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께 보내는 제1信

윤 총장님!

먼저 옛 고사를 하나 들려 드립니다.

 

황권(黃權), 자는 공형(公衡)으로 파서 낭중 사람. 원래 한중태수 유장(劉璋)의 장수였으나 유비가 한중을 침공했을 때 유장에게 한중의 관문인 익주 진입을 저지해야 한다고 간곡히 진언 했지만 오히려 유장의 미움을 사 외방의 한직으로 쫓겨난다.

 

이후 유비의 공격에 위협을 느낀 유장의 명에 따라 마초와 함께 출전을 하지만 제갈량의 계략에 빠진 마초가 유비에게 투항을 한 후 오히려 유비와 함께 성도로 공격해 오자 유장은 항복을 하고 만다.

 

이 때 황권은 유비에게 항복을 권한 초주라는 인물을 죽이려고 칼을 빼들었으나 유장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 문을 걸어 잠그고 두문불출하였다. 그런 그의 의기를 전해들은 유비가 직접 찾아가 출사하기를 권고하자 그제서야 투항하여 유비의 사람이 되었고 그 후 조조와의 싸움 등에 참전하여 조조의 명장 두호. 박호. 하후연 등을 참살하는 등의 많은 공을 세운다.

 

유비가 오나라 정벌에 나서며 연전연승하며 효정이라는 지방까지 이르자, 유비는 드디어 오나라를 깔보고 계속 앞장서기를 고집하므로 뒤쪽으로 물러나 지휘하기를 간곡히 권했으나 듣지 않다가 오나라 대장 육손(陸遜)에게 대패하고 만다. 이 때문에 황권은 길이 끊겨 오가지 못할 형편에 빠지자 수하의 장졸들을 데리고 위나라 황제 조비(曹丕) 투항하고 만다.

 

그가 조비에게 투항했다는 정보가 들어오자 몇몇의 신하가 그의 가속을 잡아다 치죄 하라고 권하자 유비는“황권이 항복한 것은 길이 끊겨 돌아갈 수도 나갈 수도 없어 어쩔 수 없는 항복이었고 그가 여러 차례 간했으나 듣지 않은 짐의 잘못이지 황권의 허물이 아니다”라며 전과 다름없이 그의 가족에게 녹봉을 주었다.

 

황권의 항복을 받아들인 조비는 거만하게 황권을 내려다보며“그대가 짐에게 항복한 것은 옛 선인의 일을 흉내 낸 것이냐?”비꼬지만, 황권은 꼿꼿하게 자신은 유비의 대은(大恩)을 입은 신하로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나 전장에서 오갈 데 없어 어쩔 수 없이“차마 오나라엔 항복할 수 없어 폐하께 항복 했습니다.”

 

그 때 시립했던 신하 한 사람이 조비에게“염탐꾼의 정보에 의하면 유비가 황권의 가속을 모조리 참형에 처했다고 합니다.”라고 아뢴다. 그러자 황권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신은 촉주(유비)와 성심으로 서로 믿고 있습니다. 촉주께서는 신의 본심을 잘 아실 테고 반드시 신의 가속을 함부로 죽이지 아니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추미애 “大檢 저격해야” 선동… 윤석열, 오늘 국감 출석

https://www.chosun.com/national/2020/10/22/THLCLS5X7VBN3FHONGSG5HDMEU/

 

윤 총장님!

긴 말씀 아니 드리겠습니다. 당신은 이제 문재인과 그 패거리 국가의 주구(走狗)노릇이나 하는 일개 검찰총장이 아닙니다. 당신은 풍전등화(風前燈火)와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서있는 나라와 도탄지고(塗炭之苦)에 빠진 국민이 마지막 기댈 수 있는 거목(巨木)이고 희망입니다.

 

오늘날 저지러지고 있는 추미애의 패악(悖惡)질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프고 분노스러운 것은 당신이 처가와 그에 관련된 문제일 것입니다. 문. 추 양인이 아무리 패악스럽더라도 저들도 인두겁을 쓴 인간입니다. 비록 저들이 유비 같은 대인군자(大人君子)는 아닐지라도 설마 가족까지야 어찌 하겠습니까. 또한 설령 그러할지라도 당신에겐 그러한 희생(犧牲)을 자양분 삼아 나라와 국민을 구해야 하는 중차대한 의무(義務)가 있습니다.

 

오늘 국민 모두는 당신을 믿겠습니다. 당신이 이 나라와 국민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국민 모두는 당신의 지지하고 사랑합니다.

 

 

2 Comments

  1. 데레사

    2020년 10월 22일 at 12:01 오후

    쉽게 말씀드려 추미애에게 지지 마심시요.
    총장님께서 추미애에게 진다는것은 국민전체가 지는것과 같습니다.
    모두가 응원합니다.
    총장님 화이팅 하시길 ~~

    • ss8000

      2020년 10월 23일 at 6:22 오전

      누님!
      어제 어땠습니까?

      저는 한마디로 박근혜 탄핵 이후 꽉 막혔던
      숨통이 터지는 날이었습니다.

      통쾌 상쾌 유쾌란 말은 어제 같은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길 겁니다.
      이제 세상이 바뀔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윤석열은 검찰총장에 머물 인물이 아닙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