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장살처(救將殺妻)와 오세훈이 버려야 할 것.

 

 

전국시대의 오기(吳起)는 병법의 대가 손자와 더불어 가장 명망 높은 전략가요 장수였다. 그가 살아있는 동안 100여 차례의 대소 전투를 벌여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명장이다. 그의 원적은 위(衛)나라였지만, 또 다른 위(魏), 제(齊), 노(魯), 초(楚)나라 등으로 본적 내지는 주소지를 자주 옮겨 다녔다. 전쟁에 임하여 패하지 않는 관계로 스카웃 당했기 때문이다. 이미 밝혔지만 워낙 뛰어난 장수이다 보니 갈 데가 많았지만 그 반면 가는 곳마다 그를 미워하는 세력이 많았다.

 

아무튼 그런 오기도 젊은 시절 써 주는 데가 별로 없었다. 그가 노(魯)나라의 장수로 있을 때 제나라가 쳐들어왔다. 그러나 왕은 총사령관의 지휘권을 주지 않는다. 즉 전작권을 부여 않는다. 오기의 부인이 제(齊)나라 재상의 딸이기 때문에 결국 제나라는 오기의 처가 나라인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오기는 자신의 부인을 부른다. 그리고 부인에게 말한다.‘여보 부인! 내가 부인에게 급히 빌릴 물건이 하나 있소’아내가 그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자시고 할 틈도 없이 오기는 칼을 뽑아 아내의 목을 잘라 노나라 왕에게 보인다. 그의 그런 행동은 왕을 감복시켰고 드디어 총사령관의 자격으로 적을 물리치고 큰 공을 세운다. 아내를 죽여서 군의 통수권을 얻었다 하여 구장살처(救將殺妻)라는 성어는 이때 생겼다.

 

박영선 30.3% vs 오세훈 52.3%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01/106186786/1?ref=main

 

위의 여론조사를 그대로 믿는 놈(년)이라면 정치 근처에도 가지마라. 물론 이 걸 믿는 국힘당이나 오세훈 본인이라면 더더욱 정치 할 생각 말고, LH직원에게 통사정하여 광명신도시에 땅이나 사러 가라. 아니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내곡동 땅’으로 부자 되거나….

 

오기(吳起)가 자신 아내의 목을 자른 것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먼 훗날 한반도의 백제라는 나라 계백이라는 장수 역시 처자를 무참히 죽이고 전장으로 향했다. 그 이 역시 처자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었다. 오로지 구국의 일념, 국가와 주군(오늘날 국민)에게 충성을 하겠다는 일편단심 그것이었다.

 

진심으로 오세훈 후보에게 충고 한다. 당신더러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살처(殺妻)나 이혼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당신 진정한 위국(爲國), 위민(爲民)을 하기 위해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면, 딱 하나 버려라!

 

말 많고 탈 많은‘내곡동 땅’, 그 중 당신과 아내의 지분은 버려라. 국가에 헌납하라. ‘내가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 된다면 내곡동 땅을 서울시나 국가에 헌납하겠소.’즉 그야말로 구장처지(求長處地:땅을 처분함으로 시장이 되는 것)의 심정으로 호소하라. 그리하면 당신 앞날에 두 가지 큰 영광이 다가올 것이다.

 

첫째,

시장에 당선 되어 남은 1년을 서울시정을 제대로 보살펴 차기 서울시장 4년을 도모하면 재선이 될 수 있다.

 

둘째,

차기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흡을 맞추고 시정과 국정을 바르게 잡는다면 당신은 차차기가 확실히 보장 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더 큰 것을 향해 버려라! 더불어 막가는 당의 조롱꺼리로 전락하지 말고…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