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愛國心)과 마지막 호소.

애국심(愛國心)과 마지막 호소.

 

  • 오래전 LA에 있는 지인을 방문했었다. 무역업으로 크게 성공하였고 중국 칭따오에 봉재공장과 특수유리 가공공장을 차려 종업원만 무려2천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본인 말로는 아이들 교육 때문이라고 했다)이민을 갔고, 그곳에 역시 꽤 큼직한 창고도(자신의 주생산품 수입판매를 위한)짓고 법인체를 만들어 지금도 사업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LA를 간 것은 그 지인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고 보따리장사를 하러 갔으나 기왕 갔으니 저녁이나 먹으며 한담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미리 통지를 해 두었기에 시간 맞추어 내가 묵고 있는 호텔로 직접차를 몰고 왔다.

 

그와 호텔로비를 빠져나가 주차장으로 간 나는 의아 해 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역량(?)이라면 벤츠나 최고급 캐딜락 정도는 몰고 올 줄 알았는데’현대 소나타’였다.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도 비까번쩍하는 외제차를 몰던 사람이 최첨단의 자동차 선진국에서 소나타를 타고 다닌다는 것은 의외였기 때문이다.’어째 차가이래…?’라며 시비 아닌 시비를 걸자, 그는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내 능력이 이 정도라는 게 아니고, 일종의 애국심(愛國心)때문이다.’이어서 흘러가는 얘기로’나 같은 놈이 한 대라도 안 팔아주면 누가 또 사겠냐?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우리 마누라도 이 차야’나는 그 순간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반농반진 본인 스스로 생색을 내며 애국(愛國)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우리 차를’메이드인 조국’의 차를 한 대라도 더 팔아주겠다는 그 친구의 갸륵한 마음 씀씀이에 울컥하며 마음속으로 경련을 일으켰던 것이다.(하략)

 

  • 역시 오래전 중국 출장길에 있었던 일이다. 상담을 한참 하고 있는데, 갑자기 중국인 특유의 스포츠중계 소리가 들려온다. 그 쪽을 돌아보니 10년 이상 거래해 오던 거래처의 사장이다.(농담도 주고받는 가까운 사이)그런데 이 친구가 컴퓨터를 통해 미국프로농구 NBA중계를 시청하는 것이었다. 슬그머니 부아가 치민다.‘저 친구가 무례하게 상담도중에 스포츠 중계를 봐!!??’라고 생각하며 나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나: 어이~천 로반!(陳씨성이다)당신 예의 없다. 상담도중에….

천: 정말 미안하다. 난 이걸 꼭 봐야한다.

나: 그게 뭐냐?

천: 야오밍(NBA 휴스턴 로키츠 팀에 있는 선수)을 응원해야한다.

나: 나도 야오밍은 안다. 당신 농구 좋아하는구나.

천: 아니다.‘아이궈신(愛國心)’이다.

나: (키들 거리며,,,,)‘아이궈신???‘(하며 조소를 보내다 멈춤.)

 

잠시 동안 이루어진 대화였지만 순간 나는 그를 더 이상 조소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 그의 간단명료한 답변에 전율 하고 말았다. 오늘의 중국이 욱일승천(旭日昇天)하기에 충분한 답변이기 때문에……‘야오밍’이라는 선수 개인을 좋아 해서가 아니라 그가 중국을 대표하여 미국에서 걸출(傑出)한 실력으로 본토의 NBA스타들을 압도하는 장면에 환호하는 것이다.

 

2002년 월드컵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시청광장으로 광화문네거리로 자랑스러운 태극기 손에 손들고 그것도 모자라 얼굴에 팔뚝에 그려 넣고 소리소리 지른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중국인 천(陳)사장이 내게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던‘아이궈신(愛國心)그 자체였던 것이다. 애국심이란 때에 따라 예의(禮儀)와 염치(廉恥)도 망각하고 먹고 살기 위한 상담보다 우선하는 것이다.(하략)

 

BY ss8000 ON 11. 12, 2014 (이상 애국(愛國)과 국익(國益)에서 발췌….)

 

 

페이스 북 친구가 다섯 분 모자라는 1,700 분입니다. 제가‘어쩌다 나카사키 짬뽕’을 제본(製本)화 한 것은 이 많은 벗님들 중 3분의 1만 호응해 주셔도 과감히 일본으로 달려가 일본어 번역판을 출간하려 했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저는 전문 글쟁이도 또 그것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갑부나 부자는 아니더라도 아껴 쓰면 남은여생을 무엇이든 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은 됩니다. 제가 단 한 권의 책이라도 사 주십사 하고 호소(呼訴)하는 것은 제 뜻을 지지해 줄 수 있는 동지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다만, 책장사 아닌 책장사로서 이런 식의 호소는 이것으로 그치겠습니다.

 

‘어쩌다 나카사키 짬뽕’이 한일 간 민간외교의 초석(礎石)이자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지녔으면 좋겠다. 하나, 둘, 셋…..미력이나마 애국(愛國)을 하자는 의도이다. 진심으로 부탁드리건대 벗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

 

주문처: bko10004@naver.com

또는 전화: 010-7105-8000

 

가격: 14,600원

국민은행: 050701-04-007731

농협은행: 3020398643811

 

예금주: 오병규

 

어제까지‘어쩌다 나카사키 짬뽕’ 판매한 현황 보고 드립니다.

 

김x수님

문x찬님

윤x경님

이x종님

황x명님

조x님

양x국님

이x재님(2권)

양xx님(3권 재미교포 분)

이활님(7권)

노x완님(3권)

김x배님(10권)

Mimi K.님(10권 재미교포 분 송료포함 $250 보내 주심)

제천시xx농협(10권 강매)

작은 딸(10권 추가 강매)

 

 

관리자는 내 글을 왜 지우나?

어떤 놈은‘연탄불 발로 차지마라’라는 문구를 이용하더라마는

이 늙은이가 애국 좀 하자는 건데, 책 한 권 팔아 주는 것도

또 관리자라는 그 지위를 활용하여 광고를 해 주어도

모자랄 판에 …..

 

나는 책장사 광고를 하자는 게 아니다.

나의 애국심 광고를 하는 것이다.

‘애국심 함부로 하자 마라! 관리자는 단 한번이라도

애국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그려 본 적은 있었던가?‘

 

싸구려 염장이 말대로 이 광고가 불법인가?

그 염장이 공갈협박이 그렇게 두려운가?

만약 이 광고가 불법이라면 맹세코

모든 민. 형사상의 책임은 내가 진다.

 

내가 굳이 공신력이 높은 조선닷컴에 이런 광고를

올리는 것은 나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만인이 본 광고를 하고 땡전 한 닢이라도

사용(私用)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2 Comments

  1. 김 수남

    2019년 4월 27일 at 3:30 오전

    선생님! 책 출판 하신 소식 반갑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애국심을 실제적으로 담아 나타내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판로가 잘 열려지고 처음 계획하신 뜻을 잘 이뤄가시길 응원합니다.

    • ss8000

      2019년 4월 27일 at 6:33 오전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하던 참인데….\
      격려를 주시니 힘이 솟습니다.
      수남님의 기를 받아 용기를 내겠습니다. ㅎㅎ..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