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오만

 

 

한 동안 자신이 의도한 바는 아니더라도 보수에겐 사이다 발언으로 삽살개와 그 패당 특히 조국과 추미애를 정조준 저격해온(준) 진중권이다. 어쨌거나 보수 입장에서는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었고 그의 마디마디에 대리만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어디 그 뿐이랴 성급한 이들은 진중권을 보수인사로 편입 시켜야 한다고 입바른 소리를 했다가 오히려 그 따위 개소리 말라는 식의 비아냥에 머쓱해 지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현상을 두고 눈치 빠른 분은 그런 모습이 절대 진중권의 본 모습이 아니니 희망도 기대도 갖지 말고 그의 본심이 드러날 때를 기다리자는 충고를 마다하지 않았는데… 한마디로 선견지명(先見之明)이다. 과연 오늘 드디어 진중권의 진정성과 본심이 드러났다. 각설하고…

 

세월이 한참 지났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600만불 금품수수와 논두렁시계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을 때의 일이다. 오늘날 문재인과 추미애 사이만큼이나 가까웠던 노무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직함을 가진 某여자대학 교수라는 여편네가 그 사건을 두고‘생계형 도둑질’이라고 했다가 본인에게 딱 걸려서 그녀의 조상까지 까발리는 수모를 당하고 그 후로 아예 정치계(만약 그 사태만 없었다면 지금 쯤 추미애 보다 더 잘나가고 있을…)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고 지금도 초야에 묻혀 사는 여자가 있다.

 

당시 나의 논지는 단 돈 천 원만 훔치다 발각 되어도 사건의 개요에 따라‘특수절도’로 몰리는 판에 수천만 원짜리 손목시계는 차치하고라도 600만 불이라는 거금의 수수를 두고“‘생계형 도둑질’이라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 입 놀림인가?”였던 것이다. 요즘은 천 원짜리 빵도 없겠지만 배고파 빵을 사기 위해 천 원을 훔친 것과 일국의 대통령까지 한 인물의 600만 불 수수가 생계형이라고 두둔 했으니, 누가 들어도 성질이 나도 이빠이 났을 것이다.

 

진중권 “김제동 비난 그만 해달라…지난 정권의 피해자일 뿐”

https://news.joins.com/article/23701224?cloc=joongang-home-newslistleft

 

위 기사의 일부를 전재해 보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방송인 김제동은 특별한 정치적 성향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에 대해 빨갱이라고 비난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부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리고 “아직도 김제동을 나꼼수 멤버들과 묶어 싸잡아 욕하는 분들이 있는데, 김제동은 그 사람들과 아무 관계가 없다. ‘결’이 전혀 다르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것뿐인데 그분은 나도 존경한다”고 밝혔다

 

진중권 이 친구 좀 친한 척 했더니 그 오만스러움이 하늘을 찌른다. 단추 구멍 놈을 얘기하며 나꼼수 같은 인간 말자들은 왜 끼워 넣고 또 그 자들과 김제동이 관계는 없을지 모르지만 결과 급이 다르다는 건 무슨 얘긴가? 더하여 노무현을 나도 존경하니 김제동을 용서하라는 망발은 무슨 개수작인가? 은근슬쩍 너희(보수)를 위해 사이다 발언을 했으니 김제동을 놔 달라는 것인가 아니면 이쯤에서 모종의 딜을 하자는 건가?

 

자! 그럼 나도 한마디 하자! 내가 진중권의 표현 중 가장 성질이 나는 부분은 두 군데다. 첫째, 빨갱이라고 비난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는 것과 둘째, (김제동의 강연료 문제)연예인은 개인이 아니라 조그만 기업이다. 딸린 식구들이 많다. 그래서 많이 벌어야 한다.”는 부분이다. 마지막 자신이 존경하는 노무현을 김제동도 존경하니 사과를 하라고? 이거 무슨 개 풀 뜯는 소리며 귀신 씨 나락 까 처먹는 소린가?

 

첫째,

맞다. 김제동은 빨갱이가 아닐 수 있다. 아니 어쩌면 빨갱이 자격도 없는 놈이다. 그런 놈이 빨갱이의 주구(走狗)가 되어 대가리도 덜 여문 어린것들을 세뇌하고 빨갱이化 시키는데 앞장 섰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때리는 시어미 보다 말리는 시누이 년 역할을 한 게 더 괘씸한 것이다.

 

둘째,

조그만 기업? 딸린 식구가 많으니 많이 벌어야 한다? 기업이고 딸린 식구 많은 놈은 부정한 돈을 무조건 많이 벌어야 하나? 노무현이 딸린 식구가 많아 600만 불씩 집어 삼켰나? 설령 식구가 많으니 선동질에 앞장서서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도 괜찮다는 것인가?

 

이는 한마디로 빨갱이의 주구가 영혼마저 서슴없이 팔아 치우고 돈 벌이에 나선 결과 아니던가? 결국 놈은 현대판 샤일록 아니면 돈의 노예 수전노(守錢奴)일 뿐이다. 돈을 벌기 위해 빨갱이의 주구가 된 것이 더 괘씸하다.

 

진중권의 그런 논리라면 향후 삽살개와 그 패거리도 시대를 잘못 만난 이단아들이고 조국과 추미애도 용서해야 한다고 개수작 벌일 날이 멀지 않았다.

 

이 모두 제 자리를 잠시 벗어난 진중권의 일탈 행위였고, 잠시라도 자신의 일탈행위에 대한 반성이거나 제 자리 찾기의 일환(一環)인 것이다.

 

결론, 차라리 ‘나꼼수’는 용서가 되도 김제동의 죄는 결코 용서가 안 된다. 그만큼 놈의 죄업은 크고 무겁다. 따라서 놈은 삽살개와 그 패거리가 치죄 받을 때 같은 함량으로 징치(懲治)받아야 할 것이다.

2 Comments

  1. 데레사

    2020년 2월 10일 at 7:25 오전

    나는 TV 보다가 김제동이 나오면 얼른 딴데로
    돌립니다. 쳐다보는것도 재수없거든요.

    진중권 역시 공지영같은 인물이죠.
    이랬다 저랬다 간에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관종일 뿑이죠.

    제일 못 믿을 인간이 저런 인간입니다.

    • ss8000

      2020년 2월 10일 at 10:00 오전

      그러함에도 개. 돼지들은 저들에게 좀만
      유리 하거나 맘에 드는 언사를 쏟아내면
      그게 곧 저희 편인 줄 알고 환호했다가
      수 틀리면 또 발길 질을 하고….

      이 모든 게 개. 돼지들의 지적수준에서 나오는 현상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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