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가 돌아 왔다.

 

 

재야에서 안빈낙도(安貧樂道: ‘貧’이 꼭 물질적이라는 건 아니다.)를 즐기며 유유자적(悠悠自適)하던 황교안 대표가 보수 국민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정계에 처음 입문하자, 온갖 요구나 지시(민심)가 헤아릴 수 없이 쏟아졌다.

 

그러나 정치라는 게 어디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든가. 뿐만 아니라 설령 한 곳의 요구나 지시를 해결하면 그 반대쪽에 있는 민심은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하며 난리부루스를 추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문제에 관해서 어떤 인간(특히 틀딱 부대)들은‘대깨문’보다 더 악랄(惡辣)하고 표독(慓毒)스런 독(毒) 침(코로나 바이러스)을 튀기며 맹공(猛攻)을 가했던 것이다.

 

그 즈음 쯤 어떤 이가 某게시판에 연일 황 대표에게 말도 안 되는(객관적 판단) 요구를 해 오다가 급기야‘이런 식이면(아마도 62적이니 탄돌이니 하는 문제로…) 당신을 지지할 수 없다’라며 반기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하기는 수 일 전부터 예의주시해 왔었다)한 나와 그가 나눈 지면상의 대화를 잠시 소개하며….

 

나:

황 대표를 지지하지만 끝까지 할 자신이 없다?

하다 곧 아니하면 아니함만 못하노라.

말장난 하자는 게 아닙니다.

 

지지를 하는데 자신이 없다니,

그런 걸 지지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지지란? 못 하고 마음에 안 들더라도

잘 하라고 질타(叱咤)도 비판(批判)도 해가며

끝까지 지켜주는 게 지지입니다.

그런 걸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슨 지지가 좀 맘에 안 든다고 그만하고

자신이 없다고 안 합니까?

 

비유가 좀 거시기 하지만,

가정에서 애가 잘못하면 포기 합니까?

사랑의 매를 들고 훈육하고 양육을 합니다.

 

그 양반 정치 초년생이입니다.

모르는 게 더 많아요.

지지자들이 하나 씩 충고도 조언도 하며

지도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엄중한 시기에 말을 갈아 탈 수도 없고

그럴만한 말이 있기는 합니까?

 

죽어나 사나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럴 자신 없으면 지지라는 말은 하지도 맙시다.

 

지지철회:

그렇담 지지 철회할께요.

그말이 듣고 싶은게요?

 

나:

큭큭…선생께서 이상한 경향이 있으시군요. 내가 언제 그 말이 듣고 잡다고 했소? 그리고 듣고자바도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할 일이지 내가 권한다고 할 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 내 말은 꼭 지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지를 하는 거처럼 큰 소리 낸다는 겁니다. 지지란? 흔들리는 갈대가 아닙니다. 지지는 한결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제 타임라인에 와서 보세요. 제가 고등하교2년 중퇴생입니다. 고2때 배운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처럼 중퇴하던 날의 마지막 수업시간에 배운 겁니다. 참고 하십시오.

 

그 후 그 양반(지지철회 자)은 다시 그 게시판에 나타나지 않았지만…정말 지지를 철회 했는지 그런 가운데 느끼는바 있어 아직도 지지를 하는지?

 

황교안 “종로 선거는 무법왕 文 대통령과의 대결… 반드시 승리”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8/2020020800836.html

 

솔직히 황 대표가 종로출마선언을 하기 직전까지 정말 속이 많이 상했었다. 그렇게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나의 지지의사가 시나브로 허물어지려던 때 보수의 마지막 희망이자 보루(堡壘)인 그가 돌아 온 것이다.

 

단언컨대 200% 장담한다. 황 대표 반드시 승리한다. 그 승리가 곧 삽살개와 그 패거리를 살(殺)처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항설(巷說)에 의하면 이번 ‘우한폐렴’의 창궐이 4월이 고비라고 한다. 마침 그 4월에 보수의 승리로 삽살개 패거리도 우한폐렴도 소멸(掃滅)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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