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의 홍위병이 된 공영방송.

정권의 홍위병이 된 공영방송.

 

법원에 따르면 KBS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 취재진은 지난 15일 정오쯤 여수시법원 청사 주차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가는 박 전 대법관을 향해 “과거사 판결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했다. 박 전 대법관은 작년 1월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소액 사건을 다루는 시·군법원 판사가 돼 작년 9월부터 여수시법원에서 일하고 있다.

 

갑자기 방송 카메라를 맞닥뜨린 박 전 대법관은 당황해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법원 측이 KBS의 촬영 협조 공문을 받은 것은 이미 촬영을 강행한 이후인 오후 2~3시쯤이었다. KBS는 법원과 박 전 대법관 앞으로 보낸 공문에 “과거 국가 폭력과 관련해 양승태 사법부 시절, 과거사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판결을 했는데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느냐” 등의 예상 질문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공문에서 박 전 대법관이 대법관 재직 시절인 2013~2015년 선고한 세 판결에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제한해 과거사 피해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1950년 전남 지역 인민군 부역 혐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경찰의 불법 구금·사살, 1974년 국군보안사령부 수사관들의 불법 체포, 1978년 중앙정보부의 서울대생 불법 구금 등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었다. 하지만 이 중 두 판결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내린 전원 합의체 사건이었다.

 

촬영 다음 날인 16일 여수시법원은 KBS에 “동의하지 않은 촬영 내용을 방영하면 민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박 전 대법관은 공문에 본인 도장을 직접 찍었다. 그는 신변 위협을 느끼고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략)

 

이 지경이 되도록 야당의 어떤 인사도 입도 벙긋 않는다.

 

나팔수들에게 경종(警鐘)……

 

중국 사람들은 자동차‘클락션’을 나팔(喇叭)이라고 한다. 우리네처럼 자동차 경적(警笛)금지구역은‘금지나팔(禁止喇叭)’이라는 표식이 되어있다.‘나팔’이라는 사전적 의미는‘밸브가 없는 간단한 트럼펫 또는 끝이 나팔꽃 모양으로 된 금관악기의 총칭을 이름이다. 우리말 중에’나발‘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것은 놋쇠로 된 우리고유의 관악기로 일명’태평소‘를 두고 이름이고, 또 다른 의미는 함부로 떠벌여대는 객쩍은 소리나 당치도 않은 허황된 말 따위를 두고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팔이나 나발이나 한자표기는’喇叭‘이다.<<범례: 나발 불고 자빠졌네.(말도 안 되는 주둥이 놀리고 자빠졌네)>>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서….중국 사람들은 자동차‘클락션’을 나팔(喇叭)이라고 표기를 하지만, 뜻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우리가 의미하는 나발이나 나팔, 즉 금관악기는 중국 사람들은‘호(號)’라고 한다. 중국 사람들도 가끔씩은 말 많은 사람을 두고 설대화(說大話)라 하여‘나팔 분다(吹喇叭)’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팔수(喇叭手)를 호수(號手)라 하고, 나팔부는 병사를 호병(號兵)이라고 한다.

 

 

이 아침에 뜬금없이‘나팔=나발’에 대한 고찰을 하는 것은 요즘 나라안팎이‘나팔소리’로 요란하다. 거듭하는 얘기지만, 이 나라의 공영방송은 정치시녀 또는 나팔수로 정평이 나 있었다. 특히 서슬 파랬던 군사정권 시절은 단지 시간 맞추어, 주어진 음계나 악보에 의해 불어 대는 나팔수에 불과했으나 좌익 빨강 정권10 년은, 정권의 입안에 혀같이 나긋나긋한 첩년 내지 시녀가 되어 아양을 떨고 비위를 맞추어 왔는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지난10년의 달콤함에 젖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쇠똥도 벗겨지지 않은 어린 학생들까지 선동하여 촛불난동을 불러오게 한 MBC는 그 사달을 몰고 온 경위에 대한 약간의 경고 조치에‘10대의 이유 없는 반항’같은 유치함을 보이고 있고, 방만한 경영으로 수천억의 적자를 면치 못해 국민의 혈세로 버티는 KBS는‘부실 경영, 인사권 남용, 편파방송’에 대한’국민감사청구위원회의 특별감사’를 받지 못 하겠다고 똥 배짱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오늘 특히 KBS와 MBC에 분노하는 것은‘2MB, 미친 쇠고기 너나 처먹어’라고 적힌 팻말을 클로즈업 시킨다는 사실이다. 이명박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정말 이건 아니잖아? 문제는 그 피킷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는 자들이 아직 대가리에 쇠똥도 벗겨지지 않은 어린 중학생이라는데 나는 꼭지가 돌 정도로 분노하는 것이다. 그런 아이 놈들을 둔 부모라는 년놈들도 문제겠지만, 제 할애비 뻘 되는 사람에게(대통령이라는 권위를 말함이 아니다)그런 식의 구호를 외치도록 선동 질을 하는 것도 모자라 카메라 앵글의 초점을 맞추는 놈들이 이 나라의 공영방송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화면을 비추고도 어떤 놈 한 놈 자성(自省)의 소리를 내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

 

지난 10년 간 정권의 나팔수로 또 시녀로 길들여 진 자들이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저희들 세상인양, 글자 그대로 나발을 불고 자빠진 두 공영방송을 정비하지 않는 한 이명박 정권과 대한민국의 안녕은 보장될 수 없을 것이다. 여기서 정비라 함은 대 국민선전선동 질 또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을 일삼는 자들에게 철퇴를 가하고 응징을 하되 누대를 내려온 다른 정권들처럼 공영방송국을 장악할 생각을 말라는 것이다.‘정연주’나 쫓아내고 시간이 지나 인위적인 방법으로 공영방송을 손아귀에 넣고 역대 정권처럼 권력의 시녀나 나팔수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면 오히려 이 시점에서’KBS와 MBC’의 나발 부는 소리에 보다 가열 찬 본때와 응징을 가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오만과 불손함에 진짜 나팔=나발=경적(警笛)=경종(警鐘)을 울려야 할 것이다.

 

BY ss8000 ON 5. 22, 2008

 

 

[사설] 자신들과 의견 다르다고 언론·필자 공격하는 홍위병 KBS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3/2019042303650.html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명박 정권이든 박근혜 정권이든 자신들에게 당장 어떤 피해가 없으면 종북좌빨 나팔수 또는 홍위병들을 수수방관(袖手傍觀), 오불관언(吾不關焉)을 넘어 놈들의 행태를 방기(放棄)한 탓에 결국 정권을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 빵에서 곤욕(困辱)을 치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만 해도 그렇다. KBS수신료 거부하자는 운동을 벌였으면 어떤 년(놈)이든 끝까지 대차게 밀고 나가야지, 용두사미(龍頭蛇尾)격으로 냉탕에 거시기 줄어들 듯 여름날 모시잠방이 방귀 빠져나가듯 난 자리 없이 유야무야(有耶無耶)하고 있으니, 재수 없는 얘기지만 이래 가지고 정권 탈환 할 수 있을까? 거듭 얘기하지만 지금이라도 나팔수들에게 경종(警鐘)……울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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