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反韓)감정과 반일(反日)의 진수(眞髓)

 

 

[김대중 칼럼] 한·중·일 지도자의 우한 내상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4/2020022403867.html

 

늘 정론직필만 하는 김 주필이지만 이번 사태는 약간 잘못 짚으신 거 같다. 오늘 김 주필 칼럼 가운데 이런 대목이 있다.

 

<<<<‘우리는 왜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누군가 이런 노래 가사를 한·중 관계에 얹어 읊었다지만 왜 한국은 중국이라면 주눅이 들고 지도자들 특히 좌파 지도자들은 중국이 한반도의 종주적(宗主的) 열쇠라도 쥐고 있는 양, 쩔쩔매 왔는가? 굴종의 역사적 DNA가 있는 것인가? 경제적 타격이 두려워서인가? 아니면 북한에의 영향력을 기대해서인가? 문 정권은 무엇을 얻 으려고 온 국민이 그토록 전전긍긍하며 요구해왔던 중국 문(門)을 끝내 열어두면서 정작 우리는 세계로부터 격리당하는 수모를 감내해야 하는가?>>>>

 

옳은 말씀이다. 그러나 이번 우한코로나 사태로만 좁혀서 얘기하면 잘못된 지적이다.

 

단언컨대 중국은 문재인 입장에서 계륵이다. 분명한 것은 대깨문이든 그 반대든 모든 국민이 중국인의 입국거부를 그렇게 청원했건만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것 자체가 계륵인 것이다. 입국 거부도 방치도 어정쩡한 후베이성과 그곳을 경유한 여행객에 한(限) 한다는 애매모호한 태도.

 

그렇다면 이 따위 식으로 국가의 위기를 방치하고 있는 원인이 뭘까? 한마디로 일본 때문이다.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의 입국을 방치하는 유이(唯二)의 나라다. 그 근저(根底)에는 일본의 지나친 자신감이 코로나 자체를 등한시 했던 것이고 다음은 문재인에게 지난 1년 여 빚진 것을 되 갚아주겠다는 오만(傲慢)함이다.

 

문제는 일본의 오만함이 발동 되었거나 말거나 문재인은 제 갈 길을 갔어야 하는데 제 대로 걷지도 못하는 오(O)다리로 오기(傲氣)를 부리기 시작하며 경쟁구도로 삼은 것이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다른 놈한텐 다 져도 일본에게는 질 수 없다는 경쟁을 넘은 오기. 이 와중에도 지소미아 폐기 운운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내 추측이 틀림없다.

 

곁눈질을 해보니 모든 나라가 중국인 입국을 거부하건만 일본은 지금도 천하태평이다. 일본이 입국거부를 않고 버티는 가운데 문재인이 먼저 거부 한다면 추후 우한코로나 사태가 평정되고 안정을 찾았을 때 시진핑의 중국으로부터 받아야할 질시(疾視)나 반목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그러나 꼭이 이런 점이 두려워만은 아닐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유독(惟獨) 반일 프레임을 짜고 태동한 정권이다. 정권출범부터 일본의 감정을 한껏 자극시키며 전 정권이 체결한 한일관계를 까부시고 병아리가 알을 깨고 부화하듯 태동한 집단인 것이다. 그런 집단을 일본이 좋아할 리 없는 것이다. 긴 얘기할 것 없이 문재인 집단이 태동한 후의 한일관계를 반추해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이것이 일본의 반한 감정인 것이다.

 

결국 이번 우한코로나 사태를 이토록 키운 한일 양국은 아베와 문재인이라는 상극의 지도자들이 만들어 낸 반한감정과 반일감정이 만든 진수(眞髓)이자 액기스인 것이다.

2 Comments

  1. 데레사

    2020년 2월 25일 at 8:10 오전

    그럼요.
    결국은 원하는대로 중국과 똑같은 아픔을
    겪는 나라로 만들어 버렸잖아요.
    물론 신천지가 한몫 했지만요.

    • ss8000

      2020년 2월 26일 at 6:44 오전

      누님! 신천지가 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인생을 헛 살은 것 같습니다.

      신천지가 있는도 모르고…
      신천지 탓은 아닙니다.
      신천지는 또 다른 희생양이 됐습니다.
      구원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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