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왜 싸우는지 아세요”

개: 개뼈다귀 같은소리 말만하면 다말이냐

와: 와각지쟁 꼬투리는 항상먼저 만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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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상한척 뒤돌아서 책임전가 하는구나

양: 양두구육 철면피로 억조창생 눈속이고

이: 이런저런 말장난이 통치권자 할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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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그런지 알려주마 귀씻고서 잘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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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 싸가지만 있어봐라 어떤놈이 시비걸까

우: 우물우물 제잘못은 뒷구녕에 꼽쳐둔채

는: 는적는적 허물허물 증거인멸 시켜놓고

지: 지분지분 성가시게 야당탄압 하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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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전인수 좋다지만 해도너무 안했던가

세: 세치혀로 나라살림 할려고만 하지말고

요: 요순시절 원치않네 국정수행 똑바로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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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머물 때, 호텔 방은 언제나 강 쪽을 향한 방을 원했다.

그런데 어제는 방이 그것밖에 없다며 건물들이 있는 쪽으로 방 배정을 받았다.

이런 경우 왠지 답답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텐을 젖히고 아래를

무심코 내려다보니 개 짖는 소리와 앙칼진 고양이 소리가

동시에 들려온다. 자세히 바라보니 어떤 건물의 옥상에서

개와 고양이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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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된 후 청와대 참모진과 조찬회를 하며

농담(?)던진 말이 화두 되어 기사 꺼리로 세인의 입에 회자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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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가 왜 그런 화두를 던졌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화두의 제목이 바로

“개와 고양이 왜 싸우는지 아세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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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바로 사언절구로 대거리 한 생각이나

이아침 찾아 올려본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안하무인 적이고

굳어버린 생각들이 민심의 향배나 민의를 포용 못하고

마치 고양이와 개 같은 싸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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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8000 ON 11. 18, 2005

 

덧붙임,

아마도 그 때 중국으로 출장을 갔었나 보다.

지난 5년 노무현과 병아리 오줌만큼도 달라진 게 없다.

뭐… 노무현의 푸들에서 삽살개로 변한 것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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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보 하지만 한 발짝이라도 나가기는커녕

개와 고양이가 싸우던 그 시절 20년을 퇴보시킨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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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며칠 삽살개 품에 고양이와 개가 안겨있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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