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빨갱이스러운 표현.

 

 

교육감 “범죄 집단과 타협 안해” 한유총 “좌파, 유아교육 장악시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3/2019030301259.html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한유총을 ‘범죄집단’이라고 부르며, ‘무관용, 무타협’을 선언했단다.

 

범죄 집단? 보고 듣기만 해도 무섭고 끔찍한 표현이다. ‘한유총’이라는 단체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거나 어떤 범죄를 모의하고 기도 했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위 교육의 최고 수장이라는 인간(?)들의 아갈머리에서 저토록 무지막지한 단어가 튀어 나왔다는 자체가 이 나라 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어 있는지 알만 하다.

 

이제 내 슬하에는 유치원과 관계 되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처음부터 ‘한유총’과 교육기관과의 전쟁(?)이 벌어졌을 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고, 단지 몇몇의 사립 유치원이 정부보조금을 횡령 또는 불법사용 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적법성을 따져 치죄를 하는 선에서 그칠 줄 알았는데 급기야 그들을 향해‘범죄 집단’이라는 어마 무시한 주홍 글씨 낙인을 찍는 것이다.

 

비록 유치원이라는 최 초급학교이지만 사설일 경우 그 자체가 사유재산 아니던가? 사유재산(私有財産, Private property)은 개인의 토지, 자본 등의 재산을 이르는 말이고, 사적 소유권으로도 부르며 고용이나 처분권이 개인에게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빨갱이 국가에서나 가능한 만행을 국가가‘한유총’에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유총’회원들의 재산 가치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들이 아무리 편법을 써도 국가나 국민에게 끼치는 정도가 얼마나 될까? 또한 미리 밝혔지만 몇몇 사설유치원 설립자들을 빼고 그들이 모두 비리에 연루 되어 있기라도 하단 말인가?

 

그들을 범죄 집단으로 몰기 전 이런 사례는 어떨까? 가령 지난해 11월 물러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재산은 취임 시점인 2017년 5월과 비교해 1년 6개월 만에 약 11억 원이 증가 했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 재산을 증식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모아도 11억이란 거금을 만져보지 못하고 죽는 일반 국민은 고사하고 사설 유치원 설립자도 있을 것이다.

 

사설유치원(한유총), 솔직히 따지고 보면 코흘리개 아이들을 상대로 생업을 이어나가는 가련한 집단을 마치 중대한 범법을 저지른 죄인 취급을 하는 이 정부가 올바른 정부일까? 코흘리개 푼돈 아무리 긁어모아도 1년 6개 월 만에 11억을 긁어모으지는 못한다. 만약 개 중에 그런 사설유치원이 있다면 그건 진짜 어떤 범죄와 연관이 있을 것이다.

 

사유재산을 지키려는 집단을 향해 ‘범죄 집단’이라는 막말을 해 대는 붉은 정부와 그 똘마니 빨간 교육감들을 보노라면 마치 완장 차고 죽창 들고 제 주인과 부르주아라면 무조건 찌르고 자르던 빨갱이 머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 아래 이런 뉴스도 있다.

 

방해세력 수배 전단 뿌린 백두 수호대

 

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김정은 서울 답방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백두수호대’가 트럼프 미 대통령,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의 사진을 담긴 ‘서울남북정상회담 방해 세력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참, 눙깔이 삐어도 한참 삐었지….

참, 범죄 집단은 수수방관하고.,…

이 모두가 빨갱이스러운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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