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광주)에 물어보자.

 

 

필자는 불과 며칠 전 ‘애향심(愛鄕心)이 곧 애국심(愛國心)이다.’라는 제하의 게시물을 올리며“똑 같은 정도의 위급함이나 화급한 사태가 벌어지면 호남은 뭉치지만 영남은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지역이다. 419는 영남지역의 김주열 열사의 주검이 발견되면서 활화산처럼 폭발 했었다. 그러나 우리 국민 특히 경상도 인간들 이런 사실을 기억하는 자들이 몇이나 될까? 518은 우리고 또 우려도 끝나지 않은 슬픔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것이 호남과 영남정신의 차이 점인 것이다. 전라도의 애향심과 주군에 대한 충성심을 욕할 것 없다. 의리라곤 파리x만큼도 없고 표리부동한 경상도 놈들 보다 훨씬 낫다.”라는 말로 매조지 했었다.

 

생각을 해 보면 역사와 대하(大河)는 같은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그린 소설이나 극(劇)을 두고 ‘대하역사 소설 또는 역사극’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대하의 물줄기는 도도(滔滔)히 곧게 흐르지만 때로는 완곡(緩曲)하게 굽이굽이 흐르다 큰 산이나 보를 만나면 잠시 정체되기도 또 소용돌이 만들면‘역사의 소용돌이’가 되는 것이고 그런가 하면 갑자기 물줄기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폭포수가 되면 그것은 질곡(桎梏)의 역사가 즉 흑역사(黑歷史)가 되지만 그래도 대하는 스스로를 수습하고 다시 도도하게 흘러가는 것이다.

 

518은 대하의 어디쯤일까? 완곡(緩曲)일까, 질곡(桎梏)일까 아니면 흑역사일까? 어디쯤이라도 좋다. 그러나 518은 흐르는 대하의 물줄기를 억지로 가둬 두려는 무모한 역사(歷史) 아닌 역사(役事)이거나 역사를 왜곡(歪曲)하려는 시도일 뿐이다. 흐르는 물을 역류시킬 수 있는가? 그것도 도도히 흐르는 대하의 물줄기를….

 

이미 밝혔지만 당신들의 애향심과 주군에 대한 충성심은 정평이 나 있고 다른 지방 특히 영남지방민과 차등을 두어도 좋을 만큼 존경스럽다. 그러나 당신들은 흐르는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하는가? 도대체 무엇이 당신들로 하여 흐르는 물길을 막으려 드는가?

 

가족이, 친척이, 친구가 죽고 다쳤으니 억장이 무너지고 아플 것이고 눈물이 날 것이다. 그런데 518때만 죽고 다쳤던가? 내 어머니 형님은 625로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내 육친 중엔 인민군의 총부리에 죽고 상한 분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러나 휴전협정이 된 후 슬펐지만 잊혀 졌고 그렇다고 땡전 한 닢 돌아온 보상 없더라. 애틋한 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흐르는 역사에 맡기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518 사태가 벌어진 게 1년 빠지는 40년 전이다. 모든 사람들은 조상이나 부모가 죽어도 3년이 지나면 가슴에 묻고 도도히 흐르는 역사 속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무엇이 호남(광주)민들을 슬프게 하고 40년을 울고불고 짓물러진 눈가에 다시 눈물이 나고 오열(嗚咽)하게 하는가? 도대체 무엇이 왜?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그쪽 땅 사람이고 민심이다.

 

<<<<5·18 공원 화장실 앞으로 이전한 ‘전두환 비석’…”밟을 수 있도록 뒤집어 놔”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7/2019051701233.html

11공수여단 정문 앞에 있던 ‘전두환 기념석’이 광주 5·18자유공원 주변의 화장실 앞으로 옮겨졌다. 11공수여단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상대로 집단 발포한 것으로 알려진 부대다.>>>>

속이 시원한가? 전두환 비석을 화장실 앞에 두고 오물 묻은 신발로 밟고 지나다니면 응어리가 풀리겠는가? 이제 이것으로 518의 원한은 갚은 것인가? 이 점을 필자는 호남(광주)에 묻고 싶은 것이다.

 

필자는 추호도 전두환씨를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러나 정말 이것은 아니다. 이게 당신들의 진정한 속내라면, 그래서 전라도 놈, 따불 빽, 하와이, 일곱 시 방향 등등…온갖 부정적인 단어의 주인공이 되고 마는 것이다.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흑역사도 역사인 것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되고 첨단 세제가 있어도 역사를 지울 수는 없다. 40년을 아니 400년을 호남(광주)인 대를 이어 울며불며 518이라는 흑역사를 지우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이다. 당신들의 그 벤댕이 소갈딱지처럼 좁아 터진 협량(狹量)함으로는 518이라는 흑역사는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전두환 비석을 뒤집고 밟고….그것도 모자라 언젠가는 정으로 쪼고 망치로 훼손시켜야만 당신들의 직성이 풀린다면 이제 518문제는 그만 입에 올리고 퉁 치자. 생각할수록 불쌍하고 가련한 호남(광주) 당신들이다.

 

518은 여전히 사골이다.

오: 嗚呼痛哉 그날일을 어찌아니 기억하며

일: 一口難說 하다는것 모를리야 없다마는

팔: 八不出이 따로있나 해도너무 하는구나

은: 恩典입고 烈士되고 뭉칫돈도 챙겼으면

 

여: 如得千金 진배없고 가문영광 이뤘는데

전: 傳家寶刀 휘두르나 조자룡의 헌칼이냐

히: 히스테리 發作질이 해해年年 도지도다

 

사: 事死如生 하는것도 꼴불견에 과유불급

골: 골백번을 우려먹은 津液빠진 뼈다귀는

이: 이놈저놈 사냥개들 정치꾼이 포식하고

다: 多情多恨 하는짓도 좌익빨강 꼭두각시

 

덧붙임,

나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깨어나라!!

당신들은 정치꾼들의 노예가 되어 있다.

어째서 스스로 정치꾼들의 노예를 자처 하는가?

깨어나라!!!!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