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犧牲羊)에 대한 소고(小考)

 

 

삼국지를 무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왕후(王垕)라는 인물이 나온다. 조조 군중의 군량미를 다루는 미관말직에 있던 인물이다. 이런 인물은 삼국지를 읽을 때 현미경으로 읽어야 찾아 낼 수 있는 인물이다. 아무튼 이 사람이 요즘 군대로 치면 1종계 겸 군량미를 쌓아두는 창고를 관리 했다. 조조가 원술을 토벌하고자 그의 본거지인 수춘이라는 지방을 포위했을 때, 군중에는 군량미가 거의 바닥이 났다. 마침 그 때 왕후가 들어와 군량미부족을 아뢰며 걱정을 널어놓는다.

 

조조는 그에게 명하기를 군량미를 반으로 줄여서 지급하라고 명한다. 왕후가 그렇게 하면 군사들의 원성이 자자할 것이라고 하자, 조조는 나름 계산이 있으니 강행을 하라며 명한다. 어느 안전이라 항명하겠는가. 왕후에게 그런 명령을 내린 후 조조는 심복에게 영문을 돌며 군사들의 동정을 살피게 했다. 과연 군사들은 불만이 가득하여 전쟁을 할 수 없다며 아우성친다는 보고다. 보고를 마친 심복이 물러가자 조조는 왕후를 다시 불러들였다.

 

그리곤 다짜고짜 물건 하나를 빌려달라고 한다. 자신과 같은 미관말직에게 빌려달라는 물건이 있다니 깜짝 놀랐지만 조조는 태연히“네가 죄 없음을 안다만 너의 머리(모가지)를 빌려 군사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전쟁에 임하면 너는 충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다만 네가 죽은 후에라도 처자는 내가 맡아서 보호할 테니 조금도 염려 말라!”가부간의 대답도 하기 전 이미 도부수들을 불러 왕후의 모가지를 댕강 잘라 원문에 높이 효수하며“이놈이 군량미의 반을 잘라 먹은 도둑놈이라 군법을 시행했으니 그리 알라!”그렇게 군심을 진압한 뒤 이어서“만약 더 이상 아우성치는 놈이 있으면 너희들도 모두 군법을 시행하여 모조리 목을 베리라!”그때가 서기197년, 단기2530년(중국 漢헌제 건안2년, 고구려 산상왕 원년, 신라 내해왕 2년, 백제 초고왕32년)이다. 조조 개시키의 간교한 술책이다.

 

 

 

李측 대변인 “성형 안한 것도 아니고…김건희, 마이클 잭슨 비유 감사해야”

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2/2022/02/16/2PQKWPCAQFBLNBULWOBL6EE3FU/

 

위의 기사를 검색하기 전 이런 기사가 또 있다.

 

<<<대변인 등 설화에 강력 경고… 우상호 “재발땐 인사조치 불가피”>>>

 

물론 위의 설화를 일으킨‘이경’이라는 계집을 두고 한 얘기일 것이다. 시사토론을 시청하며 주는 것 없이 얄미운 두 인간이 있는데 하나는 오리 주둥이 또는 메기 아가리 ‘김관옥’이라는 자와 바로 저 ’이경‘이라는 계집이다. 김관옥과 특히 저 계집은 말도 제대로 구사 못하며 버벅거리기만 하는 계집으로 단 한 번도 자신(이자점과 관계 되는 비리나 부패)들의 과오를 사과하는 걸 못 봤다. 어떨 땐 저런 인간들이 자점이 보다 더 얄밉고 국민의 분노를 자극하는 오염 매개체다..각설하고…

 

 

희생양(犧牲羊)을 속죄양(贖罪羊)이라고도 한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어떤 성스러운 행사에 앞서 신께 바치는 제물(祭物)인 것이다.

 

우상호의 말대로 어떤 인간이 자점이의 출정식에서 그 첫 번째 희생양이 될지 지켜보겠지만, 문제는 저토록 오염된 제물은 희생양으로 써 봐야 효용가치가 없을 것이다. 그 보다는 네가티브를 하지 말고 정책대결로 가는 것이 지저분한 제물을 바치는 것 보가 훨 효과가 있을 것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