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붙여 주세요!!!!

 

 

우리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 뭐,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재주는 광주 인민들이 목숨 버려가며 민주화 운동인지 518폭동인지 벌였는데 오늘날 모든 공로와 달콤함은 왕 서방 대신 3년째 곰(문을 뒤집으면 곰이 된다든가?)과 그 패거리들이 만끽하며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제 새벽 그러니까 518 폭동이 있었던 새벽이다. 나이 들면 초저녁잠이 많다고는 하지만, 요즘 산골이 농번기다. 심고 뿌린 종자들을 위해 밭에서 땀을 흘리다 보면 하루가 빨리도 지나가고 저녁 밥숟가락 놓으면 피곤이 몰려와 잠들게 마련이다. 잠자기 전 맥주를 잘 안 마시는데…여기도 518 저기도518…속에 열불이나 맥주 한 캔을 찌그러트리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그 후유증이 왔다.

 

아직은 전립선에 큰 문제가 없는지 평소엔 이런 일 없는데 맥주 캔이 찌그러진 탓인지 소피가 마려워 잠을 깨 보니 새벽 1시가 좀 넘었다. 어쩔 수없이 볼일을 보고나니 이젠 잠이 안 온다. 그렇다고 썰 풀기엔 너무 이른 시각이고…생각 끝에 Tv를 켰다. 이런 염병할 놈의 TV 지상파 3사가 공히 518에 관한 방송으로 주접을 떨고 있다. 39년 전의 죽은 열사와 그 가족 그리고 아직 생존해 있는 지사와 그 지인들이 그날의 의분 아니면 흥분을 지상파를 통해 그 새벽까지 토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참 기가 막히는 순간이다. 아! 이 노릇을 어쩌나? 정말 징글징글한 곰 들이고 왕 서방들이다. 미리 밝혔지만 곰과 왕 서방이 역할을 바꿔 할 수도 있다.

 

유장(劉?), 자는 계평(季平) 강하(江下) 경릉(지금의 호북성 잠강) 사람이다. 원래 익주목(益州牧)이었던 부친 유언(劉焉)이 죽자 그 자리를 차지하고 익주목이 되었다. 연약하고 무능했다. 서기211년 단기2544년(중국 漢헌제 건안16년, 신라 내해왕16년, 고구려 산상왕15년, 백제 초고왕46년), 천혜의 요소인 촉(蜀)땅으로 유비를 맞아들여 자신의 숙적이었던 장로(張魯)를 공격하게 한다. 유비가 장로를 패퇴 시킨 3년 뒤, 즉 서기 214년 촉 땅의 요지인 성도(成都)를 포위하고 공격하자 그는 성문을 열고 나와 유비에게 항복하였고, 유비는 그 땅에 촉(蜀)나라를 세우고 그곳을 수도로 삼았다. 유비가 촉 땅을 얻은 뒤 유장에게 진위장군(振威將軍)이라는 유명무실한 공무원증을 발급해 주고 남군이라는 곳의 파출소장급으로 주둔케 한다. 얼마지 않아 병으로 죽고 만다.  억장이 무너 졌거나 염장이 터져서 그랬을 거다.(오某생각)

 

이엄(李嚴), 자는 정방(正方) 남양(南陽: 하남성 남양으로 제갈공명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특출한 인물이 많이 배출 되었다)사람으로 위에 설명한 유장의 부하였다. 유비와 유장이 촉(蜀)땅을 두고 일진일퇴 할 때, 유장이 그에게 명하여 유비를 저지하라고 명하였으나 그는 오히려 군사를 거느리고 유비에게 투항을 했다. 유비가 촉 땅을 차지한 뒤 그를 건위태수 흥업장군(興業將軍)이라는 실질적 직함을 내렸고 유비가 황제가 된 후 상서령(尙書令)이 되어 국무총리급으로 승진까지 한다. 유비가 죽을 때 제갈량과 함께 유선을 보좌해 달라는 유조를 받을 만큼 고굉지신(股肱之臣)이 된다.(훗날 제갈량을 모함하다 폐출 되었고 제갈량이 기산에서 죽자 다시는 자신을 알아 줄 사람이 죽어 더 이상 임용될 기회가 없음을 알고 통곡으로 지세다 병들어 죽었다)

 

유장은 자신이 지배하던 땅을 위해 유비의 힘을 잠시 빌려 숙적을 없애 버리지만, 그 후유증으로 땅(나라)를 빼앗기는 등신이 되어 겨우 이름도 없는 미관말직의 벼슬을 살다 죽고 만다. 반면 이엄은 유장의 부하였으나 권력에 찰싹 빌붙어 일인지하만인지상의 지위까지 올랐다. 하기는 그래봤자 이엄 또한 실질적 권력 제갈량의 손발 역할밖에 못하다가 제갈량의 지위를 탐하다가 숙청이 되고 말지만….

 

그래! 인심 쓰자.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쳐 주자. 그렇다면 그 주역은 누구인가? 하나도 둘도 셋도….열까지, 전라도 하고도 광주인민들 아니었어? 무기고도 부시고 탈취하고 어쨌든 총 들고 전두환 군사들과 맞장 붙었잖아? 그 끝이 518이면 그 주체가 바로 전라도 광주인민들이 되어야 하잖아?

 

그런데 39년 동안 주역들은 등신 같이 눈물만 짜고, 경상도 억양을 가진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하다가 그렇고 그런 놈들이‘당신들 수고 했어! 우리는 당신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518진상을 반드시 캐내고 당신들을 위로할 거야’….주둥이나 아가리로만 외쳤지만 39년 동안 몸은 안 움직인 결과잖아? 그리고 돈 몇 푼을 보상해 주거나 아니면 혹시 보상명단에 빠진 인민은 없는지 설레발 치고 있잖아? 그래서 그런 매년 거룩한 보상 명단에 신임회원들이 꾸역꾸역 널어 나잖아?

 

이미 밝혔지만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 서방’, 이와 비슷한 속담이 또 있다‘배(梨)주고 배 속 빌어먹는다.’ 멀쩡한 배를 엄한 놈에게 통째 주고 반쪽이나 반의 반쪽도 아닌 시컴털털하기만 했지 먹을 거라곤 전혀 없는 배 속을 그것도 울며불며 눈물 콧물 짜내 빌어먹으며 그게 좋다며 곰 한 마리에 대가리를 조아리며 39년째 아니 내년에도 또 그 후년에도 또 다른 39년을 보장 받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개 중에 똑똑한 전라도 광주인민도 있다. 마치 이엄(李嚴)같이 광주정신을 권력에 팔아먹고 호의호식(好衣好食)에 몸보신 하며 떵떵거리는 몇몇 놈은 있을 것이다.

 

전라도 그리고 광주인민! 당신들은 결국 권력의 시녀요 노예일 뿐이다. 당신들의 정신을 곰이 가져가 그 혜택을 만끽 하던 아니면 시고 텁텁한 배 속이라도 먹으며 살아도 만족하는 마당쇠나 몸종일 뿐이다.

 

썰을 풀고 나니 제목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막연하다. “어쩌다 나카사키 짬뽕” 제목은 기가 막혔는데… 암튼, 위의 썰을 읽은 페친 분들 중에 멋진 제목을 달아 주셨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9년 5월 21일 at 7:28 오전

    제목을 그냥 “제주는 곰이 넘고” 이러면 될것 같네요. ㅎㅎ

    저 오늘 제주도 갑니다.
    2박3일로 다녀 올려고요. 출장으로 가 있는 아들이 틈이 난다고
    이틀간 운전 해 줄수 있다해서 친구와 둘이서 갑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 ss8000

      2019년 5월 21일 at 3:03 오후

      역시 누님은 부럽습니다.
      정말 복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복 그냥 오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에 무엇으로든 덕을 베풀고 쌓은 복입니다.
      편히 즐겁게 보내시다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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