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트럼프 대통령 각하(2信)

 

대통령 각하!

소생은 지난 해 9월 말경“존경하옵는 트럼프 대통령 각하”라는 글로 각하께 충언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감히“존경하옵는 트럼프 대통령 각하(2信)”이라는 제하의 충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소련이 해체된 후 옛 향수를 잊지 못하는 파시스트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독재자‘라덱 장군’이었습니다. 그는 소련의 부활을 꿈꾸는 악독한 독재자였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지도자들과 합동작전을 벌여‘라덱’을 체포하는 쾌거를 올리고 독재자를 수용소에 가둡니다. 합동작전을 벌여 라덱을 체포한 그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국회에서 독재자들이 저지르는 인권유린이나 폭정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간결하지만 열정적이고 폭발력 있는 연설을 합니다. 그 연설문을 잠시 옮기겠습니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축하를 받으러 왔습니다마는, 오늘 적십자 캠프에서 홍수를 피해 왔거나 카자흐공화국(라덱 장군)의 공포로부터 피난 온 난민들을 보면 저를 포함한 그 누구도 축하 받을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조처는 너무 늦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때에만 행동을 취했습니다. 그 사이 라덱 정권은 2만여 명의 남녀노소를 살해했습니다. 1여 년 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살해 되었지만 비겁하게 경제 제제나 정치적 가식 뒤에 숨었던 것입니다.

 

죽은 이들은 기억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대립의 부재가 아니라 정의의 존재입니다. 오늘 밤 미국의 정책을 수정할 것입니다. 다시는 미국의 정치적 이기심 때문에 도덕적 행동을 거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잔학한 행위와 테러는 정치적 무기가 아닙니다. 그것을 행사하는 당신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젠 어떤 협상도 관용도 두려움도 없을 것입니다. 이젠 당신들이 두려워할 차례입니다.

Thank you!!!

 

대통령 각하!!!

좀 지난 얘기 입니다마는, 위의 연설문은 20여 년 전에 만들어졌던 “해리슨 포드(미국 대통령 마샬分)주연의” ‘Air Force One’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20여 년 전 가상의 영화내용이, 어쩌면 오늘날처럼 소름끼치는 예견이라도 한 듯한 내용의 연설문입니다.

 

각하!

오늘은 긴 말씀 아니 드리렵니다. 영화의 내용도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영화의 내용은 권선징악(勸善懲惡)과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결말을 짓습니다. 각하께서 위의 영화를 아니 보셨다면 꼭 보시라는 충언을 드리고, 만약 보셨다면 다시 한 반 더 보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영화 내용 보다는 위에 옮긴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한 번만 더 음미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정한 평화는 대립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정의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정의는 평화라는 미명을 붙여 불의나 사악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미국이 정의고 각하가 정의이어야 합니다. 미국과 각하의 조처가 더 이상 미루어지거나 늦춰 져서는 안 됩니다. 미국의 정책을 수정 하셔야만 합니다.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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