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삽살개나 기르세요. 네!?

 

 

위(衛)나라 의공(懿公)은 재위 9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짓만 골라하고 천성이 게으르고 오만하여 나라의 일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 그저 하는 일이라고는 날아다니는 짐승들을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 학(鶴)을 제일 좋아했다. 깨끗한 몸 색깔과 청초한 울음소리 및 그 춤추는 학의 모습에 매료되어 오로지 학만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소문을 듣고 학을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심지어 후한 상을 노린 사냥꾼들은 백방으로 돌아다니며 학을 잡아와 의공에게 바쳤다. 궁궐의 곳곳에 우리를 만들어 학을 기르게 하였는데 그 수가 수 백 마리가 넘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학들에게 품계(品階)와 녹봉(俸)을 정하고 가장 좋은 품계의 학은 대부가 받는 봉록을 주고 그 다음의 품계의 학에게는 사(士)의 봉록을 주었다. 의공이 성 밖으로 놀이를 나갈 때는 학들도 또한 동반하여 큰 수레 앞에 나누어 태우고 학장군(鶴將軍)이라고 부르게 했다. 학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봉록을 내렸다. 백성들로부터는 세금을 무겁게 걷어 들여 학들을 키우는데 낭비하여 굶거나 얼어서 죽는 백성들이 속출하여도 전혀 거들떠보지 않았다. 몇몇의 어진 신하들이 여러 번 간했으나 의공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얼마 뒤 북적(北狄)의 오랑캐가 위나라로 쳐들어왔다. 의공이 크게 놀라 즉시 백성들을 끌어 모은 후에 무장을 시켜서 오랑캐의 군사들과 싸워 나라를 지키려고 했다. 그러나 위나라의 백성들은 의공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모두가 시골로 도망쳐 숨어 버리고 싸움에 임하려고 하지 않았다. 의공은 도망간 백성들을 잡아오게 했다. 잠깐 사이에 백여 명의 백성이 잡혀 왔다. 의공은 어찌하여 나라를 지키지 않고 도망을 쳤냐고 그 이유를 물었다. 잡혀온 백성들 중 한 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말했다. “왕께서는 한 가지 것만 쓰시면 능히 적족 오랑캐의 군사들을 물리칠 수 있는데 어찌하여 저희 같은 하찮은 백성들을 찾으십니까?”

 

 

의공이‘그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성들은 학(鶴)이라고 대답 했다. 의공이 다시‘학이 어떻게 오랑캐의 군사를 막을 수 있단 말이냐?’고 묻자 백서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한다. ‘학이 오랑캐의 군사들을 막아 낼 수 없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왕께서는 유용(有用)한 것을 버리고 무용(無用)한 것만을 취하셨기 때문에 저희들은 명을 따르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위의공은 오랑캐 칼 아래 난도질당하며 죽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금으로 키우는 ‘시장님 진돗개’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40903/66182834/1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르던 진돗개 3마리가 ‘청사 방호견’으로 정해져 연간 1000만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총무과의 한 7급 공무원은 매주 두 번 은평뉴타운에 있는 공관으로 찾아가 개를 돌보고 있다. 하지만 청사 방호견 관련 규정은 아무것도 없다. 왜 박 시장의 반려견이 규정에도 없는 방호견으로 신분이 바뀐 걸까.(하략)

 

 

방호(防護)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 따위를 막아 안전하게 보호함이다. 시장청사에 도둑. 강도가 창궐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뭣을 위한 방호인가? 삼부는 아니고 요인인 서울특별시장 청사에 경비도 없단 말인가? 저놈이 혈세를 개/새/끼한테 저 따위로 낭비하건만 어찌 서울시민은 침묵하는가? 서울시민 모두가 도둑놈이라 봐주기 하는 건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나저나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는 성어는 말짱 거짓말이 확실하다.

 

 

BY ss8000 ON 9. 3, 2014(원숭이와 개 사이에서….)

 

 

 

“박원순 시장 언제 사퇴하나” 서울시 내부 문건 나왔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3/2020061300542.html

 

 

 

세상엔 가끔 주는 거 없이 정말 미운 놈(년)이 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 더러 딱 하나만 고르라면 현 서울시장님이신 박원순이다. 물론 그 범주에 랭면 처먹을 때만 요사 떠는 놈도 있겠으나 이런 자는 찌질하고 못난 놈이라 놀려먹는 정도라면 박 시장님은 별명 그대로 원숭이처럼 간교한 잔꾀가 토악질 나도록 얄밉다. 그의 간교함을 일일이 열거하기엔 지면이 부족할 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고….

 

 

난 사실 위 기사를 읽진 않았다. 그러나 대충 냄새가 난다. 그래서 충고 드리는 말씀 한 자락.

 

 

시장님! 인간이 조금만 노력해도 되는 일과 죽을힘을 다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답니다. 시장님은 방호견 기르는 게 젤 잘 어울립니다. 개나 기르세요. 특히 삽살개는 아무에게나 도둑놈, 강도에게도 순종한답니다. 삽살개나 기르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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