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매도 모자라 소녀상 장사까지 하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며 취업한 곳이 요업회사였다. 지인의 소개로 아버지가 사 주시다시피한 상고졸업장을 앞세우고 그 요업회사에 취업을 했을 때, 솔직히 요업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요식업(料食業)의 준말인줄만 알았다. 무슨 요식업회사가 구로공단을 비롯한 전국에 공장을 4개 가지고 있고 해외(훗날 스리랑카)에 공장이 있다니…아무튼 면접을 마치고 출근을 시작하면서 요업(窯業)회사가 무엇 하는데 인 줄 알았다.

 

요업(窯業), 가마를 이용하여 여러 종류의 돌과 흙을 구워 가공 제조하는 업종. 한마디로 도자기(ceramic)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요업에는 꼭 도자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리. 시멘트. 기와. 타일. 도자기를 굽기 위해 가마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내화(耐火)벽돌 역시 요업의 범주다.

 

도자기 하니까 청자나 백자 또는 분청사기 아니면 식기류를 떠 올리겠지만 내가 취업한 곳은 특이(?)하게도 70년대 당시로서는 가장 획기적인 세라믹 피거린(ceramic figurine)이라는 도자기로 만든 여러 형태의 인형(人形:figure) 또는 다양한 조각상(彫刻像)등을 만들어 수출(100%)하는 회사였다. 특히 당시의 도자기(식기나 변기 타일 기타 용기)산업은 국가지정 10대 산업으로 각광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 자원이 부족하거나 전무한 우리 산업구조가 부속이나 원료를 해외로부터 수입한 후 조립 또는 생산을 하기 때문에 소위 외화가득률(원료수입 대 가공수출 대비 마진율)이 형편없이 낮지만 다행히 통칭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원자재(특히 점토. 백토. 고령토 등등)가 국내에 널리 산재해 있음으로 다른 어떤 산업보다 마진율(90%이상) 가장 높은 업종이기도 했었다.

 

그 회사를 2년 정도 다녔다. 그런데 열심히 일한 것과는 달리 상고졸업자라고 대우가 별로다. 그 때 처음 학력 콤플렉스를 느꼈다. 그리고 경쟁회사로 옮겨 역시 2년. 역시 상고졸업장의 한계였다. 그리고 퇴사. 그것이 내 평생 월급쟁이로서의 직장생활이었다. 내 나이 딱 30에 퇴사를 하며 기술자를 스카웃하여 유사업종의 조그만 공장을 직접 경영하며 보따리장사를 했던 게 젊은 시절 고생길에 접어드는 계기가 된 것이다. 내가 가끔 이런 게시판에 부도를 맞고 부도를 내고 경제사범으로 법의 심판을 받고…운운하는 내력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통칭 도자기(陶瓷器)는 도기(陶器:오지)와 자기(瓷器;사기)가 합쳐져 도자기라고 하는 것이다. 또 도자기라도 가마의 온도에 따라 도기와 자기로 구분되지만 그런 가운데 일반자기(porcelain), 반자기(semi porcelain)및 도기(earthenware) 본차이나, 백운 등등 세분화 시키면 복잡다단(複雜多端)한 산업이기도 하다.

 

근 40년 전의 것들이라 용어도 단어도 지금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굳이 쾌쾌 묵은. 돌이켜 보기도 싫은 도자기 얘기 그것도 세라믹 피규어린(ceramic figurine) 얘기를 끄집어내는 이유는……????

 

(상략)

며칠 전 안산의 어떤 공원에 세워져 있는 위안부 소녀상(빨갱이들은 평화의 소녀상이라고 명명하지만 위안부 소녀상이 평화와 무슨 관계가 있었나? 대동아전쟁 당시였으니 전쟁과 평화라는 의미는 있겠지만 많이 억지스런 표현이다.)을 향해 청년들이 침을 뱉었고 그것을 목격한 애국자(?)가 당국에 신고를 하자 나라가 양은냄비 물 끓듯 끓어올랐던 것이다. 특히 근간 벌어진 한일 간의 미묘한 문제 때문에 그 청년들이 일본인이었다는 루머까지 퍼졌던 것인데 잡고 보니 우리 사람이었던 것이다.(중략)

 

주지하다시피 북쪽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방방곡곡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남북통일(적화통일도 포함)이 되면 그야말로 이념적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남쪽에 의해 평화통일이 된다면 놈들의 동상을 그냥 둘 것인가? 특히 김일성은 독립투사였다니 숫자를 널려 줄까? 반대로 적화통일이 되면 남쪽 땅 끝까지 면소재지를 넘어 마을까지 세우지 않을까?

 

소녀상이 대중적 인기를 얻어 맹목적으로 존경하고 추종하는 우상(偶像)은 아니잖은가. 설령 대중의 인기를 얻은 우상이라 해도 그 우상을 추종하는 이도 증오하는 이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전국방방곡곡에 세워두고 요란을 떠니 싫증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싫어 하다보면 과격하게 침을 뱉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청년들에게 벌금형이라니…. 훼손도 아닌 단지 침을 뱉었다고? 이 땅이 벌써 이념적 동상을 추종하는 빨갱이 국가가 됐단 것인가? 모든 나라가 망하고 새 정권이 들어설 때 보면 가장 먼저 반대편 인물의 동상 제거를 본보기로 세운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의 동상이 맥없이 목 매달리고 리비아의‘가다피’가 그러했고 아니한 말로 이승복의 동상이 그랬잖아?

 

나는 그 청년들을 두 부류 중 하나로 본다. 현금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국난(國難)을 몰고 온 것은 삽살개가 대통령 후보 당시부터 소녀상을 빌미로 대중 선동한 것이 오늘의 한일관계에 가장 악 영향을 준 것으로 그 청년들은 간파했을 것이고 따라서 길을(공원)을 지나는 가운데 그 동상이 있으니 불현 듯 미웠을 것이고 그에 따른 반사작용에 침을 뱉은 애국청년들이거나 아니면 조만간 적화통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서 있었기에 적화통일이 되면 김정은이 남쪽에 무수히 깔려있는 소녀상을 그냥 방치할까? 이 또한 확신과 선견지명이 있는 애국(북괴 입장의..)청년이 미리감치 소녀상에 대한 증오를 함으로 애국자 반열에 오르기 위한 행동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쯤 되면 그 청년들의 행동을 따르지 않은 개돼지들은 크게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비록 확신범 일지라도 아직 적화통일이 되지 않았으니 남한 국내법으로 훈계하고 훈방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하략)

 

BY ss8000 ON 7. 13, 2019 (동상과 우상 그리고 소녀상에서…)

 

 

고교 소녀상은 저작권 들어 막고… 95점 팔아 30억 번 정의연 이사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3/2020060300083.html

 

내가 세라믹 피규어린(ceramic figurine) 얘기를 끄집어내는 이유는 바로“위안부 소녀상(대형 피규어린)” 때문이다. 우리가 ‘진품명품’에 나오는 고려청자나 이조백자를 보면 다양한 것들이 출품된다. 영화‘사랑과 영혼’에서처럼 물레를 돌려 통자(주물)로 나오는 도자기도 있지만 어떤 것은 통자에다 손잡이나 주둥이 또는 뚜껑 등 부속(?)을 별도로 붙이는 경우도 있다. 도자기 인형도 마찬가지다. 어떤 인형 상을 만들며 단 한 번에 통자로 만드는 것도 있지만, 인형은 대체적으로 다양한 형태나 모양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부속을 따로 만들어 붙여 소성(燒成: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한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형의 몸체와 그 부속품을 만드는 과정을 캐스팅(흙물을 몰드에 붓는 과정)이라고 한다.

 

전통 도자기나 옹기는 여전히 물레를 돌려 만들지만 오늘날의 도자기 소품 등은 소위 석고로 형성된 몰드(mold 또는 거푸집. 가다)에서 찍어내는 것이다. 간단하게 국화빵이나 붕어빵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한 번 거푸집(몰드)을 만들면 반영구적은 아니더라도(석고이기 때문에..)수백 회는 같은 형상(形狀)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자! 소녀상으로 들어가 보자. 오래된 경험인지 아니면 실물을 보지 못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소녀상을 보아하건대 통짜로 찍어 낸 듯하다. 즉 처음 소녀상을 조각(sculpture)한 연후 초나 실리콘 등 기타의 재료로 거푸집을 만들어 주물(鑄物)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한 즉 똑 같은 제품을 수백 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도자기가 되었든 가마솥이 되었든 공정상 그 형태를 만드는 조각품이 가장 기초이자 난제(難題)일 뿐 몰드(가다. 거푸집)만 만들어지면 똑 같은 제품을 수천(몰드만 교체해 주면…)수만 개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내 말은, 저작권을 가진 자가 어느 정도의 예술가 인진 모르겠지만, 소녀상이 처음 만들어 졌을 때 조각(예술)하는 과정의 비싼 품(인건비)을 빼고 나면 두 번째 작품은 반의 반아니 10분의 1정도의 금액이면 위안부 소녀상이 제과공장 알사탕 쏟아지듯 붕어빵처럼 쏟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고등학교의 새로운 소녀상 만드는데 든 비용이 600만 원 이었다는 대, 저 도둑들의 똑 같은 소녀상이 3천3백만 원이라니….위안부 할머니나 위안부 소녀상이나 위안부를 빙자한 이 또한 앵벌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덧붙임,

근데 머 하나 물어보자. 교장이라는 놈도 웃긴다. 그거 학교에 앉히면 명문고 되나? 아니면 삽살개 패거리의 강압 때문이냐? 그 걸 교정에 왜 세우는데? 글고 600만 원도 비싸다. 내가 아는 아직도 그런 업을 하는 곳에 가면 반값도 충분하다. 다만 소녀상의 형태가 모두 동일하지 않다면 소위 조각(sculpture)비는 별도로 좀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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