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기자, 이라크서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19일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사막의 주황색 옷을 입은 제임스 폴리 기자의 모습이 나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폴리 기자는 2012년말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취재 도중 납치됐다. 그는 프리랜서 기자로 중동권을 주로 취재하면서 글로벌 포스트, AFP통신에 자신의 기사를 보냈다.
IS는 “최근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면서 폴리 기자를 참수한 배경을 밝혔다. 백악관은 “졸리의 사망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졸리의 부모도 이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이들이 졸리가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관련 정보를 더 알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달라. 폴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시리아 내전 취재 당시의 폴리 모습.
노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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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on