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 2편.

어떤 정말 무식한 놈은(그래서 겨우 4급짜리 염장이나 해 처먹지만…난 이런 병신 같은 놈을 보면 저런 대가리로 대학을 나오고 그로인해 제 부모 육신 다 갉아 처먹은 불효막심한 놈으로 간주한다.)나더러 ‘오국지’라며 놀려 댄다. 맞다. 난 자라며 고전이라면 우리거나 중국 거나 마구잡이로 읽었다. 그 나이쯤 안델센이나 독일의 그림 동화집을 읽고 비교해 보았지만 설화나 고전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나이가 들며 삼국사기 특히 삼국유사를 읽으며 다시 중국의 사대기서를 접했을 때 그것은 내게 신세계고 삶의 지평(地平)이었다.

 

혹자는 삼국지를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가 되지 않고 세 번 읽은 사람과는 대화를 하지 말라고까지 한다지만, 삼국지를 포함한 열국지등은 그 속에 삶이 있고 인생의 길이 있었다. 손오병법은 오히려 삼국지나 열국지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보따리장사를 할 때 삼국지나 열국지 내용을 중국 현지에서 나름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하면 “니쓰쭝궈통(你是中國通: 당신은 중국통)”이라며 엄지척 하며 가격이 달라지고 사람을 다시 본다. 그렇게 거래가 맺어지고 오랜 단골이 되는 것이다.

 

내가 언젠가 중국고전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도 않을 호소문을 올리자 4급짜리 염쟁이를 비롯한 그 염쟁이를 스승으로 모시고 조토마에서 난장을 부리는 토착 빨갱이 놈들이 킬킬거리고 조소하는 것도 모자라 나를 향해 온갖 비난과 폄하하는 글을 올린다.

 

한 번 조사를 해 보라고 해라. 미국이나 서구의 유명 정치인 치고 영문으로 된 중국고전 읽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는가? 특히 트럼프는 중국고전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영문판‘손자병법’을 가장 으뜸으로 친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은 트럼프의 손자병법 사랑을 얘기 하려고 좀 장황한 서두를 끄집어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우리 정치인들 하다못해 정치 지망생들은 중국고전 특히 삼국지나 열국지 나아가 손오병법은 반드시 읽고 웬만한 부분은 대가리에 입력시키고 정치를 하던 싸움을 하던 해야 할 것이다. 그 속에 일반인은 삶의 길이 있겠으나 정치인들에게는 국정을 다스리거나 지도자로서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전법이나 병법도 모르는 얼치기들이 나라를 주무르니 요 모양 요 꼬라지가 된 것이다.

 

지금 트럼프가 세계를 향해 쓰는 수단은 모두가 손자병법에 의존한 것이다. 그의 병법은 병법의 창시자인 손무(孫武)나 오기(吳起)보다 더 개량되고 진화된 병법이다. 육도삼략(六韜三略)은 물론이고 전진과 후퇴 들고 남이 변화무쌍(變化無雙)하기만 한 것이다.

 

특히 오늘날 트럼프가 북핵문제를 두고 쓰는 병법은 가도멸괵(假道滅虢:물론 가도멸괵이 손오병법에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이 병법을 응용하고 있다)보다 쉽게 얘기하면 임진왜란 발발 전 일본의 정명가도(征明假道)나 다름 아니다. 이런 전법은 고전을 대충 재미로 읽은 사람들이야 가도멸괵이나 정명가도가 먼 나라를 치기 위해 이웃나라에게 길 좀 빌리자는 단순한 고사로만 알겠지만, 괵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우나라를 지나가야 하고 명나라를 치기 위해서는 조선을 지나가야 한다고 단순히 생각하겠지만, 괵나라를 치기 위해 진헌공은 우나라 임금에게 국보나 다름없는 옥과 적토마나 천리마 이상으로 훌륭한 말을 보내서 낚시 밥을 던지자 어리석은 우나라 임금이 그 낚시 밥에 걸렸고 진헌공은 결국 괵나라를 먹어치운 후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를 조진 것이다.

 

참,,, 이 나라의 정치가나 석학 아니면 원로님들 눈에는 그런 게 안 보이는가? 트럼프의“엄지 척” 트럼프의 엄지척은 피아를 가리지 않는다. 김정은에게도 너가 최고야! 삽살개에게도 너 도 최고야! 솔직하게 두 늠 다 트럼프의 엄지 척에 속고 넘어 간 것이다.

 

어리석은 삽살개는 판문점 3자 면담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트럼프의 엄지 척에 속아 이는 마치 우나라 임금이 국보급 보물과 훌륭한 말에 현혹되어 길을 내 준 꼬락서니와 다를 게 뭐지? 김정은도 마차가지다. 시쳇말로 번개팅 한 번 하고 나면 UN제재가 일부라도 풀릴 줄 알고 쌍방울 소리 요란하게 달려왔지만 뭐,, 달라진 게 있는가?

 

트럼프는 지금 김정은도 삽살개도 ‘가지고 노는 것이다.’ 진헌공의 진나라는 당시 열국(列國) 중 최강국이었다. 그런 최강국에서 선물까지 보내오며‘길 좀 빌려 주십시오’라며 공손한 태도를 보이자 마음을 활짝 열고 길을 빌려 주었던 것인데, 솔직히 미국 대통령 손 한 번 잡아보는 것도 영광인 약소국 최고지도자가 최강국의 대통령이 엄지 척이라는 선물을 보내자 혹 하는 두 병신들.

 

지금까지 썰 한 중에 트럼프가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트럼프의 엄지 척에 속아 넘어 가는 남북의 엽전 병신들이 나쁘다는 것이다. 두 놈이 속아 넘어 감으로 뒷감당은 국민과 인민이 해야 하잖아?

 

“어이! 삽살개 여보게! 김정은이 만나게 길 좀 빌려주게나.”

그리고 김정은에게“넌 최고야! 나 여기 온 김에 너 좀 만나야 겠어”

 

그리고 아무런 성과도 효과도 없이 떠난 것이다. 오로지 트럼프의 차기 대선 밑그림이다. 넓게는 세계평화를 위해 좁게는 미국의 안전을 위해라는 허울을 씌우고. 그런데 안 됐지만 손오병법의 한 구절을 인용해 보면, 트럼프가 차기 당선이 되면 김정은은 진짜 골로 갈 것이고 결국 삽살개도 따라서 명줄이 짧아질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트럼프가 아무리 용을 써도 차기에 재선이 안 되면 미국의 차기정부에선 김정은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트럼프는 손해 날 거 없다. 이이제이(以夷制夷) 삽살개로 풍산개를 제압했고 그 반대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

 

엄지 척에 속지 마라! 병신들아!! 그래서 다시 한 번 강조 하지만 “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 도오악자시오사(道吾惡者是吾師)” 라고 하는 것이다. 이거 우리 민족끼리라 천기누설 하는 것이다. 내가 삽살개니 똥돼지니 해도 니늠들 잘되라고 하는 소리다. 븅신들아!!!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