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께 드리는 충언(4탄)

송나라 태조 조광윤의 얘깁니다. 개봉부 동북쪽40여리에 진교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광윤은 정변을 일으켰다고 해서“진교의 정변”이라고 합니다. 당시 진교를 지키고 있던 수문장이 관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조광윤의 군대를 들여보내지 않는 바람에 그는 하는 수 없이 봉구(封邱)라는 곳으로 멀리 돌아갔습니다. 조광윤의 대군을 본 봉구의 수문장은 즉시 문을 열어 군대를 통과 시켜주어 정변을 성공리에 마쳤고 조광윤은300년 역사의 송(宋)나라 태조가 된 것입니다. 황제 자리에 오른 조광윤은 즉시 진교의 수문장을 칭찬하며 승진을 시켰고, 봉구의 수문장은 정변을 성공시키는 혁혁한 공로가 있음에도 자신의 직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목을 베고 말았습니다. 이 얘기가 시사 하는 바를‘썰”하고자 합니다.(하략. 7. 13, 2022 윤 대통령께 드리는 충언 3탄 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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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태조 조광윤에게는 파란만장한 그의 생애만큼 많은 일화들이 있다. 그 중 하나로.. …

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이라는 말이 있다. 송나라 태조 조광윤은 반란이라기보다는 병변(兵變:쿠데타))을 일으키고 곤룡포를 걸친 인물이다. 늘 불안했다. 부하들도 자신처럼 정변을 일으키지 않을까 두려웠던 것이다. 어느 날 태조는 주연을 베풀고 술이 몇 순배 돌아 취기가 오르자 입을 열었다. “그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찌 오늘의 이 자리가 있을 수 있었겠소. 그런데 천자가 절도사보다도 못하다는 것을 그대들은 모를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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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하루도 편한 잠을 자본 적이 없소. 근심과 불안에 싸여 산단 말이오.” 그 말에 놀란 부하들이 그 영문을 묻자 태조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 내 자리를 누군들 앉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그걸 누가 알겠는가?”이 말에 부하들은 깜짝 놀라며 얼른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했다. “폐하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어리석은 저희들은 알 길이 없사옵니다. 이제 태평성대가 왔는데 언감생심 그 누가 딴마음을 품겠습니까?” 그 말에 태조는 손사래를 쳤다. “짐의 심복 장수들인 그대들을 믿지 못해 하는 말이 아니오. 그대들의 부하들이 부귀를 탐해 그대들에게 억지로 곤룡포를 입힌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소? 그렇게 되면 경들이 하고 싶지 않다고 해도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소?”즉 자신이 그렇게 곤룡포를 입었다는 것을 솔직히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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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는 공신들의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흘렀다. 예사말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태조가 한마디 덧붙인다. “짐이 생각건대, 병권을 내놓고 지방의 한관(閑官)으로 내려가는 것이 그대들에게 이로울 것 같소. 자손들에게 풍족한 재산을 물려주고 만년을 편안히 보내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소? 그리고 짐과 사돈을 맺고 서로 믿고 도와주며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좋은 일이오.” 이틑 날로 측근들은 모두 사직을 했다. 이른바 술잔을 돌리며 병권을 풀어 놓았다는‘배주석병권(杯酒釋兵權)’이라는 말은 이래서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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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는 또 어떨까? 명(明)태조 주원장(朱元璋)은 원래 떠돌이 거렁뱅이, 조폭두목에서 일약 황제가 된 인물이다. 외세로부터 흩어진 민심을 모아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룬 뒤 점점 간사한 황제로 변해 갔다. 출신이 그러해서 그랬는지 문신들은 무식한 자신을 깔보는 집단으로 무신들은 천하를 탈취하려든다고 의심을 했다. 인간이 변하기 시작하면 무섭다. 주(朱)씨 천하를 보전한다는 명목으로 충신. 명장을 대량 숙청했다. 지난 날 자신과 생사를 같이 했던 측근이라고 그의 독수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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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장(李善長)이라는 인물이 있다. 개국공신 중에도 첫손 꼽히는 인물일 뿐 아니라 주원장의 딸과 결혼까지 했으니 부마이기도 하다. 일찍이 주원장은 그를 전국시대‘소하와 장의’에 비유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서 죽을죄를 지어도 죽음은 면해 준다는‘고명철권(誥命鐵券)’까지 하사했다. 그러나 그가 77세 되든 해 모반이라는 죄명을 붙여 식솔70명과 함께 모조리 처형이 되었다. 처형 되던 날 이선장은 주원장이 직접 건네 준‘고명철권’을 흔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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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뒤흔드는 ‘윤 대통령 문자’

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207272101005

 

존경하옵는 대통령님!

이 촌로는 며칠 전 어떤 기사에 대해 이런 댓글을 단 적이 있습니다.

<<<권성동식 힘자랑에강릉행 KTX ‘30%’, 원주·평창 승객 소외>>>

 

윤석열은 이 새끼 내 치기 전엔 절대 성공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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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시절 억지춘양이라는 말은 들어 봤지만…

아직도 이런 새끼가 있다니….참, 참. 참..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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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감정은 현 시각까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권성동이 비판 받아야 할 사건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검수완박’에 대한 ‘사개위’의 나 홀로 찬성

2)자신의 동향 지인의 아들 9급 어공 추천

3)강릉행 KTX 권성동식 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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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의‘대통령 문자’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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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대통령님!

우리말에“삼세 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했건 못했건 세 번은 기회를 주거나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듣기 좋은 꽃노래도 삼세 번”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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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 비난 받아야할 세 번째 이유부터, 이미 놈은 대통령님 보다 더 높은 권력을 행세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령 대통령님이시더라도‘강릉행 KTX’같은 힘자랑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권성동은 마치 억지춘양처럼 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은 놈이 절친이기에 그동안 함구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그야말로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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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게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마지막이기를 비는 마음으로…)놈의 형편무인지경의 사태를 보십시오. 저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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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은 짐짓 대통령님과 개인적인 나눈 문자를 저런 식으로 드러나게 함으로서‘대통령과 나는 이 정도의 개인적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이니 어떤 놈이든 까불지 마라!’라며, 그야말로 여우새끼 한 마리가 마치 호랑이의 비호를 받는 호가호위(狐假虎威)의 위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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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대통령님!

진정으로 권성동을 어릴 적부터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친구라고 생각하신다면 놈의 호가호위를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합니다. 즉 송태조 조광윤의 배주석병권 식으로 친구에게 편히 살길을 열어 주느냐? 아니면 명태조 주원장이 이선장에게 고명철권을 하사 한 후 놈의 목을 칠 것인지는 대통령님의 마음먹기 따른 것입니다. 놈이 진정한 친구라면 이쯤에서 일도양단(一刀兩斷)내시기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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