들의 민족적DNA인 자랑스런(?) 정 때문이다.

 

  • 선거철의 길거리에서 세뇌된 소수, 대통령이 벌이는 이런저런 쑈 아니면 며칠 전 벌였던 ‘호프 쑈’에 초청된 소수의 개. 돼지들. 그리고 2,500만 인민의 피를 빨아먹는 엄선(嚴選)된 200만의 흡혈귀들은 정(情)으로 무장하여 자신들을 세뇌시킨 후보자, 대통령, 똥 돼지 3대의 손 한 번 잡았다고, 호프 잔 맞부딪혔다고, 존엄 놈의 육성과 돼지 보다 살진 모습을 우러러 뵈었다고 환호작약(歡呼雀躍)하며 행복해 하는 것이다. 그 소수의 개. 돼지들이 행복감에 젖어 있을 때 나머지 다수는 고통과 질곡(桎梏)속에서 불행하기만 한 것이다.

 

 

덧붙임,

진정한 정(情)은 조언하고 충고하고 보듬어 안는 것이다. 자식이 아니면 부모가 나아가 이웃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것을 무조건 옹호하고 감싸주며 지지하는 게 정이 아니다. 정(情)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감싸기만 한 집구석은 가정교육이 잘못 되었느니 호로 자식이니 아니면 콩가루 집구석이라고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정(情)에는 냉정(冷情)과 온정(溫情)이 있다. 지나친 온정이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를 망치는 것이다. 정(情)이란 좋은 글자고 말이다. 그러나 냉정 속에 온정을 베푸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정(情) 좋다고 남용(濫用) 말고, 정(情) 모르고 오용(誤用)말자”

4 Comments

  1. 비사벌

    2018년 8월 3일 at 10:32 오전

    대통령이라는사람이 선거때 이용했던 시민을 우연히 호프집에서 만난것
    처럼 거짓말하는 정도면 이사람 인품이 어느정도인지 다 알수 있지않나요?
    모든일도 저런씩으로 할 껍니다. 그래도 좋아한다면 국민수준 알만 하지요.

    • ss8000

      2018년 8월 4일 at 5:58 오전

      그 색히 권좌에서 내려오는 날까지 쑈로 일관 할 겁니다.
      제 생각엔 저 놈 절대 제 임기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김정은 살 처분할 때 함께 살 처분 되든지
      아니면 하는 꼬라지가 민란 일어나기 직전까지 왔습니다.
      원장님! 희망을 가지십시오.

  2. 미미김

    2018년 8월 3일 at 10:36 오전

    ?(정) 에 대한 정의를 간단 하고도 명료하게 잘 가르쳐 주심을 감사드림니다.
    과연( Indeed!) 우리민족 에게만 한한 글귀(마음) 였었군요.
    제가 오랜 직장동료들과 어울릴때 이 (정) 을 말하기도 표현하기도 이해를 시키기도 모호했고
    설령 (정) 때문에 했던 저의 행동둘이라도 그때마다 제가 좀 어리바리 해지고 언행이 불투명해서 이성스럽지 못하게 보여지곤 했었지요.
    저는 공평치(냉정이 빠진) 않은 온정 보다 냉철한 판단을 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차갑고 분명(빈틈) 하다는 말을 듣기는합니다 마는 주위가 깨끗해 부작용은 덜한 면도 있지요.
    선생님 덕분에 제생각을 justified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정)” 을 한문으로 달아보려고 Setting 을 하는중 시스템이 얼어버려 설정도 못하고 결국에는 Apple 매장 까지가서 풀고 왔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Arizona? 입니다. 한낮에 하는외출 장난이 아니랍니다. 화씨 120* 까지 오를때도 있지만 “참 멋진주” 입니다,
    편안한밤 되시기바람니다.

    • ss8000

      2018년 8월 4일 at 6:03 오전

      세팅을 하지 않으셔도 다 알아 먹을 수 있습니다.
      어제 이 썰을 sns에 올렸더니 격하게 공감한다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 건 소위 격정(激情)적이라고 하지요.

      미미님의 댓글 또한 격정적 공감을 가지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하는 분이 많을수록 썰 푸는 의미나 재미가 있는 거지요.
      화씨 120도? 워낙 섭씨로만 알고있기에…
      어쨌든 무척 덥다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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