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시민과 중국의 자충수(自充手)

 

세계 도처의 어느 나라건 화상(華商)이 뿌리를 내리고 성공적 삶을 영위하지 못 하는 나라가 없습니다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러하지 못한 나라가 한반도이며 또한 이 땅에 자리 잡고 있던 화상들의 몰락(沒落)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50년대 말로 시작하여, 서울시청 앞 대각선으로 센터빌딩(지금도 이 빌딩이 존재하는지…수십 년 째 하도 그 쪽 방향으로는 안 가 봐서…)쯤 일 겁니다. 그곳엔 70년 대 초까지만 해도‘금문교’라는 대형(어마어마한 요즘도 그런 대형 청요리 집은 없을 것임)중화요리집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위시하여 조선호텔 맞은편 소공동 골목에서 명동입구 등지는 성공한 화상들의 집단거주지였습니다. 성공한 화교라고 표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그 일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곳에서 그들은 부(富)를 일구며 생업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 뿐만 아니고 70년대 까지도 영등포 신정동 일대나 오목교 근처엔 화교 지주들이 너른 땅을 소유하고 억척스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나 후손이 지금까지 존재한다면 대한민국 부동산 또는 재벌의 지도가 바뀌었을 지도 모릅니다.

 

****첨언하자면, 현재의 중국대사관은 한중수교 이전까지는 중화민국(대만)의 대사관이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한중수교와 함께 대만정부가 강제에 의해 철수하며 국교단절과 함께 자연스럽게 돈 한 푼 안들이고 중국대사관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 일대는 아직도 대만으로 철수하지 않은 강단 있는 화교들이 일부남아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중국대사관을 포함한 그 일대의 땅값이 평당 6~7억 호가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값비싼 곳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그들의 축적(蓄積)된 부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랬던 것이 516혁명 이후 하나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더니 급기야 중국(본토)과 국교를 수교한 후부터 그들의 자취가 미미해 지고 흔적 또한 묘연해졌던 것입니다. 물론 그들 역시 대다수가 공산정권을 피해 이 땅에 정착한 이들이라 공산당 정권인 중국과의 수교가 불안하여 대만으로 거의 철수했겠지만, 일정 부분 우리네의 배타적인 민족성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입니다마는“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픈 민족”이 우리네입니다. 하물며 다른 민족이 우리 땅에서 우리보다 더 성공한 삶을 살아간다면…그 거 봐 주기 힘들었을 겁니다.

 

다시 지난날 역사 속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북방에 자리 잡고 우리네를 침탈하고 핍박을 가했던“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청나라”를 빼놓고 한족(漢族)이 세운나라가 우리를 못살게 군 때가 그다지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한반도에 삼국이 형성되기 전의 고대사는 차치하고 고려가 통일국가로서의 면모를 이루기 전의 삼국시대에는 북방의 그 어떤 민족에게도 지배를 당하거나 굴욕을 당하지 않고 당당하고 대등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얘긴 즉 중국인(漢族:잠시 이 땅에 한사군이라는 것을 설치했지만 고구려에 의해 물러갔고…)은 우리를 막무가내로 압제하고 괴롭힐 힘이 있거나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이 말을 뒤집어 얘기하면 한족이 중원을 다스린 것은 고대국가에서 존재했지만 중세기 이전부터 중원을 제압하고 제패한 것은 한족이 경원하고 말살하려던 이민족에게 중국이 지배를 당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단지 신라가 통일전쟁을 하기위해 잠시 당나라의 군사들과“나. 당연합”을 이루었지만, 결국 이 땅에서 그들을 몰아내는 쾌거를 이루었고, 고구려가 수. 당과 수많은 접전을 벌였지만 그들의 지배를 받기는커녕 한때 중원가까이 영토를 확장한 역사적 사실도 있었고, 고구려의 유민을 모태로 한 발해 또한 당나라와 대등한 위치로 국가를 경영했고, 그런데 신라가 망한 후 고려가 한반도의 패자가 된 후부터 한반도는 끊임 없는 외세의 침공을 받습니다만, 국경을 넘어와 반도를 유린하고 굴종을 강요했던 그 외세의 주체들이“거란족, 여진족, 몽고족, 만주족”이었지 중국을 대표하는 민족인 한족(漢族)은 별로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상의 얘기는 제가 초등학교에서부터 고교 때까지 우리 역사를 통해 배운 한반도와 중국의 역사 흐름에 대해 배운 것을 아는 대로 밝힌 것입니다.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 65만명… “사업 재검토” 사실상 백지화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gangwon/2021/04/26/TC6FB3G2PJHMRBXSKUL3T4L2W4/

 

솔직히 저런 반대운동이 벌어진다는 게 크게 유쾌하지 못한 사태입니다. 역지사지 우리네 사람들이 세계 도처에 나아가‘코리아타운’을 형성한다고 저런 식으로 반대운동 하는 나라를 보았습니까? 민주주의의 나라는 정한 룰이나 규범에 따르기만 하면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민주화가 됐다며 그렇게 생색내는 나라에서 저런 운동이 벌어진 다는 게 가당키나 한 것입니까? 더구나 중국夢이라는 미몽을 헤매고 있는 삽살개 정권에서….그런데 반대운동을 벌이는 주체가‘보수시민단체’이라고 합니다. 의아(疑訝)하잖아요? 하필이면 보수시민단체라니…

 

그런데 그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역시 보수시민과 그 단체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애국자들은 보수와 그 시민단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결론을 먼저 전제(前提)하고 얘기를 끝내야겠습니다.

 

중국(중원)내에 공산 빨갱이 정권이 들어선 것은 한족(漢族)이 수립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누천년을 이민족에게 지배당한 분풀이를 제대로 한 번 해 보자는 속셈인 것입니다. 현대사에서도 중국을 마지막으로 지배했던 민족이 만주족이었습니다. 그런데 공산정권이 수립되며 이민족 말살을 시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것으로 부족했던 모양입니다. 그동안 억눌려왔던 역사를 개조하고 바꾸려는 작업이 곧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역사왜곡입니다. 그 동북공정이 시작된 게 우리네 김대중 정권에서 시작하여 노무현 정권 때 거의 마무리 되었지만, 정말 성질나게도 두 정권 때는 그들에게 입 한 번 벙긋 하지 못하고 당하기만 하다가 오늘날 삽살개 정권에 이르러 완성된 역사왜곡도 모자라 문화침탈(文化侵奪)까지 획책(劃策)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치, 한복도 모자라 유명인사까지…저들 것이라며 한민족(韓民族)을 자극한 것입니다. 차라리 삽살개나 그 아류가 저들 것이라고 우겼다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동북공정도 억울한 판에 우리네 고유문화까지 강제로 뚱쳐 가려 했으니, 이것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딱 한마디로 중국인 그들이 둔 자충수에 우리의‘보수시민단체’ 즉, 애국시민들이 지켜낸 것입니다. 바라건대 저 애국시민들이 이 참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교두보(橋頭堡)를 넘어 주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보수시민 만세!

정권교체 만세!!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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