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의 입이 부른 사달.

 

❍보트피플, 1975년 베트남 공산화를 전후로 선박을 이용하여 비합법적으로 탈출한 베트남 난민들 때문에 생겨난 신조어지만 이후 바닷길을 통하여 자신들의 조국을 떠나는 난민을 지칭하는 말로 정착이 되었다. 물론 오늘날도 아프리카나 그 외의 지역에서 국난을 피해 조각배를 띄우고 자신들의 조국을 탈출하는 난민은 부지기 수 이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자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고모(25)씨는 고민에 빠졌단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아니지만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등 고향에 갔던 중국인 동기들이 3월 개강을 앞두고 속속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그들이 보트피플은 아니잖아?

 

❍즉 살아보겠다고 목숨을 걸고 조국을 탈출하는 난민이 아닌 향학열(向學熱)에 불타 인근 국가인 이곳으로 유학을 온 中유학생 7만 명이 개강을 앞두고 속속 귀국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의 귀국을 막겠다며 이곳저곳에서 혐오하다 못해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단다. 그런데 그들이 보트피플은 아니잖아? 내 돈 내고 공부를 하겠다는 유학생들 아닌가?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발원지인 우한에 주재하는 우리 교민 700명을 아산·진천에 격리 방침 한다는 발표가 나자 그곳 시민들이 트랙터·지게차·경운기로 도로를 봉쇄하고 “수용 결사반대”라며 거의 전투태세에 버금가는 반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 같이 외치는 구호(?)는‘상의 한마디 없이 결정한 것이니 재검토하라’였다는 것이다. 웃기잖아? 정말 거시기 하잖아? 상의하면? 상의를 했으면‘OK’라고 했을까? 엽전들이야말로 님비이즘(Nimbyism)의 대표 민족 아니던가?

 

❍오죽했으면 미국과 지지부진한 협상 타개책으로 지난해 말 ‘정면 돌파전’을 선택했던 김정은이 차라리 굶어 죽는 게 낫다고 중국과의 국경봉쇄정책에 나섰을까. 이거 북쪽지방 엽전들의 님비니즘의 상징이 아니라면 벌일 수 없는 행태인 것이다. ‘한식에 죽어나 청명에 죽어나’라지만, ‘병에 죽나. 지금 죽나 마찬가지여, 못 오게 꼭 막을거여..’라고 다짐하는 남북엽전들의 배달민족 대동단결 공통점이다. 이런 걸 봐선 적화통일이 되더라도 민족통일이 돼야 하는 건데…

 

❍보트피플, 이거 우습 게 보지 마라! 문재인과 그 패거리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면 저것들 임기 내에 무슨 사달이 벌어질지 조마조마하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나라를 요 따위로 망쳐놨으니 국민 개개인이 구명도생(苟命徒生)을 위해 보트피플이 돼야 할지도 모른다. 살아 보겠다고 조국을 탈출하는 외국인은커녕, 내 국민 내 이웃들이 살겠다고 철수 귀국하는 것도 수용 못 하겠다며 이토록 난리를 피우니 그 땐 무슨 면목으로 조각배라도 띄우고 다른 나라에 목숨구걸을 할까?

 

❍위에 한 썰들은 그야말로 쓰잘데기 없는 썰로 치부하자.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모든 사태를 문재인 스스로 불러들인 결과다. 늘 그러하지만 국민적 촉새보다 더 촉새다운 문재인의 입이 만든 사달이다. 설 연휴 방구석에 처박혀 고장 난 정수기 궁디(유추컨대)만 두드리며 노닥거리다 아랫놈들 보고를 받고 한다는 얘기가“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개. 돼지들에게 호도한 후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과할 정도로 대착강구’를 요구하며 우왕좌왕 정신 못 차리는 것까지는 이해가 간다. 그런데 김정은마저도 못한 행동 즉 개수작을 벌이며 하지 말았어야 할 입(차마 주둥이나 아가리라곤 못하겠고…)을 놀린 것이다.

 

文대통령, 시진핑에 “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노력 평가… 지원·협력할 것”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8/2020012802581.html

 

❍무엇으로 어떻게 지원협력 할 것인가? 불타는 금요일보 더 불타는 향학열 때문에 이 땅으로 오겠다는 학생들은 고사하고 내 이웃 내 국민을 수용할 장소마저도 님비이즘 때문에 난간에 부닥친 이 현실을 이번엔 어떤 입(차마 주둥이나 아가리라곤 못하겠고…)을 놀려 빠져나갈 것인지…이 모든 게 문재인의 입이 부른 사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20년 1월 30일 at 4:43 오후

    가짜뉴스 단속하겠다는 으름장으로 지금 빠져나가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얼른 수그러 들어야 할텐데 지구촌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손 씻고 마스크 하고… 그거라도 하고
    다녀야지요.

    • ss8000

      2020년 1월 30일 at 4:53 오후

      저는 아리들(손녀)에게 당분간 학원을 끊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쌍둥이들은 오늘부터 학원에 안 보내고
      다음 달엔 쉬게 하도록 했습니다.

      사상이나 이념을 떠나 빨리 안정이 되야겠지만,
      삽살개 하는 꼬라지를 봐선 고생 좀 하게 생겨
      참기름 만큼이나 꼬십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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