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대한민국을 탄(嘆)한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이미 미쳐버린 대한민국이다. 먼저 지도층을 보자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아니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하다못해 그에 속하는 의원을 총망라하여 표를 얻기 위해선 제 어미나 마누라 팬티를 팔아서라도 당선이 되겠다는 심보이지만 당선만 되면 모든 공약을 여반장 보다 더 쉽게 뒤집거나 꿩 구워먹은 자리가 된다.

 

반하여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속아오고도 유치찬란한 거짓 공약(空約)에 열광하고 환호하며 표를 준 뒤 하늘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정말 미안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뻔뻔한 거짓말쟁이나 사기꾼은 정치가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늘 까마귀 고기를 몇 근 씩 처 잡수신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오늘날 나라가 망하려니 말세에 가까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그곳을 주택단지 화 한다고 표를 얻고 당선 된 늠은 당선 후 아예 김포의‘김’자를 입에 안 올려도 새로운 도전인 당 대표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과거 지자체 보권 선거 때 문재인까지 직접 나서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그토록 약속을 했지만 역시 꿩 구어 먹은 자리가 되고 말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정치지도자들의 거짓말에 현혹된 탓이 크지만 문제는 대가리 속에 온통 돈밖에 모르는 저급한 민도가 더 큰 문제다.

 

지난날 제주도 해군기지를 상기해 보자. 당시 종북 무리와 포섭된 일부주민의 극렬반대로 국책사업이 수년을 두고 지지부진했던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반대할 명분이 없는 관계로 자연환경파괴를 주제로 내 세웠었다. 다음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공항유치에 열을 올리다 닭 좇든 개 신세가 된 밀양이다. 분명히 기억 하건데 밀양송전탑 반대 역시 수년을 두고 한전과 주민들 사이에 승강이를 하며 국민혈세를 엉뚱하게 낭비하게 한 주 원인 또한 환경문제를 거론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가덕도나 밀양 그리고 김포 폐쇄 후 들어설 신공항부지는 자연환경을 전혀 훼손 않고 공항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든가? 절대 그러하지 않음에도 모든 지역을 통 털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주민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오늘 이런 썰을 풀지 않았을 것이다. 왜 일까? 한마디로 돈에 미친 지역이기주의인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이 지역 주민 또는 투기꾼들 중 번번이 일어나는 공항건설백지화로 손해를 보거나 알거지 된 자들이 속출할 것이다.

 

군더더기가 많고 좀 장황한 썰이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돈 좀 되는 것은 기를 쓰고 덤벼들고 그렇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에 티끌만큼이라도 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앞뒤 사정을 알아 보려도 않고 무조건 반대를 일삼는 저 더러운 심보를 가진 국민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 것이다. 이즈음 지도층이고 일반국민이고 언필칭 ‘미래’라는 표현을 하지만 정말 가소로운 얘기다. 현재도 없는 미래를 어떻게 꿈꾸고 있는가? 미래는커녕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거로의 회기를 꿈꾸고 있다. 그래서 미쳐가는 대한민국이라고 해 보는 것이다.

 

[사설] 국민은 고금리 고생인데 연봉 1억 은행원들 ‘돈 더 달라’ 파업 위협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2/08/09/CXLKU6B22RH23EAFVZVOX4LI4Y/

 

이젠 미쳐도 단디 미쳤다. 화이트칼라의 대명사였던 은행원들. 알고 보니 평균연봉 1억이란다. 서민은 단 돈 몇 백 몇 천이 없어서 생목숨을 버리는 마당에 1억이라는 연봉도 적다고 돈을 더 달란다.

 

글쎄다. 민주노총 120명이 10만의 선량한 서민들의 직장을 폐쇄위기까지 몰고 간 것을 간신히 억지 수습을 하고 나니 이젠 그 산하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저희들 직장도 아닌 엉뚱한 공장으로 몰려가 시위 벌이는 모습에 나라를 망칠 붉은 귀족노조라고 침을 뱉고 욕을 해 주었는데 알고 보니 진정한 도둑놈들은 따로 있었다.

 

이런 즉 어찌 미쳐가는 대한민국이 아닌 완전히 미쳐 버린 대한민국이라 아니할 수 있을까? 미쳐가는 아니 거의 미친 나라를 내 혼자 걱정하는 게 아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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