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朴다르크

 

 

김윤환(金潤煥), 본관은 선산(善山), 호는 허주(虛舟)다. 부친은 오상고등학교 설립자이자 제4대 민의원을 지낸 매암(梅巖) 김동석(金東碩)이며, 동생은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태환(金泰煥)으로 3부자 국회의원으로도 유명하다.

 

노태우 전 대통령과 경북고등학교 동창생으로, 1980년 민주정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였으며, 1981년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제11대 국회에 전국구 의원이 되었다. 제11대 국회에서는 외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한·일 의원연맹 간사장 및 부회장, 한·일 친선협회 중앙회 간사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1997년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자, ‘비영남 후보론’을 내세워 이를 적극 지원하여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켰고, 1997년 10월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되었다. 1997년 11월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한나라당으로 합당하자, 한나라당 상임고문직을 맡았다. 1998년 4월부터는 한나라당 부총재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동년 5월 6·4지방선거 한나라당 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한 중진의원 청산 작업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고, 이에 2000년 2월 이기택, 김광일, 이수성, 박찬종, 조순 등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과 연합하여 민주국민당을 창당해 최고위원 겸 대구 경북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경상북도 구미시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32%의 득표를 얻어 낙선하였고, 그와 함께한 어느 누구도 당선하지 못하고 결국 정계의 영원한 미아가 되어 쓸쓸히 정계를 떠났다. 이후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영남후보론을 내세우며 이회창 후보의 반대편에 있다가 지지선언으로 입장을 철회했지만, 지병으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그해가 서기 2003년 단기4336년 노무현 참여정부 원년이다.

 

사람들은 그를 ‘킹메이커’라고 했다. 킹메이커라는 단어를 이 땅에 뿌리박게 한 선구자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가 여생을 보내며 보수 세력과 또 국가의 원로로 남아 존경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잠시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당을 박차고 나가 새살림을 차렸으나 당은 물론이요 정권을 효암(梟岩)노무현에게 찬탈 당하는 빌미를 제공하였고, 세월이 흘러 오늘날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권토중래(捲土重來)를 노린 효암의 잔당에게 다시 정권을 넘겨주는 망국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물론 당시로서는 억울하고 분노했을 것이다. 충분히 납득이 가고 이해가 간다. 그러나 한 발짝 물러나 생각해 보았더라면 당시의 정국과 보수 세력의 입장도 고려했어야 했다.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추진한 중진의원 청산 작업 과정은 요즘으로 치면 당과 정치 혁신의 새로운 시도였었다. 개인 보다는 당, 당 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앞세운 참신한 시도였었다. 몇몇 늙다리 아니면 웰빙 정객들의 교체가 불가피한 시점이었다. 그 점을 간과하고 당을 박차고 나가 새살림을 차린 결과 자신들도 국가도 망국으로 치달은 것이다.(하략)

 

긴 얘기 하면 조디만 아플 거고, 빈 배(虛舟)선생에게는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저 미친x들에게 불벼락을 내려‘빈배(虛舟)의 교훈’맛을 보여주어 정치적 식물인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미친x들!!!!

 

BY ss8000 ON 6. 12, 2017(빈 배의 교훈에서…)

 

[속보] 박근혜 “기존 거대야당 중심으로 태극기 포함 하나로 힘 합쳐야” 옥중 메시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4/2020030402878.html

 

위의 본문을 급히 찾은 것은“김문수·조원진, 자유공화당 창당… 서청원도 합류”라는 기사를 보고 난 후였다. 아! 저 어리석은 군상들이 결국 허주(虛舟) 김윤환처럼 제 묘혈을 파는구나. 그리고 차라리 통합당 입장에서는 4월 총선에 훨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기적 같은 박근혜의 메시지가 내려온 것이다.

 

틀딱부대 2중대가 합류하던 날, 난 한 장의 사진과 지난 3년 간 틀딱부대를 선동해 온 조원진의 표정에서 허주를 보았던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표정은 똥 씹은 표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자신보단 거물급 대선배들이 합류를 하자니 뿌리칠 명분도 없고 승낙은 했지만 홍문종의 예처럼 분명 당권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다.

 

며칠 전 나는 구탈작소((鳩奪鵲巢)라는 성어에 대해 잠시 언급한바가 있다. 원소(袁紹)의 아들들이 조조와의 싸움에서 세궁역진(勢窮力盡)하자 제 아비 원소 때부터 몰캉하게 보았던 요동 땅의 공손(公孫)형제에게 몸을 의탁하러 갔으나 언젠가 기력이 생기면 공손 형제를 몰살시키고 그 땅을 차지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즉 결국 당장은 힘이 없어 빌붙어 지내지만 언젠가 힘이 나면 남의 것을 빼앗아 가로 챈다 의미다.

 

상황이 딱 들어맞지 않는가? 서청원. 김문수와 조원진이라는 인물비교를 하면 어떤 게 상상될까? 당장은 당의 개혁이라는 비를 맞고 조원진이 지켜온 틀딱부대의 참호로 기어들었지만 포성이 잦아지면 그 참호를 누가 차지할까? 이하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본다.

 

이번 총선에서 조원진이 제 혼자라도 당선 되려면 첨부터 두 인물을 합류시키지 말았어야 한다. 딴엔 세를 불려 보겠다는 야심이겠으나 쥐도 뿔도 없는 그야말로 탑승객도 없는 빈 배((虛舟)만 들어온 격이니 순간의 선택을 알아챘을 땐 이미,,,,똥 씹는 표정은 그래서 나온 것이다.

 

또 김문수나 서청원은 어땠을까? 당 개혁에 땡 처리 1호가 그들이었을 것이다. 그런 사실을 눈치 채고 재빨리 도피행각을 벌이며 새로운 박근혜당의 꿈을 꾸었겠지만, 그들도 이제 나이 들고 두뇌까지 녹슨 탓이리라. 당시의 박근혜와 현재의 박근혜를 동일 시 하는 우를 범하고 만 것이다. 당시의 박근혜는 승승장구(乘勝長驅)떠오르는 태양이었고 오늘날의 박근혜는….???

 

아무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꼴 저 꼴 보아하니 기존 거대야당이 찢어질 경우 자신의 감방살이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강박증이 일어났을 것이다. 어떻게든 4월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좌빨정권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아야 자신의 신원(伸冤)을 풀 수 있을 텐데 나이 먹은 놈이나 천둥벌거숭이 어린놈이나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모르고 날뛰니 답답한 나머지 울울증(鬱鬱症)까지 도질 지경이었을 것이다.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통합당 입장에서 천사의 복음이나 진배없다.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는 총선에서 180석을 할 수 있다면 이제 최소한 200석까지 어쩌면 그 이상 장담할 수 있다. 다만, 어떤 경우에라도 틀딱부대 조원진은 그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벌써 놈의 입에서 지분을 달라든가 공천행위를 멈추라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개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얼마나 박근혜 팔이로 연명을 해 왔으면 아직도 헛소리로 일관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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