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與野)의 감탄고토(甘呑苦吐) 질.

 

 

원소(袁紹)를 격파하고 화북(華北)을 평정한 조조는 유표(劉表)가 지키고 있는 형주(荊州) 땅을 차지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남하한다. 그런데 유표가 갑자기 죽음으로 손 안대고 코푼 격으로 형주를 차지한 조조는 강릉으로 달아나는 유비를 추격하였다. 조조군은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였고 적벽에서 손권·유비 연합군과 대치하게 되었다. 드디어 장강의 적벽(赤壁)에 전운(戰雲)이 감돌기 시작한 것이다. 적벽대전(赤壁大戰)은 이렇게 시작 된 것이다.

 

칠성단을 쌓게 한 뒤 제갈량은 명한다. “갑사(甲士) 49인에게 검은 기를 들고 검은 옷을 입은 후에 단 주위를 사주경계 하라, 나는 장막 안에서 북두칠성에게 기도를 올릴 것이다. 내 기도가 통한 다면 등불이 멸하지 않을 것이고, 주등이 꺼진다면 나는 필연코 죽을 것이다.”이상은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사마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 병이 골수에 사무쳐 명이 왔다갔다 할 때 자신의 명을 북두칠성에 빌어서라도 연장시켜 진충보국(盡忠保國)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쓴 것이다. 삼국지에는 이런 장면이 두 번 나온다. 각설하고….

 

적벽대전(赤壁大戰)이 벌어지기 전날이었다. 모든 준비는 끝이 났으나 때는 동짓달이어서 서북풍만 불뿐 동남풍이 불지 않음으로 화공을 할 수가 없어 애가 탄 주유(周瑜)는 앓아눕게 되었다. 주유를 병문안 온 제갈량은“조조를 쳐부수려면 마땅히 화공을 써야하는 데 만사를 다 갖추었으나 동풍이 불지 않는다.”라는 의미의“욕파조공의용화공만사구비지흠동풍(欲破曹公宜用火攻萬事俱備只欠東風)”이라는 글을 써서 주유에게 주었다.

 

화들짝 놀란 주유는 자기 마음을 다 알고 있는 제갈량에게 동남풍을 불게 할 방법을 묻자 천문지식이 많은 제갈량은 곧 동남풍이 불어 올 것을 미리 알았으나 짐짓 주유에게 제단을 차리게(“갑사(甲士) 49인에게 검은 기를 들고 검은 옷을 입은 후에 단 주위를 사주경계 하라)하고 동남풍이 불어오기를 빌었다. 얼마 뒤 과연 동남풍이 불어와 화공으로 배들을 불태우고 조조의 대군을 무찌를 수 있었다.

 

이상의 삼국지 고사 한 대목이 갑자기 생각난 것은,,,,,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여야(與野)를 막론하고 정치 한다는 놈들의 욕심을 보면 어떨 땐 정말 정치하는 놈들이 왜 필요할까 싶을 때가 많다. 아무리 밥그릇 싸움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티끌만큼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오로지 저희들 당과 개인을 위한 더러운 행각(行脚)들만 벌이기 때문이다.

 

적벽대전은 전사(戰史)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큰 전쟁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촉(제갈공명)의 이간계(離間計) 즉, 조조와 손권을 맞장 뜨게 만들고 유비(제갈량)가 득세(得勢)하기 위한 장난질에서 시작된 것이다. 당시 유비(제갈량)에게는 변변한 군사가 없었다. 관우. 장비와 조자룡 등 일기당천의 맹장 몇몇은 있었지만 정작 싸울 군사가 없었기에 제갈량의 사기성 짙은 머리가 회전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마치 오늘날 간악(奸惡)한 조주빈이 jtbs손석희와 김웅 기자를 싸움 붙여 놓고 농락한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것이다. 어쨌든 적벽대전의 승리로 초(유비)나라는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조주빈은 비록 사기를 친 것이지만 거금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박형준 “이번 총선은 ‘조국 대 윤석열’ 한판승부”

출처 : http://news.chosun.com//html/2020/04/02/2020040201448.html

 

통합당 너희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한다는 놈(년)들이

아무리 낯짝 두껍기가 쇠가죽이나 철판 같다고 하지만,

이것마저도 꼭 닮아야 하나?

 

난 때죽보(때려 죽여도 보수)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보수가 윤석열을 이용하는 건

그야말로 후안무치(厚顔無恥)다.

 

니들 윤석열이 어려울 때 말이라도

한마디 따뜻하게 전한 적 있냐?

 

엊그제“추미애-유시민-최강욱…여권 다시 ‘윤석열 집중포화”를 해도

어떤 놈 한 놈 방패막이가 된 놈 없더라.

 

총선만 아니면 정말 패대기쳐 자근자근 밟아 쥐길 개xx 놈(년)들!!!

더런 놈(년)들!!!

(위 기사를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하고 댓글을 단 것이다.)

 

 

이아침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기사다.

 

“정당정치 훼손 선거법, 다음 국회서 고쳐야… 열린민주당과 연합-합당 상상해본적 없어”

http://www.donga.com//Main/article/all/20200403/100480583/1

 

 

감탄고토(甘呑苦吐)

“정당정치 훼손 선거법, 다음 국회서 고쳐야? 한다고?

 

참, 까고 자빠졌다.

足같은 색히들!!!

 

그 거 누가 만든 거냐?

지들이 좋다고 만들었지 누가 거들기를 했나?

 

달면 삼키고 쓰면 뱉냐?

개xx들아!!!!

 

결론(決論) 1:

유비(제갈량)은 조조와 손권을 싸움 붙였지만 동남풍(東南風)을 빌어 화공으로 적벽의 대승을 가져오게 했다. 어쨌든 주유(손권)에게 할 노릇을 했다. 즉 은혜를 갚은 것이다. 여태 윤석열을 앞세워 실컷 활용한 통합당이 이제 새삼 조국: 윤석열 대결구도로 프레임을 짠다는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희대의 가족범법자와 증류수 보다 더 맑은 공권력의 상징 윤석열을 비유한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동안 단 한 번이라도 윤석열이 문재인 일당의 실정 및 부정부패와 악전고투(惡戰苦鬪)할 때 위로나 사기 진작(振作)의 표현을 단 한마디라도 있었던가? 그럼에도 이제와 남의 집 불구경이나 공권력에 대드는 조폭과의 싸움 구경하듯 오불관언(吾不關焉) 내지 수수방관(袖手傍觀)하는 것은 아무리 힘없는 야당이지만 공당의 태도는 아닌 것이다.

 

결론(決論) 2:

정말 헌정사상 더불당 같은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정당이 있었을까? 70여 성상(星霜)을 살아오며 명멸(明滅)했던 수많은 정당 그리고 선거와 투표를 했지만 내 기억으로 현 수권정당인 더불당만큼 겉과 속이 다른 정당은 본 적이 없었다. 주유(周瑜)라는 놈은 제갈량의 사기에 걸렸던 어쨌든 제갈량의 도움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그런 제갈량을 실컷 이용해 먹고 제갈량의 실력을 시샘하여 그를 죽이려고 수차례 마수(魔手)를 뻗힌다. 이른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짜증나고 가증스런 패악(悖惡)을 저지른 것이다.

 

하늘은 절대 무심치 않다. 획죄어천무소도야(獲罪於天無所禱也), 운악관약만천필주지(云惡罐若滿天必誅之)라고 했다. 좋지 않은 일로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고, 나쁜 마음이 가득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천망회회천망회회소이불실(天網恢恢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서 눈은 성기지만 선한 자에게 선을 주고 악한 자에게 앙화(殃禍)를 내리는 일은 조금도 빠뜨리지 아니한다고 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민심(天心)이 하는 것이지 여야(與野) 너희가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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