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報恩)과 장군의 죽음과 복지부동(伏地不動)

 

  •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고 박창환 씨 등이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 일제강점기인 1944년 히로시마 기계제작소에 강제 동원됐던 피해자들이 2000년 소송을 제기한 지 18년여 만이었고, 이 사건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한국 법원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첫 소송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의 소송을 처음 맡아 진행한 변호사가 문재인임이 확인 된 것이다. 문재인이 진행하던 이 소송을 그가 정치에 발을(2006) 들이면서 그 소송을 후배들이 맡았는데 드디어 대통령 문재인 시대에 끝없는 소송을 마감 했지만 여전히 그 끝을 알 수 없는 소송은 계속 될 것이다. 문재인의 투철한 보은(報恩)정신 아니고는 이룰 수 없는 소송이다.

 

  • 1996년 8월 남태평양에서 조업 중이던 온두라스 국적의 참치 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호에서 일어난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 극으로 조선족 선원이 한국인을 포함한 선원 11명 살해한 사건인데, 1심에서 범인 전원(6명)에 사형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서 주범(主犯)제외한 나머지 5인방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2심에서 조선족 선원 편에 서서 변호를 맡았던 사람이 바로 문재인 이었고 그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있던 2007년 12월 노무현 정권 말기에 우연의 일치(?)인지 무기징역으로 특별사면 됐다는 것이다. 무료 변론은 아닐 테고….돈의 위력이 대단하다. 죽을 목숨을 살릴 수 있으니…문재인의 어떤 보은(報恩) 정신이 조물주와 대등한 위치에서 인간의 생사를 바꿀 수 있을까?

 

  • 하루 죙일 모든 종편이 경쟁적으로 유병언의 장례식을 중계해준다. 국장 치르는 걸 몇 차례TV화면을 통해 보았다. 식순에 의해 장엄한 예식을 치루면 길어야 시간 남짓(공중전파의 특성상)중계가 끝나면 연예. 오락 심지어 야동에 가까운 영화도 보내주었다. 그런데 유병언의 장례식 중계가 보기 싫어 이쪽으로 돌리면 유병언 장례식 저쪽으로 돌려도 구원파 교주님의 장례식이다. 김대중이 죽었을 때도, 노무현이 죽었을 때도 국장이라며 치루었지만 이런 예우(?)를 하며 국장 이상으로 중계를 해 준 적이 없었다. 도대체 누구의 입김일까?

 

IMF가 한창이던 1997년부터 부산지역 종금사들은 줄줄이 파산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자살자가 속출하던 시절, 당시 기자들은 눈만 뜨면 자살현장으로, 또 장례식장으로 달려가야 했었다. 그 비극 속에서도 당시 부산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문재인은 IMF여파로 인해 온 국민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때 파산 법원 파산관재인으로 또 다른 기회를 잡게 된다. 신세계 종합금융을 비롯해 동남은행 등의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되면서 유병언(주식회사 세모)과 암묵적 관계가 시작되었고 결국 문재인은 유병언을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며 세월호를 다시 운용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던 것이다. 여전히 문재인의 보은(報恩) 정신의 참혹한 결과 세월호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 좀은 웃픈(웃기지만 슬픈) 사실들이다. 김대중과 김영삼은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일본으로 쪼르르 달려가 일제 강점기 시절 자신들의 소학교 때의 담임선생을 찾아가 당선 소감과 인사를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김대중은“센세이! 와다시와 토요타(강점기 때 본인의 이름) 데쓰!!!”라고 대가리를 숙였다고 한동안 국민들 입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자신들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만들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거야 국적이 다르든 뭐든 그 상대가 강점기 때의 일본인이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런데 문재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한 날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 황급히 달려가 방명록에 희생 학생들을 향해 “미안하고 고맙다”고 썼다. 학생들의 죽음이 고마운 건지 그래서 대통령이 당선 될 것을 확신했는지? 세월호 사태를 끈질기게 물고 널어져 과연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학생들의 원혼이 문재인에게 베푼 보은(報恩)인지 아니면 문재인의 보은(報恩)적 행동이 세월호 사태를 우려먹고 또 우려먹었는지 문재인이 권좌에서 내려와 봐야 알 것 같다.

 

  • 언젠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에서 기르든 진돗개를 빗대어‘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고 반농반진의 얘기를 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 청와대에서 기르는 똥돼지의 선물 풍산개는 진돗개보다 더 독종인가 보다.

 

“세월호” 참 어쩌면 원수 같은 세월호 사태다. 나는 지금도 세월호라는 소리만 들으면 진돗개나 풍산개 보다 더 물어뜯고 싶은 악몽의 단어다. 수백 번을 강조했지만‘제 돈 내고 여행 가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했던 것이다. 어떤 경우 사람이 죽어 가는데 일단 살리고 보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대통령의 명령이 있어야 살리고 없으면 수수방관해야 하는가? 미스터리로 남은 대통령의 일곱 시간이 학생들을 죽이고 살릴 일인가? 배에서 꼼짝 말라는 명령을 내린 선장 놈은 살아남아 그 복마전 속에도 젖은 돈을 말리며 농담을 했다는 것이다. 그 죽일 놈의 배 주인인 유병언은 죽었다고, 학생들을 향해 꼼짝 말라고 명령한 후 살아나온 선장 놈 얘기는 그 후 한 번도 없다. 침몰하는 선박 안에서 대통령의 명령이 주효(奏效)하는가 아니면 선장의 명령이 더 주효 하는가?

 

어찌 되었든 유가족은 이래도 저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겠지만, 그게 어째서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인가?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자신들의 아이 또는 가족의 죽음을 매개(媒介)로 선동(煽動)질을 하는 문재인 일당에게 세뇌(洗腦)가 되어 정부와 정권 전복을 꾀하고 있었던 것이다.

 

  • 사람들이 복지부동(伏地不動)이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사실 이 단어는 원래 군대 용어다. 전쟁이나 전투 시 위급한 상황에서 몸을 은폐하거나 엄폐하며 땅에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요즘은 단체나 어떤 조직에서 무사안일(無事安逸)에 젖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한 군인이 그것도 국가 군대의 중요한 부서를 맡은 부대장이 자결을 한 것이다. 죽은 노무현처럼 살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 놈의 지긋지긋할 정도로 우려 처먹다 진액이 다 빠진 세월호 사태에 연관 되어 억울한 죽음을 맞은 것이다.

 

위에 언급했지만 제 돈 내고 여행 가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침몰했던 세월호 사태를 정치적으로 교묘히 엮어 선동을 하자 그 유가족과 반정부 세력이 준동을 할 때, 그런 사태를 주시하고 방지해야할 부대장이 수수방관 하는 게 옳았을까? 그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다. 그게 박근혜 정부라서가 아니라 그와 그 부대에 주어진 임무이기 수행한 것뿐이다. 그런 그를 법이 면죄부를 주고 방면했건만 문재인의 사냥개(풍산)들이 물어뜯고 놓아 주지 않은 것이다.

 

놈들이 하는 짓을 보면 다음 정권의 사냥개들에게 반드시 똑 같은 방법으로 응징(膺懲)당 할 것이다. 그 응징을 피하기 위해 진정한 정의를 무시하고 오불관언(吾不關焉)하는 복지부동이 만연(蔓延)하고 있고, 물론 그 피해는 개. 돼지를 뺀 모든 국민이 독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사찰 혐의로 檢 수사받아… 구속영장 기각됐지만 극단 선택

유서엔 “세월호 때 최선 다했는데 사찰로 단죄한다니 안타깝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8/2018120800170.html

 

끝으로 삼가 옷깃을 여미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어 봅니다. 극락왕생 하시옵고 바라옵건데 기왕 원혼(冤魂)이라도 계시면 문재인과 그 패당을 철저히 응징할 힘을 국민들에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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