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 적에……

 

 

어떤 임금님이 신하들의 양심과 정직성을 시험하기 위해 이런저런 꽃씨를 나누어주며 가장 아름답게 꽃을 피운 신하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약속을 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신하들은 온갖 기화요초(琪花瑤草)를 꽃피워 임금님께 바친 뒤 제 것이 더 아름답다고 자랑스러워하며 자신들에게 큰 상이 내리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미관말직의 신하 한 사람이 임금님 앞에 부복(俯伏)을 하며”전~하! 신을 죽여주시옵소서…” 깜짝 놀란 임금님이 그 신하에게 사연을 묻자 자신은 실력이 부족한지 아니면 성의가 부족했는지 임금님께서 하사하신 꽃씨가 싹 조차 틔우지 못했다며 그 불충(不忠)의 그 죄를 청하는 것이다.

 

그러자 임금님은 죽음을 청하는 그 신하를 일으켜 세우게 한 후 가까이 오라 명한 뒤 그 신하에게 약속했던 상급(賞給)을 주시며 더하여 吳계급 특진까지 시켜주셨다나 뭐라나….전설 따라 삼천리…..

 

애당초 얘기가 이랬다. 조정의 중신들이나 하급관리나 곡학아세(曲學阿世)아니면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무리들만 있다는 것을 아신 임금님은 그래도 개 중에 한 놈이라도 정신 똑 바른 놈이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신하들에게 나누어 줄 꽃씨들을 모조리 ‘T’사 후라이팬에 볶은 뒤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지난 5월 초 연후 때, 개인적으로 금년엔 고추 모종을 300여 포기 밖에 심지 않았다. 재수가 없으려니 고추모종을 심은 다음 날 천등산 자락에 계절답지 않게 무서리가 내렸다. 며칠이 지난 다음 고추밭을 살펴 본 즉 고춧잎이 노랗게 낙엽 되어 몽땅 떨어지고 이 나라 경제처럼 비실거린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울 건너 반장 형님께 문의 했더니 서리가 내려 고추모종 뿌리가 활착(活着)을 못해 죽어가는 것이란다. 아이고! 이런! 이 아침 썰 한자락 올리고 아침 먹은 후 면사무소 앞 농약사 겸 모종상에게 혹시 남은 고추 모종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남아 있어야 할 텐데…

 

文,또 낙관론 “통계·현장 온도차… 경제 성공으로 가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4/2019051401878.html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

 

웬만하면 욕을 안 하려고 노력을 한다. 근데 이런 기사를 보고 욕 안 하는 년(놈)은 애국심도 감정도 없는 개돼지들이다.

 

 

미친놈들!!!

정말 근본(根本)도 없는 개xx들!

뿌리도 없는 나무를 심으면 안착(安着)이 되냐?

‘T’사 후라이팬에 볶은 씨앗을 뿌린다고 싹이 나냐?

5년 아니라 50년을 기다려 봐라! 그 놈이 안착을 하는지 활착을 하는지?

 

2년 간 별gr을 다해도 싹이 안 나면 재수가 없어 무서리를 맞았나 보다.

화급히 다른 모종이 있는지 알아 봐야 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뭐?

온도 차가 있다고?

뭘? 어떻게? 얼마나? 잘못 처먹었기에 국민들이라면 모두 피부로 느끼는 온도를 너희 놈들만 못 느끼나? 돼지 껍데기나 소가죽을 뒤집어썼나? 足같은 놈들!!!

2 Comments

  1. 데레사

    2019년 5월 15일 at 11:49 오전

    어제 옛 조블이웃들과 점심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온 다사랑, 무터,
    해연님께 책도 나누어 주었지요. 읽어보고 선전 좀 하라고.
    모두 반가워하고 대박나기를 기원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계절밥상을 갔는데 사람이 없어요. 전에는 줄서서 먹고, 먹고나면
    금방 쫓겨났는데 손님이 없으니 밥먹고 차마사며 그곳에서 수다도 떨다가
    헤어졌어요.
    이런곳을 가보면 경제가 어떻다는것 금방 표가 나는데 우리 대통령 눈에는
    좋은것만 보이나 봐요.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옛 표어라도 한번 떠올려 보면 좋으련만….

    • ss8000

      2019년 5월 15일 at 9:48 오후

      아! 그런 신나는 기회를 가지셨군요.
      어쨌거나 누님의 호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제가 밥 한 끼 올리겠습니다.
      모실 분 계시면 함께 하십시요.
      전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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